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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케냐 시장, 이것이 바뀐다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2-12-18
  • 출처 : KOTRA

 

2013년 케냐 시장, 이것이 바뀐다

- 2013년 3월 초 평화적 정권교체가 최대 관건 -

- IT, 항만, 신도시, 에너지 개발에 한국 기업 진출 본격화 예상 -

 

 

 

□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2013년 경제 전망 밝아

 

 ○ 해외 기관들이 내다보는 2013년 아프리카(특히, 사하라 이남)의 경제 전망은 밝은 편임. IMF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이 최근 10년간 5%대를 유지해왔으며, 2013년에는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 유럽 경제위기와 세계경제 위축이 아프리카 경제에도 일부 영향을 주겠지만 대규모 국책 인프라 개발과 에너지, IT 분야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

 

2013년 아프리카 및 케냐 경제 전망

  (단위: 억 달러, %)

구분

GDP

GDP 점유율

경제성장률

전 세계

76조4673

100

4.54

세계 평균

4154

-

4.53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조3857

18.12

5.68

케냐

455

0.06

6.82

자료원: IMF 등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 케냐의 2013년 경제성장 잠재력을 더 높게 평가함. 세계은행은  2013년 케냐 경제성장률을 5%, 아프리카개발은행은 5.5%로 2012년 5.2%보다 높게 전망하고, IMF도 5.6%로 2012년 전망치 5.1%보다 높음.

 

주요 기관별 케냐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2.6

5.6

4.5

5.2

5.5

세계은행

2.6

5.6

4.5

5

5

IMF

2.6

5.8

4.4

5.1

5.6

케냐 중앙은행*

2.6

5.6

4.5

6.5

-

자료원: 아프리카개발은행, 세계은행 등 자체 종합

 

□ 2013년 무엇이 바뀌나?

 

 ○ 2013년 3월 초 총선 평화적 정권교체가 최대 관건

  - 2007년 말 총선 이후 전국 폭력사태를 겪은 케냐는 대내외적으로 2013년 총선을 평화적으로 치르는 데 총력을 기울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케냐는 미국 등 주요 원조국으로부터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위한 압력을 받으며, 캐나다 정부는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을 위해 유권자 생체인식 등록시스템 1만5000대를 공급, 케냐 유권자 1800만 명의 선거인 전자등록시스템을 추진 중임. 케냐 내 외국 인권단체들도 2007년과 같은 대규모 유혈 폭력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2013년 총선이 평화적으로 치러질 가능성은 큼.

  - 2013년 3월 4일 치러질 총선과 평화적 정권교체, 동아프리카 경제 중심의 위상 강화, 아프리카 최대 인프라 개발 추진, 석유개발 본격화, 제조인프라 확충을 주요 경제 전망의 변수로 들 수 있음. 특히, 케냐는 vision2030 정책하에 인프라 개발, 그린에너지, 제조업 활성화 등 다각적인 경제 활성화를 통해 중진국 진입을 추진해왔으며, 2013년 총선 결과가 경제성장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임.

 

 ○ 동아프리카 물류, 정치, IT의 허브로 확고해져

  - 케냐는 내륙국가인 우간다, 브룬디, 르완다, DR콩고와 에티오피아, 남수단에 물류 공급을 하기 위한 전진기지 몸바사항이 있으며, 라무항 종합개발사업 본격화로 동아프리카는 물론, 중부-서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중요한 물류 허브가 될 것임. 특히, LAPSSET(LAmu Port-Southern Sudan-Ethiopia Transport)로 명명된 라무종합개발 프로젝트 착공식이 2012. 3. 2. 키바키 대통령과 에티오피아, 남수단 총리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2013년에는 라무항 개발의 시발점인 라무항 3선석 공사가 시작될 예정임. 라무항 개발을 통해 케냐, 에티오피아, 남수단 3국의 경제성장이 기존보다 2~3% 더 증가하고, 동아프리카 지역 물류비용의 4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 정치적으로도 케냐는 2005년 북수단과 남수단 지도자들을 초청,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협상을 체결하도록 주도한 바 있으며, 2008년부터 소말리아 임시정부를 케냐에 유치하면서 정부수립을 지원하다가 2011년 후 알샤바브 테러 소탕전을 성공적으로 수행, 2012년 9월 출범한 Hassan Sheikh Mohamud 대통령 체제의 출범을 지원하면서 ‘동아프리카의 형님’ 역할을 담당함.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실리콘밸리로 명명된 ‘콘자 ICT 신도시 개발 계획’이 2012년 하반기에 종합개발계획을 수립, 2013년 3월 총선 이후 ‘콘자 ICT 개발청’을 발족, 본격적인 세부 디자인,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명실공히 동아프리카의 정보통신 허브로 급부상할 전망임.

 

 ○ 자원개발 박차로 인프라 개발 가속화 전망

  - 케냐는 인프라 개발의 뼈대에 해당하는 에너지분야 인프라 확대에 심혈을 기울임. 특히 지열, 풍력, 태양력 개발에도 적극 투자에 나서는데, 현재는 수력이 52%를 차지하고 있고 지열은 13%에 불과하지만 향후 지열발전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예정임. 현대 엔지니어링 사가 건설 중인 지열발전은 케냐 전체 전력생산의 20%인 280㎿인데, 2013년에는 메넹가이 등 유력 지열발전 지역에 480~700㎿의 추가 개발을 계획 중임.

  - 2013년에는 해외 기업들이 케냐, 남수단, 소말리아, 탄자니아 등의 유전, 금,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을 위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됨. 케냐 정부는 2012년 5월에 케냐 북서부 투르카나 지역에서 총 100m의 유전층을 발견했으며, 10월에는 인근지역에서 200여 m 유전층을 추가 발굴, 케냐가 산유국에 진입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케냐 내 대륙붕 지역인 인도양 해심 3000~4000m 지역 8개 광구를 개방, 프랑스 토탈, 미국 Apache Oil, ExxonMobil, Andarko Petroleum Co., 네덜란드 Shell(2012년 4월에 Cove 사의 동아프리카 유전개발권을 18억 달러에 인수), 노르웨이 Statoil, 브라질의 Petronas 등과 개발권을 승인했음. 뿐만 아니라 케냐와 탄자니아 해안 대륙붕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타진되고, 중국도 탐사에 적극 나서고 있음.

 

 ○ 케냐 내 제조업 투자 확충 전망

  - 케냐 제조업은 국민총생산의 14%로 대부분 소비재 및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함. 하지만 앞서 언급한 원유개발을 통한 재원이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경우 케냐 경제의 취약 부분인 제조업 확대, 기술 축적,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임.

  - 미국의 아프리카 수출촉진법(AGOA), 유럽국가협정(EPA), 동아프리카연합(EAC)과의 협정 체결로 케냐 생산제품이 미국과 유럽, 동아프리카 5개국에 무관세 수출도 가능하며, 저임금 노동력도 풍부해 중국 투자 진출에 비해 오히려 경쟁력이 충분함. 중국산 저가 소비재의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현지 생산, 현지 공급이 보다 경쟁력을 가진 제품의 진출 방안이 될 수도 있음.

  - 특히, 케냐 정부는 2012년에 ‘경제개발 특별구역법’을 입안해 국회에 상정, 본격 논의를 거처 세부사항을 조율했으며, 2013년 총선 이후 정식 통과될 가능성이 높음. 이 경제특구법에 따르면 케냐에서 제조한 상품의 인근국 수출 시 종전 20%에서 50%까지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지며, 종전 수출자유지역에만 국한되던 지역과 품목에 대한 제한이 자유화됨에 따라 케냐 내 유리한 지역을 선정해 특화 품목에 대한 투자가 자유로워져 케냐 투자를 통한 인근국 진출이 훨씬 유리해질 것임.

 

□ 시사점

 

 ○ 기존 동아프리카 시장의 확대를 겨냥한 대동아프리카 마케팅 전략 수정 필요

  - 케냐가 동아프리카의 물류, 경제, 정치의 허브로 부상하면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브룬디 등 기존 5개국을 넘어 남수단,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이 케냐의 시장권으로 포함될 예정이어서 우리 중소기업의 서민 친화형 상품의 소비시장이 동반 확대됨을 시사

  - 케냐는 남수단 독립 후 남수단에 항공노선을 개설하면서 케냐의 은행과 보험사, 석유개발과 교통, 통신, 인프라 개발 업계가 진출했고, 케냐 유통업체인 나쿠마트, 터스키스 등 유통 체인점들도 진입하고 있는데, 소말리아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케냐의 인근시장 확대를 시도할 전망임. 소말리아는 케냐의 3번째 수입국으로, 우리 상품은 케냐의 유통망을 통해서 소말리아에 우회수출하거나 키스마유항을 통한 소말리아 수출이 가능할 것임.

 

 ○ 한국의 반자동기계, 중고 제조설비, 유휴 기술 인력의 케냐 진출 기회

  - 케냐에서 생산거점을 확보해 내수와 인근국 해외 수출시장 확보가 용이해지는 반면, 현지 제조업이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어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제조업 투자가 더욱 유력해질 전망임. 특히,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것보다 케냐에서 제조할 경우 가격경쟁력을 더 확보할 수 있어, 한국의 반자동기계, 중고 제조설비, 유휴 기술 인력이 진출할 경우 인도와 중국의 서민친화형 완제품시장과도 현지에서 경쟁이 가능함.

  - 투자 유력 제조업 분야로는 풍부한 농산물을 활용한 농산물 가공, 봉제 가공, 자동차부품, 서민 친화형 생활용품, 변압기 등 전력기자재, 건축용 자재, 기초 생산원자재 등을 추천할 만하며, 특히 중국으로부터 회귀하는 한국 기업들이 중고 플랜트를 재활용해 케냐와 동아프리카 지역으로 재투자한다면 케냐의 정치, 경제적,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거대 아프리카 시장 확보가 가능할 것임.

 

 ○ 케냐 인프라 개발, 한국 기업 진출 본격화 예상

  - 케냐 정통부는 2012년 12월에 이미 콘자 ICT 신도시 개발 2단계 세부계획 및 디자인 관심자 입찰을 개시, 2013년 1월 23일 대통령 참석하에 기공식을 개최 후 이 세부계획 및 디자인 업체 선정이 본격화될 것이며, 라무항 3선석 디자인 및 시공이 본격화 예정이어서 이미 관심자 입찰 등에 깊이 관여한 한국 유수 기업 활동이 본격화될 예정임.

  - 그 외에도 석유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원유 채굴 이후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정유시설, 송유관 공사 등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개발분야에도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세계은행, EIU, 아프리카개발은행,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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