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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기를 통해 보는 캐나다 소비 트렌드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준오
  • 2012-11-30
  • 출처 : KOTRA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기를 통해 보는 캐나다 소비 트렌드

- 소비심리 위축으로 할인판매 기간에 소비 집중 -

- 신흥 공업국과 가격 경쟁이 어려운 한국 수출업체의 품질 향상과 틈새시장 창출 노력 필요 -

 

 

 

□ 블랙프라이데이의 유래

 

 ○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인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의 다음 날로 미국의 쇼핑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시기

 

 ○ 단어 뜻대로 검은 금요일로 일컫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리테일 업체의 회계순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기간이 추수감사절 쇼핑시즌이기 때문으로 알려졌음.

 

 ○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되는 할인판매 행사는 돌아오는 월요일까지 이어지는데, 월요일에 출근한 직장인들의 쇼핑 열기를 월요일까지 유도하기 위해 주로 인터넷을 통한 할인행사가 이어져 Cyber Monday라는 단어가 탄생

 

□ 미국 추수감사절과 무관한 캐나다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이 인기 있는 이유

 

 ○ 미국 추수감사절과 달리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0월의 두 번째 월요일이며, 이 기간에는 식료품 외에는 눈에 띄는 할인행사가 없음.

 

 ○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캐나다에서는 11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판매 이벤트에 참여하는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했음.

  - 그러나 2009년부터 국경을 건너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즐기는 일일 관광객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캐나다 최대의 쇼핑시즌인 박싱데이(Boxing Day) 이후의 연말 쇼핑시즌(12월 말~다음 해 1월 초)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에 참가하는 업체 증가

 

 ○ 장거리 이동으로 국경을 넘어 쇼핑하는 원인은 크게 캐나다보다 낮은 소비세율, 낮은 가격인데, 2006년 이후 캐나다달러와 미국달러의 환율이 1:1에 가까워지면서 미국에서 쇼핑을 즐기는 캐나다인이 증가하게 됨.

 

 ○ 아래 표는 2006년과 2011년의 환율을 기준으로 몇 가지 상품을 비교한 것으로, 캐나다 화폐가치의 절상은 미국행 쇼핑객을 촉진하는 원인이 됨.

 

2011년 연평균 환율 적용 시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지출 비교

제품명

품목

미국

(달러)

미국

(캐나다달러)

캐나다

(캐나다달러)

차이

(캐나다달러)

휘발유

휘발유

0.91/ℓ

0.90

1.26/ℓ

21.6/60ℓ

애플 맥북 에어

전자제품

1424.99

1403.32

1529.99

126.67

굿이어 이글 GT

자동차 타이어

147.00

145.38

199.99

54.61

갭(GAP) 셔츠

의류

49.95

49.40

54.95

5.55

바나나 리퍼블릭 바지

의류

49.95

49.40

59.50

10.1

나이키 운동화

잡화

94.99

93.95

129.99

36.04

타이드 세탁용 세제

(78회 사용)

생활용품

17.97

17.77

21.78

4.01

팬틴 샴푸 & 린스

생활용품

4.97

4.92

6.46

1.54

쇠고기 등심

식품

12.63/㎏

12.49/㎏

17.22/㎏

4.73

베이컨

식품

9.54/㎏

9.44/㎏

10.02/㎏

0.58

생닭

식품

3.06/㎏

3.03/㎏

7.09/㎏

4.06

우유

식품

1.79/2ℓ

1.77/2ℓ

4.76/2ℓ

2.99

주: 1캐나다달러=1.011달러 or 1달러=0.989캐나다달러 적용

 

2006년 연평균 환율 적용 시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지출 비교

제품명

품목

미국

(달러)

미국

(캐나다달러)

캐나다

(캐나다달러)

차이

(캐나다달러)

휘발유

휘발유

0.91/ℓ

1.03/ℓ

1.26/ℓ

13.68/60ℓ

애플 맥북 에어

전자제품

1424.99

1615.94

1529.99

-85.95

굿이어 이글 GT

자동차 타이어

147.00

166.70

199.99

33.29

갭(GAP) 셔츠

의류

49.95

56.64

54.95

-1.69

바나나 리퍼블릭 바지

의류

49.95

56.64

59.50

2.86

나이키 운동화

잡화

94.99

107.72

129.99

22.27

타이드 세탁용 세제

(78회 사용)

생활용품

17.97

20.38

21.78

1.40

팬틴 샴푸 & 린스

생활용품

4.97

5.64

6.46

0.82

쇠고기 등심

식품

12.63/㎏

14.32/㎏

17.22/㎏

2.90/㎏

베이컨

식품

9.54/㎏

10.82/㎏

10.02/㎏

-0.80/㎏

생닭

식품

3.06/㎏

3.47/㎏

7.09/㎏

3.62/㎏

우유

식품

1.79/2ℓ

2.03/2ℓ

4.76/2ℓ

2.73/2ℓ

주: 1캐나다달러=0.882달러 or 1달러=1.134캐나다달러 적용

 

□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쇼핑시즌에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은 어려운 내수 상황을 반영

 

 ○ 현재까지 집계된 2012년 2분기까지의 통계에서 캐나다의 소비지출 총액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전반적으로 식료품, 유틸리티, 의료 등 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은 소폭 증가했으나 의류, 교통, 레저 부문 등에서는 소비가 감소

 

2012년 캐나다의 소비지출 변화

(단위: 백만 캐나다달러, %)

 

2012년 1분기

2012년 2분기

증가율

식료품

19,809

19,868

0.3

기호품(담배), 주류

7,839

7,927

1.1

의류

11,253

11,176

-0.7

유틸리티

(수도, 가스, 전기)

53,976

54,288

0.6

가구

13,473

13,477

0.0

의료

9,657

9,826

1.8

교통

34,130

33,860

-0.8

통신

5,396

5,411

0.3

레저(여가)

21,204

21,112

-0.4

교육

3,031

3,049

0.6

숙박서비스

14,838

14,942

0.7

금융

19,499

19,422

-0.4

기타

10,964

10,943

-0.2

해외소비액

4,684

4,800

2.5

소비지출 총액

229,753

230,101

0.2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2007년 화폐가치 기준

 

 ○ 해외소비액이 다른 부문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국경을 넘어 미국에서 쇼핑하는 원정 쇼핑객이 증가한 것에 기인

 

 ○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은 Boxing Day(12월 26일)부터 다음 해 1월 초에 걸친 쇼핑시즌과 함께 캐나다 최대의 할인쇼핑 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2~10월 상품 판매액은 비중이 줄어들고 동시에 할인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판매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가격 경쟁과 할인 기간 소비집중 현상은 유통·리테일 업체의 2013년 사업 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전망됨.

 

□ 캐나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인기 품목과 할인판매 시행 업체의 반응

 

 ○ 할인판매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특히 전자제품, 의류, 잡화, 액세서리 등 광범위한 품목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2012년에는 크라이슬러 캐나다 법인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이벤트에 참가

 

2012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가 판매에 참여한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

자료원: Chrysler Canada

 

 ○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를 개최한 업체들은 캐나다 소비자의 국내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11월 말의 왕성한 소비활동이 캐나다 최대의 쇼핑시즌인 연말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됨.

 

 ○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을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 소비자가 급증하자 위협을 느낀 캐나다 백화점 체인 Sears Canada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광고지에 블랙프라이데이 문구를 사용한 할인 이벤트 홍보를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여행경비, 환율을 적용한 지출내역 환산 등을 예시로 제공

  - Sears Canada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미국으로 쇼핑을 가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했다고 전함.

 

 ○ 캐나다 2위의 전자제품 리테일러인 Futureshop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박싱데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착순 초특가 세일을 제공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개점 전에 50명 이상이 줄을 서서 대기했다고 함.

  - 관계자에 의하면 2012년 Futureshop은 제품을 할인판매해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한편, 제품 액세서리, 설치 서비스, 보증 서비스는 정상가격에 판매해 이윤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전함.

 

□ 시사점

 

 ○ 한국 수출업체는 수입상 또는 유통업체와 논의를 통해 적절한 납품가격과 쇼핑시즌용 소매가를 결정해 비쇼핑시즌에도 소비활동이 이어지도록 유도

  - 단, 쇼핑시즌 할인가 판매에 참여할 경우 2~10월 판매가 줄어들고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함.

 

 ○ 신상품과 인기상품 외에 이월상품, 구형제품 등의 재고를 정리할 기회로는 블랙프라이데이보다 12월 26일 박싱데이부터 시작되는 연말 쇼핑시즌의 끝인 1월 초가 적당할 것임.

  - 일반적으로 1월 초에는 연말 쇼핑시즌 중에도 팔리지 않은 제품을 큰 폭의 할인율로 낮춰 파는 경우가 흔함.

 

 ○ 2013년에도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서 가격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한국 수출업체는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중국, 동남아 등에서 수입된 제품과 가격 경쟁에 고전할 것으로 전망됨.

 

 ○ 저렴한 가격과 대량 물량 공세로 무장한 중국, 동남아 제품과 경쟁하는 것보다는 틈새시장 발굴과 품질 향상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

  - 최근 공급업체에 원가절감 압박이 거세지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우 캐나다 제조업체로의 납품 외에 A/S 교체부품 시장에 진출해 수출 경로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

  - 스마트폰, 컴퓨터 등 주요 전자제품의 주변기기는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사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디어 상품이 필요한데, 이와 관련해 최근 KOTRA 토론토 무역관에서 글로벌 윈도우에 게재한 “캐나다 PC 시장, 슬림형 제품의 기능 확장용 주변기기 유망”, “캐나다, 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스마트폰 액세서리 아이템 유망” 참조 요망

 

 

자료원: Bank of Canada 연간 환율 통계, 캐나다 통계청,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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