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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산층, 지금은 에너지 가격과의 전쟁 중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백요한
  • 2012-11-19
  • 출처 : KOTRA

 

독일 중산층, 지금은 에너지 가격과의 전쟁 중

- 전기공급기관 EnBW 내년도 약 11% 인상 발표 -

- 2013년 1월 1일부터 약 6.3 Cent/㎾h 상승 –

 

 

 

□ 중산층에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에너지 가격

 

 ○ 높은 월세와 에너지 가격상승에 힘겨운 중산층

  -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으로 기존건물의 노후된 난방시설 효율성이 떨어져 장기적으로 새롭고 고가의 난방 시스템으로 교체를 하는 트렌드가 널리 퍼짐.

  - 자연스럽게 월세 가격은 평균 두자릿수 퍼센트로 상승해 중산층에서 지불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과 함께 이중고를 겪고 있음.

  - 지역마다 차이는 있으나 20평 기준 평균 월세는 약 700~800유로이며, 중산층 기준 월세가 월 소득의 약 절반 또는 1/3 정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음.

  - 에너지 가격상승과 함께 월세의 상승 속도는 임금상승보다 빨라 중산층의 어려움은 커지며, 이에 따라 상승하는 월세 가격에 항의하는 데모 행진이 이어짐.

 

상승하는 월세에 대한 데모 행진

자료원: Sueddeutsche Zeitugn

 

 ○ 대중교통 가격상승

  - 에너지 가격상승은 디젤 연료와 전기로 운행되는 지하철, 트램 그리고 버스 등 대중교통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짐.

  - 독일 대중교통협회(VDV) 펜스케 회장은 대중교통수단인 디젤 버스 연료 가격이 1년 사이 10% 이상 상승해 연간 5000만 유로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힘.

  - 그러나 에너지 가격상승과 비교해 교통 요금은 3%밖에 상승하지 않아 적자 운영이 우려돼 추가 요금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함.

  - 독일철도청(Die Deutsche Bahn) 역시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으로 티켓 가격을 2.8% 인상했음.

 

 ○ 소비의 변화

  - 많은 가구들이 저렴한 에너지 공급업체로 바꾸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전자기기로 교환하는 것임. 이에 따라 에너지절약 램프, 효율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함.

  - 상승하는 대중교통 가격과 자동차 유지비 증가로, 많은 직장인들은 자전거 사용이 증가하며, 카 셰어링을 통해 차량 유지비를 줄임.

 

□ 폭등하는 전기가격

 

 ○ 매년 상승하는 전기가격

  - 2012년 독일 3인 가정에서 연간 전기 소비량이 3500㎾h 기준 전기 가격은 25.74 Cent/㎾h로 매년 꾸준한 가격상승을 기록하며, 2013년 1월 1일부터 약 6.3Cent/㎾h 상승됨.

  - 일반적으로 3인 가정 기준 한달 평균 약 60~90유로가 전기가격으로 지출되며, 임금 상승률에 비교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함.

  - 2011년 전기료를 지불하지 못한 가구는 약 12만 가구이며, 전문가들은 더 많은 가구들이 지급 불가능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함.

 

독일 연도별 전기가격 변화(기준: 독일 3인 가정 기준 연간 3500㎾h 소비)                                

연도

전기 가격 (단위: Cent/㎾h)

2006

19.46

2007

20.64

2008

21.65

2009

23.21

2010

23.69

2011

25.23

2012

25.74

자료원: BDEW

 

 ○ 전기요금 상승 분석

  - 특히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독일 원전 폐쇄로 인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의 증가에 따른 보조금 증가가 전기 가격의 가장 큰 요인이 됨.

  - 독일 신재생에너지법(Erneuerbare-Emergien-Gesetz)을 통해 풍력, 태양력, 수력, 바이오매스 그리고 지열 발전소들은 20년간 고정 전기료를 보장받았으며, 시가보다 고정 전기료가 높은 경우 소비자가 보조금을 통해 이 가격의 차이를 보전했음.

  - 그러나 지난 5년동안 시가와 고정가격의 차이가 점점 벌어져 가구당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이 2007년 35유로 에서 2012년 185 유로로 약 428% 증가했음.

  - 전기 가격은 기본 생산 가격 이외에 전력망, 부가가치세, 영업세, 전기세금, 열병합발전법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법 이상 7개의 비용이 각 퍼센트로 합산돼 계산돼짐. 생산 가격과 전력망 사용료가 각각 34%, 20%를 차지함.

 

독일 전기요금 포함 내용

자료원: BDEW

□ 전망 및 시사점

 

 ○ 에너지 가격 상승은 현재 독일에서 가장 큰 사회이슈 중 하나로, 유럽 재정위기와 함께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하는 원인임.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 식기 세척기 관련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새로운 가전제품으로 교환이 점점 증가하는 바,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에너지절약 전구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며, 구매비용이 조금 높더라도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에 대한 선호가 예상되는 바, 각 기업은 다양한 디자인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Bitkom, FFZ, Sueddeutsche Zeitung, Handelsblatt 및 KOTRA 프랑크 푸르트 무역관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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