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만성적인 수자원 부족으로 담수화 설비 해외 의존도 높아

- 급속한 산업발전과 인구유입으로 담수 수요가 매년 증가 –

- 한국기업의 담수시설 공사수주로 한국기업 신뢰도 구축 -

□ UAE는 급속한 산업발전으로 매년 담수 수요가 증가

 ○ UAE의 담수 수요 증가에 비해 담수시설이 부족해 물 부족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됨.

  - 아부다비 지역은 2020년에 1일 담수 사용량이 11억 갤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Desal Market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담수화 시장규모는 2011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가 약 51억 달러 규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호주, 이스라엘, 쿠웨이트, 리비아에 이어 UAE가 7위(약 22억 달러 규모)를 차지

 ○ UAE는 증가하는 담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 400억 달러 규모의 담수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임.

  -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담수 프로젝트가 계획되고 푸자이라 등의 에미리트에도 담수생산 설비가 들어설 계획임.

 ○ 두산중공업은 자체기술로 푸자이라 담수시설(Fujairah Desalination Plant) 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도 담수화 플랜트 수주 실적을 보유함.

  - 플랜트 엔지니어링 시장은 이 시장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한 레퍼런스가 있는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음.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푸자이라 담수화 플랜트

자료원: The National

□ 역삼투압방식 발주도 이어지고 있어 증발식에 주력하는 우리 기업도 대비책 필요

 ○ 에너지 효율성 및 막힘현상(파울링) 저감을 위해 역삼투압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GCC 국가에서는 단순한 운영관리, 양질의 생수와 플랜트 규모의 대형화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증발식 담수 플랜트 발주가 대부분이었음.

  -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역삼투압방식의 담수화 플랜트가 대세를 이루는 추세로 중동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트렌드가 나타남.

  - 증발식과 역삼투압 방식을 접목한 하이브리드식 담수화 플랜트 발주도 있었음.

 ○ 두산중공업은 증발식 담수 플랜트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탈리아 업체가 그 뒤를 따름.

  - 다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두 업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함.

  - 증발식으로는 한국 기업이 세계 해수 담수화 플랜트시장에 우위를 선점하고 있으나, 다른 방식으로는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음.

 ○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원자력 발전을 이용한 담수화 플랜트 기술을 개발 중임.

  - 하지만 아직까지 UAE 진출은 미미한 실정으로 증발식이나 역삼투압 방식에 있어 해당국가 기업은 아직까지 우리 기업에 위협적이지는 않음.

□ 시사점

 ○ 중동지역은 해수를 통한 생활용수 공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운용실적이 많은 증발식이 아직까지는 주를 이룸.

 ○ 증발식과 역삼투압 방식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발주도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역삼투압 방식보다는 증발식 해수 담수화 플랜트가 대부분을 차지함.

  -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 예상되므로, UAE와 중동지역에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은 증발식 담수화 기술에 초점을 맞추되 역삼투압기술을 겸비하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바이어 미팅,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