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케냐 대통령 선거전 본격 돌입, 경제는 어디로?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2-10-25
  • 출처 : KOTRA

 

케냐 대통령 선거전 본격 돌입, 경제는 어디로?

- 2013년 평화적 총선, 경제 안정세 유지할 것 -

- 총선 불안심리에 의한 사재기 구매 수요 증가 예상 -

 

 

 

□ 2013년 총선 선거전 현황

 

 ○ 케냐 대국민 총선거가 2013년 3월 4일에 거행되는 것으로 확정됐음. 현재 총 16명의 대통령 출마자들이 선거전에 돌입했으며, 그 중 칼론조 무시요카(현재 부통령), 우후루 케냐타(현재 부수상), 라일라 오딩가(현재 수상), 윌리암 루토(국회의원), 무살리아 무다바디(현재 부수상 - 케냐는 2명의 부수상 체제임.) 등 6명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음.

 

 ○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현 집권당이 지지하는 우후루 케냐타와 제1야당인 오렌지당 총수 라일라 오딩가가 최후 승부를 겨룰 것으로 전망됨. 우후루 케냐타는 케냐 초대 대통령을 지낸 바 있는 조모 케냐타의 아들로 아버지의 정치적 후광 외에도 케냐의 인구 수가 가장 많은 부족을 대표하며, 라일라는 기나긴 정치 경력이 있는데다 정권 교체에 대한 서민의 기대에 부응해 대중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 최후의 박빙 승부가 예상됨.

 

 ○ 케냐의 국민총선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및 지방정부 관료를 한꺼번에 선출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2010년에 개정된 신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최다 득표자로 하되 총 47개 선거구 중 과반수의 선거구에서 25% 이상의 표를 득해야만 함. 우후루 측에서는 최소 27개 선거구에서, 라일라 수상은 최소 30개 선거구에서 각각 25% 이상의 지지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함.

 

대통령 후보자들의 선거구 확보 현황

자료: 일간지 Daily Nation 2012. 10. 14. 자

 

 ○ 아울러, 케냐 최초로 유권자들이 TV 방송에서 정견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Facebook, Twitter 등 SNS를 통한 선거전도 불이 붙었음.

 

유권자별 SNS 후원자 현황

        

자료: 현지 일간지 Daily Nation 2012. 10. 22. 자

 

□ 2013 총선 최대 관심사: “제발 평화롭게”

 

 ○ 케냐는 2007년 말 대통령 선거 최종 결과 발표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 이에 불만을 품은 야당 측에서 폭력시위를 시작, 전국적인 폭력사태로 진전했으며 전 유엔사무총장 코피 아난의 중재로 대통령 키바키와 야당 총수였던 라일라 오딩가가 수상직을 수행하며 연합 정부를 형성하는 것으로 일단락. 현재까지 대통령-수상이 동일한 정치적 권한을 행사해왔음.

 

 ○ 2013 총선을 앞두고 주요 해외 원조국과 케냐 경제계는 2007년 말과 같은 폭력사태의 재발 방지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임. 특히, 부정선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캐나다 Safran Morpho 사로부터 총 7000만 달러 규모의 유권자 생체인식 등록시스템(Bio Voter Register) 1만5000대를 구입해 예상 유권자 1800만 명을 대상으로 전자등록을 추진 중임.

 

□ 2013년 총선까지 케냐의 경제 전망은?

 

 ○ 총선을 앞둔 케냐는 사회적 불안요소가 잔존함. 8월 중 케냐의 2대 도시인 몸바사에서 이슬람 지도자에 대한 살해를 기화로 폭력사태 발발. 이 사태를 진정시키도 전에 케냐 Tana강 인근 지역에서 8월부터 정치 갈등이 심화, 부족 간 싸움이 벌어져 100여 명의 사상자 발생, 정부는 이 지역에 대해 대통령령으로 비상 통행금지령을 발령한 바 있음.

 

 ○ 2012년 9월에는 케냐 전국교육자연합회가 주동한 교직원 임금인상 데모가 발발. 케냐 정부는 총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정부 예비비를 풀어 임금 인상안을 절충하는 방향으로 사태를 진정시켰음. 하지만 재무부는 이 예산 지출분을 국민에게서 세금으로 절충하겠다고 발표. 휴대폰 송금 서비스 이용 및 각종 주류 소비에 대해 10%의 소비세를 추가 과세하도록 조치. 이 소비세 징수로 최소 5400만 달러의 예산 부족분을 충당할 예정이지만, 이러한 특별소비세 부과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의 소지를 제공함.

 

 ○ 하지만 케냐 경제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총선을 앞둔 6개월간의 경제전망 조사결과는 상반된 반응을 보임. 케냐 민간사업자협회(Kenya Private Sector Alliance, KEPSA)와 Ipsos Synovate가 합작으로 유력 비즈니스 인사들 145명을 상대로 2012년 7~8월 시행한 사업가 확실성조사(Business Leaders Confidence Index, BLCI)를 실시한 결과, 선거를 앞둔 향후 6개월간 경제 전망에 대해서 60%는 현상유지 또는 개선으로 평가한 반면, 40%만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

 

총선 전 6개월간의 경제 전망

자료: Business Leaders Confidence Index 2012

 

 ○ 이 응답자들은 총선 전 6개월간 가장 유망한 사업 분야로 금융분야(파이낸스, 은행, 보험사 등, 62%), 제조업(57%)을,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보는 분야는 건설-건축 분야(67%)와 소도매 및 무역상(60%)을 지목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조심스럽게 지켜보자.”(Wait and see)는 분위기가 지배적임.

 

총선 전 6개월간 분야별 경제 전망

자료: Business Leaders Confidence Index 2012

 

 ○ 케냐의 총선은 종전에는 정부 예산 회기연도(매년 7월 1일부터 다음 해 6월 말까지가 케냐 정부 회기연도임.) 상반기가 종료되는 시점인 12월 말에 치뤄왔으나 이번에는 신헌법에 따라 회기연도 하반기에 해당하는 2013년 3월에 치룸. 이에 대해 대부분의 경제계에서는 총선을 위해 정치자금이 대거 지출된 이후, 가용 정부 예산이 남아 있다 해도 인프라 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출보다 “내부살림 다지기”식 신정부의 정착과 안정화에 쏟아 부을 가능성이 큼.

 

□ 시사점

 

 ○ 케냐는 비전 2030의 큰 테두리 안에서 인프라 개발, 그린에너지 개발, 제조업 활성화 등 다각적인 경제 선진화를 추진해 왔으며, 2013년 총선의 결과가 케냐가 중진국 대열로 진입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임.

 

 ○ 미국, 영국, 중국 등 동아프리카지역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해외 투자국들도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위한 직·간접적 노력을 기울이고, 케냐 내 인권단체들도 케냐 정부를 대상으로 2007년과 같은 폭력사태의 재발을 미연 방지하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2013년 총선이 평화적으로 치뤄질 가능성이 큼.

 

 ○ 특히, 2012년 대비 2013년 케냐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 세계은행은 5%(2012년 5% 예상), 아프리카 개발은행 5.5%(2012년 5.2% 예상), IMF도 5.6%(2012년 5.1% 예상)로 전망함.

 

주요 기관별 케냐 경제성장률 전망치

            (단위: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2.6

5.6

4.5

5.2

5.5

세계은행

2.6

5.6

4.5

5

5

IMF

2.6

5.8

4.4

5.1

5.6

케냐 중앙은행*

2.6

5.6

4.5

6.5

-

주: 케냐 중앙은행은 2012년 6월 자료가 가장 최근 자료임.

자료: 기관별 최근 발표 자료

 

 ○ 총선을 앞두고 서서히 시중에 선거자금이 풀리고, 11월부터 2013년 3월 총선 전까지는 구매력이 반짝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또한 일부 계층에서는 총선 이후 혹시 모르는 정치·사회적 불안요소를 고려한 ‘사재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중소기업의 서민 친화형 소비재 수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Business Leaders Confidence Index 2012 보고서, 해외 주요 경제기관 분석 자료 종합,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분석 종합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케냐 대통령 선거전 본격 돌입, 경제는 어디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