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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동차정비・용접・건축관련 인력 수요 급증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배강기
  • 2012-09-27
  • 출처 : KOTRA

 

자동차정비·용접·건축관련 인력 수요 급증

- 호주 최대 헤드헌팅 기업 담당자 인터뷰 -

- 특정기술 인력 수요 급증에 따른 한국인 기술인력 이민기회도 늘 듯 -

 

 

 

□ Skilled Group Limited

 

 ○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호주 최대 인력 채용기업으로 전 세계에 170개의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음. 시드니 무역관은 Skilled Group Limited의 일반 관리자인 Paul Chiswick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호주산업에서의 한국 인력 유입 동향 및 전망을 파악하고 동시에 한국 소재 기업들의 해외 인력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인과 해결 방안 등을 알아봄.

  - 기업: Skilled Group Limited

  - 담당자: Paul Chiswick / General Manager

  - 기업 홈페이지: http://www.skilledgroup.com.au

  - 호주 주식시장(ASX)에 상장돼 있는 연매출 19억 달러 글로벌 기업인 Skilled Group Limited(호주 지역)은 5만 명에 육박하는 직원을 두고 5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음. 인터뷰에 응한 Paul Chiswick은 기업의 고용 유연성을 제한하는 정규직 채용보다는 계약직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산·인프라·건설 등의 프로젝트 베이스로 인력 수요를 충원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보는 현 호주 인력시장

 

 ○ 최근 호주 경제는 Two Speed Economy(이중속도경제)로 불릴 만큼 자원개발산업은 활황을 보이는 반면, 제조업·관광업·도소매업 등 여타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침체된 경제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듯 인력시장 역시 최근 몇 년간 큰 인력의 이동이 없으며 자원개발산업 기업을 제외하고는 다수의 기업에서 감원을 하고 있음.

 

 ○ 호황인 자원개발산업 역시 대규모 프로젝트 베이스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수의 호주 서부 및 북부에서 진행 중인 자원 관련 프로젝트에 인력난을 겪고 있어 기업 차원에서 호주 연방 정부에 해외 기술 인력 수입을 요청해 최근 승인을 받은 경우도 있음.

  -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본 이 상황은 호주 내에 자원 개발 산업 관련 기술 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것을 첫 번째 이유로 들고, 또한 타산업에 비해 열악한 작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급여 수준이 상당히 높은데도 외곽지역으로 이주를 꺼려하는 호주인들의 특성 역시 인력난의 주요인이라고 함.

  - 현지 노조(UNION)의 결속력이 상당히 강한 호주 산업에서 기업 경영진의 해외 기술 인력 수입에 대한 결정이 현지 노동자들에게 큰 반감을 사고 있어 많은 의견 대립 발생 예상

 

 ○ 자원개발산업과 반대로 타산업도 인력 채용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신규 대학 졸업자들조차도 경력 없이는 취업이 상당히 힘든 실정이라고 함.

  - 대부분의 인지도가 높은 대학교는 이미 자체적으로 현지 대기업들과 파트너십 제휴를 맺어 자교 학생들을 원활하게 기업으로 배출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학점과 학력이 좋은 학생들은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음.

 

□ 대 호주 한국인력 수출 유망 산업

 

 

 ○ 자원개발산업

  - 현재 다수의 기업이 광산업 붐으로 해외기술인력을 수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인건비 대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 추정되는 한국 기술인력 또한 필요로 하는 기업이 나타날 거라 예상

  - 가장 많은 수요가 나타나는 기술 전문직으로는 전기 관련 기술자, 용접공, 및 자동차 정비사 등으로 파악되며 그 밖에도 다양한 전문 인력을 광산 현장에서 필요로 함. 단, 국가별로 발전된 산업 분야에 따라 인력의 전문성이 상이해 한국 인력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만한 자원개발사업 내에서의 전문 직종은 전기 관련, 용접, 통신 관련 분야라고 함.

  - 참고로 서호주(WA)에서 진행 중인 로이힐(Roy Hill) 프로젝트의 경우 연방 정부에게 해외인력 1700여 명을 수입하려는 의사를 전달하고 정부의 지원 약속을 받음으로써 향후 많은 해외 기술 인력이 호주로 유입될 것임.

  - 자원개발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상당수의 인력들이 블루칼라 인력이며, 기술을 요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학력보다는 뒷받침하는 경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크다고 함. 따라서 관련 산업 경력 및 특히 해외에서 근무한 경력은 굉장히 큰 장점이 될 수 있어 호주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 산업을 불문하고 한국인의 호주 현지 취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외적인 부분인 언어 및 현지 생활 적응력이 될 수 있으며 많은 기업의 인력 채용에 중요한 부분으로 포함시키고 있음. 자원 개발 산업은 많은 기술적인 부분 및 조직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는 만큼 고차원적인 비즈니스 레벨의 영어 구사력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외곽지역 작업 현장 내부에서의 네트워크 형성 및 문화 적응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언어 능력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함.

 

 

 ○ 자동차 정비

  - 시드니 소재의 한 자동차 딜러샵를 운영하는 업체 담당자는 최근 많은 자동차 정비 인력이 광산업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아 자동차 정비 인력 공급이 절실하다고 함. 실제로 KOTRA 시드니 무역관은 자동차 정비 인력에 대한 여러 건의 인콰이어리를 접수받으며 한국인 자동차 정비사의 높아진 수요를 확인했음.

  - 현지 자동차 정비사는 한국 산업보다 비교적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자동차 정비 경력을 보유하는 영어 구사가 가능한 정비사들의 호주 현지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서비스업(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

  - 현재 많은 비중의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호주인이 아닌 해외에서 유입된 인력으로 충원됨. 특히 최근에는 인도 이주민의 서비스업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필리핀, 한국인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함.

  - 특히 광산업 호황으로 많은 외부 인구가 유입되는 서부 호주나 북부 호주에는 서비스업 역시 여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세를 보임.

 

□ 한국의 호주 인력 수입의 어려움

 

 ○ 한국 기업들의 해외 인력 유치와 관련해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존재하는 것은 호주 구직자들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 부족 및 정착의 어려움이라고 함.

  - 실제로 가장 큰 인력 채용 기업임에도 한국에 인력을 취업시킨 성공 사례가 없으며 한국 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도 상당히 찾기 어렵다고 함.

  - KOTRA 시드니 무역관 역시 매년 한국 기업과 교육기관으로부터 호주 고급 인력 유치 협조를 요청받지만 호주 인력의 한국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음.

  - 호주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이 파악되며 이 국가들의 외국인 정착의 수월함 및 외국계 기업의 높은 분포가 주된 이유라고 함.

 

 ○ 이러한 해외인력 유치의 어려움을 겪는 한국 기업은 국가 별로 상이한 전문성을 보이는 기술 인력이 존재하므로 제대로 된 해외 인력시장의 정보를 파악하고 자사가 발굴하려는 구인의 정보를 확실하게 접목시켜 적합한 국가의 인력시장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함.

 

 ○ 또한 해외 인력이 현지로 이주할 때는 가족을 대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양가족들이 현지 생활 및 정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착 패키지 및 도움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함. 실제로 많은 근무지 변경으로 인한 해외 이주 후 가족의 정착문제가 닥쳐 다시 고국으로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 최근 송도 및 국제화를 시키는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다수의 해외 교육기관 및 병원, 문화시설이 유입되며 기업의 본사 이전도 증가하고 있어 한국을 선호하는 해외인력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봄.

 

□ 시사점

 

 ○ 한국의 실업률과 특히 20~30대 청년 실업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인재 양성 차원에서 양질의 인력을 해외로 수출해 해외 경력을 쌓고 국익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판단. 몇몇 기관 및 사설 인력 업체에서 해외 취업의 기회를 찾아 한국 인력 해외수출사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사업의 전문성 및 체계에 많은 문제점이 발견됨.

 

 ○ 한국인 기술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늘고 있는 만큼, 인력의 해외 수출을 진행할 경우에는 구인의 수요가 발생한 기업의 특성, 채용 조건 및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며 수요가 발생할 때 바로 인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중요

 

 

자료원: 인터뷰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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