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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직결정보] 일본 경차시장,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2-09-07
  • 출처 : KOTRA

 

일본 경차시장,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 스즈키, 다이하츠, 혼다 3강체제에 기존 대형 제조사들도 진출 러시  -

 

 

 

□ 스즈키, 정상 탈환을 위한 신기술 공세

     

 일본 내 경차 연간 판매에서 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스즈키가 9월 6일 기존 "웨건 R" 차종을 전면 개량하여 발매했음.

  - 최근 혼다, 다이하츠 등 경쟁사의 선전에 고전하지만 연비 향상 관련 신기술로 무장한 제품을 출시, 혼다가 본격적으로 진출한 지난해 말부터 경쟁이 치열해지는 경차시장에서 반격을 도모하고 있음.

 

스즈키의 신형 Wagon R

     

 신형 왜건 R은 공회전 방지 기능을 강화했으며, 감속했을 때의 에너지로 발전해서 조명과 오디오 전원으로의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등 연비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아낌없이 사용했음.

  - 표준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약 5만엔 비싸졌지만 연비가 22% 향상되어 휘발유 1리터 당 28.8㎞ 주행이 가능함. 라이벌 회사인 다이하츠 ‘무브’의 리터당 27㎞를 뛰어넘었음.

     

○ 9월 6일의 신형 ‘웨건 R’ 발표회에서 스즈키 오사무 회장 겸 사장은 국내 영업담당 임원들에게 "넋 놓고 있으면 바로 3위나 4위로 추락한다.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격문을 띄우는 등 정상회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음.

     

□ 혼다, 다이하츠 - 독주는 허용하지 않겠다

     

 일본내에서 승용차를 포함한 자동차 판매 대수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경차가 자동차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높아져, 8월에는 37%를 차지했음.

  - 적당한 가격과 저렴한 자동차세, 7만엔 상당의 에코카 보조금이 기여했음.

     

     

경차 판매대수와 경차 3강(다이하츠, 스즈키, 혼다)의 시장 점유율

자료원 : 아사히 신문(9.7)

     

○ 혼다가 지난해 말 출시한 경차 "NBOX"는 여유있는 실내가 인기를 끌며 8월까지 약 15만 대가 판매됐음.

  - 4월 다이하츠의 '미라'를 제치고 경차 판매대수 1위를 차지한 이후 5개월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음.

     

혼다의 NBOX

    

     

  혼다는 국내 경차 판매 점유율도 NBOX 발매 이전의 8%에서 단번에 15% 수준으로 올랐음. 올 가을에는 NBOX 시리즈 차량을 늘릴 계획으로 "다이하츠와 스즈키와의 경쟁은 힘들지만 해볼만하다"(간부)며 노력 중임.

  - 올해 국내 차량 판매대수의 절반을 경차로 하는 목표를 내걸고 공세를 강화함. 자회사에 모든 것을 위탁하고 있던 경차 생산을 스즈카 제작소(미에현 스즈카시)으로 이전하는 등 국내의 경영 자원을 경차 생산에 집중시키고 있음.

     

 한편, 일본 내 최고 경차 판매를 자랑하는 다이하츠는 지난해 9월 휘발유 1리터당 30㎞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미라이스"를 출시, "제 3의 에코카"로 판매하며 판매 호조세를 유지함.     

     

다이하츠의 미라이스(Mira e:S)

    

     

□ 대기업들도 경차 생산을 강화

 

 ○ 도요타 자동차도 지난해 9월 시장에 진출, 현재는 일본의 대기업 승용차 제조사 8개 모두가 경차 분야의 구색을 강화하고 있어, "(차량의)다운사이징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혼다 간부)는 의견도 있음.

 

 ○ 그러나 경차의 판매를 유지해온 에코카 보조금이 이르면 이달 안으로 끝날 전망이어서, "보조금 지급 종료 후에는 시장규모가 40% 정도 감소할 것"(다이하츠 관계자)이라고 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

     

□ 시사점

     

 최근 국내외에서 고전 중인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경차는 새로운 기회로 부각됨. 물론 그동안 일본정부의 에코카 보조금 지급과 저렴한 자동차세로 상당부분 판매에 대한 지원정책이 작용한 것도 일정부분 있음.

  - 다만, 에코카 보조금은 조만간 폐지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일본 자동차 제조사로서는 모처럼만에 찾아온 판매 호조세를 어떻게든 유지시키려고 할 것임.

  - 결국 판매 유지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보조금 없이도 “구입가능한”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므로, 일본 자동차 업계의 부품 해외조달은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우리 자동차 부품 제조사들의 신규 수출 창출을 위해 KOTRA에서는 "Korea Autoparts Plaza"를 개최하고 있음

  - 일본에서는 11월 도쿄에서 개최되며, 일본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참가가 확정됨. 2013년 상반기에도 개최될 예정으로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신규 수출에 호기가 될 것임.

 

 

자료원: 아사히 신문, 각 사 홈페이지, 도쿄무역관 자체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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