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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4K 텔레비전, 구세주 혹은 비싼 장난감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2-08-31
  • 출처 : KOTRA

 

소니 4K 텔레비전, 구세주 혹은 비싼 장난감

-  TV시장 부진 타개를 위한 소니의 4K 텔레비전 출시, 차세대 TV시장 경쟁 본격화 -

 

 

 

□ 4K 텔레비전 출시 - 경쟁의 시작

 

  소니와 도시바는 30일 기존의 4배의 해상도를 가진 차세대 TV ‘4K T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음.

  - 소니는 올해, 도시바는 내년 4월 이후에 발매 예정이며, 한국 LG전자도 9월부터 북미 등에서 발매하게 됨.

  - 세계 최초 4K TV 출시는 도시바가 지난해 12월 55인치 제품으로 했으며 실제 가격은 70만 엔 정도로 기존 모델의 3배 이상임. 지금까지는 월별 1000대 정도 판매에 머무르지만 소니의 진출로 판매경쟁이 본격화될 것임.

   ※ 4K 텔레비전: 현재 TV가 하나의 화소로 표시하는 부분을 넷으로 분해해 4배의 해상도 실현. 영화관에서 사용되는 최첨단 디지털 프로젝터와 같은 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음.

 

소니가 출시한 84인치형 4K 텔레비전

자료원: 소니 홈페이지

     

□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부족

     

 ○ 4K TV가 실력을 발휘하려면 기존의 4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영상 소프트가 필요함.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4K 영상을 방송하거나 디스크에 포함하는 기술이 없어 '당장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고정밀 영상의 이미지 처리 기능을 사용해 즐길 수 밖에 없다'(소니)는 것이 단점임.

  - 기존의 3D TV를 대체한 인기 상품으로 내세우고 싶지만 가격이 비싼 데다 아직까지 해당 영상을 제대로 보여줄 소프트웨어가 부족해서 차세대 TV의 주류가 되기 위한 과제도 많이 있음.

  - 그럼에도 4K TV를 출시하는 이유는 화질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서 기존 TV에 불만이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임.

     

□ ‘4K TV’에서 사업부진 타개를 노리는 소니, 도시바

     

 ○ 소니가 연내에 발매하는 4K TV 화면 크기는 84인치로 세계 최대임.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발매하며 유럽에서의 발매 가격은 2만5000유로이나 일본에서의 가격은 미정임.

     

  도시바도 IFA 개막 전 30일(독일 현지 시각), 84인치 4K TV를 2013년도 상반기에 전 세계에서 차례로 발매한다고 발표했음. 향후 더 큰 화면의 TV를 투입, 판매 증가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임.

  - 도시바는 가격을 공개하지 않지만 양사의 제품 모두 디지털 방송이나 블루레이 디스크 등 현재의 풀 HD 영상을 고정밀 영상으로 다시 만들어 볼 수 있음.

  - 가격 하락으로 기존 TV가 일제히 부진에 빠지는 가운데 각사는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투입해 반격을 노림.

     

 ○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4K통해 현장감 넘치는 영상 시청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며 4K TV를 투입하는 의의를 강조했음.

     

□ TV 시장의 경쟁 격화 - 차별화만이 살길이다

     

 ○ 경쟁 격화로 가격하락이 진행 중인 대화면 TV시장에서 4K는 기술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는 상품으로 각사가 개발에 주력함.

  - 파나소닉은 4K 기술을 활용해 전용 안경 없이도 고화질의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103인치 대형 PDP 패널을 개발했으며 최근 경영 상황이 어려운 샤프도 4K 기술을 개발, 독일 IFA에서 제품을 발표하게 됨.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무기로 각 사가 야심차게 출시한 4K이지만, 고가의 가격 때문에 "당분간 일본, 미국, 유럽의 부유층을 위한 상품"(증권 분석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임.

  - 게다가 현재는 4K의 TV 방송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HD 영상을 4K의 고정밀 영상으로 변환해주는 것이 대부분일 것임. 향후 얼마나 전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느냐가 4K 보급 확대의 열쇠가 될 것임.

     

  다만, NHK는 4K보다 4배 더 큰 데이터를 표시하는 '8K' 방송기술을 개발, 2020년 시험 방송을 목표로 해 향후 양산 보급에 대한 기대는 가져볼 수 있음.

  - 그럼에도 4K TV의 보급이 진행되지 않으면 매니아 전용의 비싼 장난감으로 끝날 우려도 있음.

     

□ 시사점

     

 ○ 일본 가전기업들이 한국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해 최근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과 기업 제휴에 나섬.

  - 기술 개발에는 한 발 앞서나가나 향후 대량 출시 단계와 가격경쟁력에서 어떤 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인지가 주목받음.

  - 일본 전자업체로서는 '빼앗긴 TV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새로 출시한 4K TV의 양산을 강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므로 TV 부품과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 기회가 있을 것임.

  - 화질개선 칩, 편광 필터, 컬러 필터 등 TV 관련 첨단 부품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도 모색해볼 수 있음.

 

 

자료원: 아사히 신문, 후지 산케이 비즈니스, 소니, 도시바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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