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LED 조명, 지금이 기회

- 올해 9월부터 모든 백열전구 판매 중단 -

- 중국 제품의 위기…곧 한국 제품에 기회 -

 

 

 

 

□ 중국산 LED 불량률 높아 한국 제품 관심 높아져

     

 ㅇ 중국산 LED 10개 중 최대 4개가 불량

  - KOTRA 무역사절단 상담회에 여러 차례 참가했던 헝가리 유통업체 LED Store는 올해 적극적으로 한국 기업을 물색하고 있음.

  - 그동안 저가의 중국제품을 유통해 왔으나 불량률이 높아 단가 면에서 저렴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

  - 중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우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ㅇ 현지에서 한국 제품은 고품질로 인정받는 상황

  - 대형 조명기기 유통업체 Holux는 이미 한국제품을 취급하는 전문 유통업체로 한국 제품이 품질이 좋으며 FTA로 가격경쟁력 또한 소폭 상승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음.

  - 조명기구, 특히 전구같은 소모품은 제품 단가가 높지 않기 때문에 FTA의 효과는 크지 않지만 헝가리 내수침체로 가격부문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음.

     

□ 헝가리 LED 시장현황

 

 ㅇ 헝가리는 EU 규정에 따라 2012년 9월부터 모든 백열전구의 판매가 금지될 예정

  - 에코 디자인 규정(Eco Design Derective/2005/32/EC) 및 후속규정인 온실가스 감축규정(no. 245/2009)에 따라 EU 회원국인 헝가리는 이미 2009년 9월부터 100W 백열전구 판매가 금지됐음.

  - 올해 9월까지 차례로 75W, 60W, 25W 백열전구 판매가 금지되며, 2016년에는 할로겐램프마저 판매 금지됨.

  - 관련법 시행 이후 즉각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당장 다음 달부터 모든 백열전구 판매가 금지돼 교체 수요는 급속히 증가할 전망임.  

     

백열전구 판매금지 일정표

    

자료원 : Züblin Energy Efficiency

 

 ㅇ 헝가리 소도시, 거리전체를 LED로 교체

  - 헝가리 촌그라드(Csongrád)주 호드메죄바샤르헤이(Hódmezővásárhely)시는 시 전체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단행했음.

  - 유럽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약 6000개의 LED 조명이 사용됐으며, 2011년 말에 완공됐음.

  - 설치비용을 감안했을 때 초기에너지 절감률은 25%였으며, 이후 매년 35%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됨.

  - 소도시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헝가리 대도시들도 속속 LED 조명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됨.

     

도시 전체를 LED로 바꾼 예

자료원 : xpatloop

 

□ 헝가리 LED 주요 플레이어 및 수입동향

     

 ㅇ 주요 브랜드는 필립스와 오스람이 양분

  - 헝가리 자국 조명생산업체인 퉁스람(Tungsram)은 1989년 GE에 인수된 이후, 2008년부터 LED 생산을 시작했는데 생산규모가 1만~2만 개 정도 소량 생산하고 있음.

  -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대부분이 수입제품으로 주요 브랜드는 필립스, 오스람임.

  - 나머지는 헝가리 유통업체들이 중국, 폴란드 등지에서 제품을 수입해 자체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독일과 중국에서의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

  - 앞서 살펴본대로 헝가리의 LED 생산능력은 높지 않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함.

  - 최근 3개년 동안 HS Code 85414010 기준 LED 수입은 평균 18% 이상 증가하고 독일과 중국에서의 수입비중이 60%에 육박함.

  - 한국에서의 수입은 2011년 기준 전체 수입의 0.8% 정도이나 전년대비 수입증가율이 59%로 크게 증가했음.

     

헝가리 LED(HS Code 85414010) 3개년 수입동향

            (단위 : 천 달러)

순위	국명	수입액			수입비중	증감률
		2009	2010	2011	(2011)	(‘11/’10)
1	독일	32,830	49,186	57,717	45.03	17.34
2	중국	12,647	20,305	17,190	13.41	-15.34
3	일본	6,444	11,656	15,195	11.86	30.36
4	오스트리아	4,463	7,609	10,717	8.36	40.85
5	네덜란드	2,849	2,671	8,870	6.92	232.09
6	슬로바키아	4,220	4,487	5,790	4.52	29.05
7	대만	2,511	3,913	2,267	1.77	-42.07
8	미국	402	710	1,990	1.55	180.33
9	프랑스	1,085	930	1,628	1.27	74.97
10	이탈리아	721	1,217	1,218	0.95	0.11
11	한국	962	668	1,065	0.83	59.35
전체		78,257	108,982	128,172	100.00	17.61

자료원 : WTA(2012)

     

□ 시사점

     

 ㅇ 헝가리는 오스람이나 필립스 메이저 브랜드 소수를 제외하고 브랜드의 영향력은 낮은 편임.

  - 무역관 조사에 따르면 위 유명브랜드는 가전제품 부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LED 전구나 조명은 중국산이 주를 이룸.

  - LED 조명 구매 시 일반 소비자들은 인터넷, 하이퍼마켓보다는 건축자재몰이나 전문용품점을 주로 이용하는데, 그 이유는 제품에 대한 신뢰, A/S 가능 여부 등 때문임.

  - 따라서, 전문 유통업체를 주요 판매경로로 타깃팅하는 것이 권장됨.

     

 ㅇ 올해 하반기부터 LED 조명 교체수요는 급증할 전망임.

  - 9월부터 백열전구 사용 전면금지로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거리조명 등 파이가 늘어날 예정

  - 이 시기에 유통업체들이 중국 제품의 신뢰도 문제를 지적한다는 것은 우리 기업에 호재로 다가오고 있어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 Züblin Energy Efficiency, www.xpatloop.com, WTA(2012),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