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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전력 발전용에 가스 우선 공급키로
  • 경제·무역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성병훈
  • 2012-07-10
  • 출처 : KOTRA

 

전력부족 해소 위해 발전용에 가스 우선 공급하기로

- 만성적인 가스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파키스탄 -

 

 

 

☐ 파키스탄, 전력생산분야에 가스를 우선 공급하기로

     

 ㅇ 만성적인 천연가스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분야에 가스공급의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으며 비료생산을 비롯한 산업분야에 대한 공급은 후순위로 두기로 했음.

     

 ㅇ 파키스탄 정부가 2005년도에 마련한 가스배분과 관리정책은 가정·상업용 소비를 위한 공급을 최우선순위로 하고 다음으로 비료생산을 포함한 일반 산업용 공급을 우선으로 했으며 전력생산과 시멘트 분야의 공급은 최하순위에 두었음.

     

 ㅇ 그러나 최근 전력부족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전력 생산의 석유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전력생산비가 올라가자 공급우선순위를 가스의 전력분야 공급을 가정용·상업용 다음 단계인 두 번째 단계로 높임.

  - 따라서 비료생산을 비롯한 산업용분야에 대한 공급우선 순위를 한 단계 낮춘 후순위로 변경함.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여러 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임.

     

 ㅇ 한 분석에 따르면 정부가 하루 1억ft³씩 가스공급을 전력분야로 전환한다면 6억 달러의 원유수입을 줄일 수 있으며 대신 비료수입을 위해 7억50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함. 천연가스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해 볼 때 산업분야는 석유의존도를 높이고 비료는 수입에 의존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인 것임.

  - 현재 파키스탄에서 적용되는 가격은 100만ft³당 4달러 수준인데 공급자들의 계산에 의하면 경제적 가치는 17~29달러로 추정된다고 함.

     

  이러한 논리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스터빈 전력생산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다음으로 상업용, 가정용으로 공급순위를 두게됨.

  - 장기적으로 비료, 증기터빈 발전, 산업, 자동차 분야의 가스사용자는 다른 연료로 대체해야 할 것임.

  - 가스공급회사에 따르면 비료의 경우 해외에서의 수입비용이 천연가스를 국내에 공급했을 때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보다 적으므로 국내생산 비료는 수입비료로 대체될 예정이며, 앞으로 파키스탄에서 가스를 많이 소비하는 비료공장 건설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

 

 ㅇ 이란에서 가스를 수입하게 될 경우 가격은 백만ft³당 최소 12달러이며, LNG, LPG 형태는 15~16달러임. 따라서 가격을 정상가격으로 인상해 인프라를 건설하고 여타 연료로 대체토록 유도할 필요성도 제기됨.

 

☐ 만성적인 가스공급 부족을 겪는 파키스탄

 

 ㅇ 파키스탄은 최근 몇 년간 만성적인 가스공급 부족 사태를 겪으며 가정과 산업용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가스 공급이 제한됨.

  - 파키스탄에서 가스공급을 책임지는 수이가스파이프라인사(Sui Northern and Southern Gas Pipelines Ltd.)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가스 수요량이 매년 40%씩 급증해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우며 현재 가스 생산량은 하루 19억~20억 평방피트이나 수요량은 하루 28억 평방피트에 달해 공급이 수요량이 크게 못미친다고 함.

     

 ㅇ 파키스탄에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가스사용 자동차가 270만 대 였으나 최근에는 350만 대로 급증했는데 이는 휘발유보다 가스가 크게 저렴하기 때문임. 전국에 3329개의 CNG 충전소가 있으며 기존의 휘발유 차량들도 다수가 가스차량으로 개조했음.

     

 ㅇ 가스공급에 대처하기 위해 수이가스파이프라인사는 최근 펀잡주 소재 551개 가스충전소에 대해 1주 3일씩 가스공급을 중단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운전자들의 폭력시위가 이어지자 공급제한을 기존의 1주 3일에서 1주 2일로 줄였음, 여타지역에서도 가스충전소에 대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요사태가 발생하고 많은 차량들이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음.

  -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시의 경우 오래전부터 1주 24시간 공급제한이 이뤄졌는데 공급사정이 악화되자 최근에는 1주 36시간 공급제한 시간을 늘렸음.

  - 가스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가스킷 장착차량의 신규 생산을 금지했음.

 

 ㅇ 가스 가격도 급격히 인상됨. 한 CNG 충전소 주인은 2년 전에 kg당 0.33달러(30루피)이던 것이 이제는 0.82달러(75루피)를 초과한다고 하며 정부가 가스가격을 휘발유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려 하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되면 차량을 소유한 중산층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함.

  - 일부에서는 천연가스 가격을 시장가치에 맞게 인상할 것을 주장함. 향후 5~7년 동안 가격을 400% 인상해 국내생산 가스와 해외에서 수입하는 가스간의 가격균형을 맞추어야 한다고 함.

     

 ㅇ 가스부족은 지난해 산업생산에 큰 차질을 가져왔으며 가정에도 취사용 연료부족 사태를 초래하기도 했음.

  - 파키스탄 섬유수출협회 Arif Tauseef 회장에 따르면 산업시설에 가스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섬유 수출이 각각 14%, 20% 감소했다고 함.

 

 ㅇ 현재 가스공급회사들은 비료회사에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못해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는 등 분쟁이 일어남.

  - 비료공장에 대한 가스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공장가동을 못해 이번 회계연도 7개월간 해외에서 비료수입이 8억 달러 이상이었음.

 

☐ 시사점

 

  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 분야에 가스공급의 우선순위를 두기로 한 것은 최근 전력공급 제한에 항의하는 폭력적인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조치로 집권당이 내년 초에 있게 될 선거를 앞두고 단기적인 관점에서 국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함.

     

 ㅇ 파키스탄은 가스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76억 달러 건설비가 투자될 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디아를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TAPI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건설을 서두르고 이란에서 가스수입을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도 적극 추진함.

  - 그러나 TAPI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여러 국가 간의 협의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며 이란에서의 수입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재제로 차질을 빚어 당분간 가스공급 부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임.

     

 ㅇ 현재 파키스탄에는 롯데그룹이 50MW 규모의 가스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포스코는 지난해 9월에 가스를 대량 소비하는 투와르키 철강사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5%를 인수했는데 가스공급이 부족한데가 가격마저 지속적으로 올라 어려움이 예상됨.

 

 

정보원: 일간지 DAWN News(http://DAWN.com) 등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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