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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붕괴되면 독일도 붕괴?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7-10
  • 출처 : KOTRA

 

유로화 붕괴되면 독일도 붕괴?

- 유로권 재정위기 해결은 독일 손에 달려 있어 -

- 독일 경제학계 해결방안 첨예하게 대립 -

- 유로권 붕괴로 독일에 미치는 영향은 2조8000억 유로 -

 

 

 

□ 유로권 재정위기 해결은 독일 손에 달려 있어

     

 ○ 지난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 유로 정상회의 결과로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안정을 찾았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문제점이 나타남.

  - 독일 총리 메르켈이 주도한 유럽 재정협약법안이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에 재소돼 재판 결과에 따라 재정위기의 새로운 핵폭탄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 이 법안은 이미 의회의 의결을 거쳐서 대통령의 서명을 앞두고 있으나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요청으로 현재 대통령이 서명을 보류함.

  - 따라서 당초 7월 1일 발효 예정이었던 이 법안은 현재 발효되지 못하고 연방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림.

  - 연방헌법재판소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7월 10일 구두 심의를 열고 빠르면 7월 말 경에 결정을 내릴 것이었으나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시간을 두고 법리적 검토를 거칠 것으로 알려짐.

     

□ 독일 경제학계 유로 위기 해결방안 놓고 첨예하게 대립

     

 ○ 이 과정에서 일부 독일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유로권 재정위기에 더 이상 독일이 책임을 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 대두돼 주목을 받음.

  - 독일 경제학자 207명은 지난 7월 초 공동 명의 형식으로 독일 총리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더 이상 독일이 유로권 제정위기에 깊이 개입해서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연방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통해 독일의 개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음.

     

 ○ 이에 반해 독일 정부 경제자문단(經濟五賢)은 7월 초 유력 경제지인 한델스블라트에 이들 경제학자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을 발표하면서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학자로서 신중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보임.

     

□ 유로권 붕괴가 독일에 미치는 영향은 2조8000억 유로

     

 ○ 한편, 독일정부 경제자문단(經濟五賢)은 지난 7월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로화가 붕괴되는 경우 독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2조80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을 했음.

  - 이 금액에 독일 중앙은행의 대외채권인 5300억 유로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규모는 3조30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임.

  - 이는 독일 GDP의 130%에 달하는 수치로 유로화의 붕괴가 독일 경제에 얼마나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줌.

     

독일의 대외채권현황(2011)

                                                                                                                      (단위: 십억 유로)

국별

금융권

기업과 일반인

정부

그리스

25.3

6.5

3.9

35.7

네덜란드

159.7

251.5

7.5

418.6

룩셈부르크

220.7

362.4

1.9

585.0

몰타

7.0

13.3

0.0

20.2

벨기에

43.8

97

0.8

141.7

키프로스

5.9

3.2

0.2

9.3

스페인

127.5

137.1

9.9

274.4

슬로바키아

3.1

7.6

0.2

10.9

슬로베니아

2.9

2.5

0.4

5.8

아일랜드

82.8

74.2

45.5

202.5

에스토니아

0.3

0.3

0.0

0.6

오스트리아

85.8

108.6

3.1

197.5

이탈리아

125.2

88.0

20.6

233.8

포르투갈

16.8

10.4

4.2

31.3

프랑스

222.6

328.2

9.5

560.3

핀란드

33.6

28.2

0.7

62.5

1162.9

1518.8

108.4

2790.1

유럽금융위기국가(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377.5

316.1

84.0

777.7

자료원: 독일중앙은행(경제자문단 보고서에서 재인용)

     

□ 유로화 붕괴되면 독일 수출 경쟁력 상실도 우려돼

     

 ○ 독일정부 경제자문단은 유로화가 붕괴될 경우 단기적으로 불안에 대한 쇼크가 발생할 것으로 가정함.

  - 경제자문단은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사태로 독일 경제의 5%가 영향을 받았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단기적인 충격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함.   

     

 ○ 또한 독일 마르크가 도입될 경우 독일 마르크의 평가 절상으로 독일의 수출 경쟁력이 유럽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추측함.

     

□ 유럽 위기로 우리나라도 중장기적으로 영향권에 들어가

     

 ○ 유럽 위기가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수출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유럽 금융권 위기의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입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임.

 

 ○ 또한, 유럽 경제의 침체로 우리나라와 수출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국가들의 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수출입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임.

 

유로권 금융위기 현 상태 유지 시 발생 가능한 두 가지 시나리오

 ○ 시나리오 1

  -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국채 이자율이 지속 상승

  -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가 채무에 대한 탕감 또는 이들 국가의 유로화 탈퇴

  -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유로화를 자국 통화로 변경

  - 이탈리아와 스페인 중앙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과 부채 청산

     

 ○ 시나리오 2

  - 유로화 붕괴를 막기 위해 유럽중앙은행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무한 매입

  - 편법을 통한 유럽 부채에 대한 공동책임에 해당

  - 단기적으로 개별 회원국 의회의 예산 통제권에서 탈피

  - 그러나 채무에 대한 담보나 조건 없이 회원국의 무한 책임 수반으로 문제 발생

  

  

자료원: Handelsblatt (7월 9일자), 경제자문단 보고서 (7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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