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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파키스탄 산업 개관
  • 국별 주요산업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김성재
  • 2021-07-19
  • 출처 : KOTRA

가. 산업 구조

 

파키스탄은 거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3차 서비스 산업이 GDP 기여도가 가장 높다. 파키스탄 재무부 연간경제통감에 따르면 2020/21 회계연도 기준 산업별 GDP 기여도는 1차 산업이 19.2%, 2차 산업이 19.1%, 3차 산업 61.7%를 차지하고 있다. 1차 산업 부문의 경우 축산업 분야의 비중이 60%로 가장 높다. 2  부문의 경우 대기업(Large Scale Manufacturing)이 51%를 차지한다. 3차 산업의 경우 도∙소매업과 수송업 부문의 서비스산업내 비중이 각각 30.5% 19.7%로 높다. 도소매업이 높은 이유는 금융 등 사업 서비스 수요가 높지 않고 기본적인 소비 및 생산활동에서 기인되는 유통 활동이 서비스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발도상국의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수송업이 높은 이유는 중-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에 따른 도로, 에너지, 인프라 등의 건설 필요한 자재 물동량 수송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차 산업 부문의 GDP 기여도는 19.2%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일자리 관점에서는 여전히 중요하다. 아직까지 농림축산업에 전체 노동 인구의 약 39%가 종사하고 있다. 생산활동에 있어서는 고질적인 수자원 부족, 기후변화 등으로 작황의 변동이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주요 재배작물은 밀, , 면화, 사탕수수 등이 있다. 아울러 축산업 분야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가축 사료 및 동물용 영양제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고 있다.

 

파키스탄 GDP 내 산업별 비중 변화

(단위: %)

구분

산업명

2018/2019

2019/2020

2020/2021

비중

증감률

1차 산업 

농업

6.58

6.97

6.87

-1.4

축산업

11.34

11.63

11.53

-0.9

임업

0.40

0.41

0.40

-2.4

수산업

0.39

0.40

0.39

-2.5

합 계

18.70

19.41

19.19

-1.1

2차 산업

광업

2.87

2.64

2.38

-9.8

제조업

13.14

12.23

12.79

4.6

전기∙가스∙수도

0.90

0.94

0.94

0.0

건설업

1.48

1.82

1.35

-25.8

합 계

19.85

19.19

19.12

-0.4

3차 산업

도∙소매업

18.70

18.05

18.82

4.3

수송업

13.18

12.74

12.18

-4.4

금융∙보험업

3.53

3.59

3.72

3.6

부동산업

6.67

6.97

6.97

0.0

공공서비스

8.23

8.35

8.21

-1.7

기타

11.13

11.69

11.77

0.7

합 계

61.45

61.36

61.68

0.5

자료: Pakistan Bureau of Statistics

주 :  2020/2021 회계연도는 추정치임.

 

제조업 산업은 섬유, 철강, 석유화학 등 전통산업 중 저부가가치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생산성 및 경쟁력이 낮아 이를 타개하기 위한 기존 산업의 수출산업화 및 고부가가치화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고질적인 전력 부족 등 열악한 인프라 및 파키스탄 루피(PKR)의 평가절하로 에너지원 수입원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가 산업성장의 가장 큰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으로 다수의 석탄발전소와 수력발전소 등이 건설되고 있어 향후 전력 사정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발전량에 비해 송배전 시스템 등이 여전히 낙후되어 있어 손실전력이 많아 송배전시스템의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Doing Business 2020에서 파키스탄의 순위는 190개 국가 중 108위로 기록했다. 2018년 147위 및 2019년 136위를 기록하여 꾸준히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이는 파산, 창업, 투자자보호 등의 분야에서 개선점을 반영한 결과이다. 경제 활동을 위한  전력 등 인프라와 조세, 계약 등 제도적 여건은 여전히 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188월 부로 출범한 임란 칸 총리의 신 정부는 제조업 수출증대 및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자동차 및 섬유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해당 산업들의 현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자동차산업육성정책(ADP 2016-21)을 계기로 신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현지 제조공장 설립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자동차 독점의 시장구조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광물자원은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발루치스탄 지역을 중심으로 구리, 금 등 다량의 광물 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나 치안 문제로 개발이 미진하여 2017/18 회계연도까지 광업의 GDP 기여도는 2~3%대에 불과하다. CPEC 1단계 프로젝트인 발루치스탄 주의 과다르 항 조성과 중국에서 과다르 항에 이르는 도로 건설 등 인프라 개선 속도에 따라 향후 이 지역의 광물 자원 개발도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다. 

 

나. 산업 정책

 

산업 육성책

 

파키스탄은 자국의 산업화 및 수출 증대를 위해 1980년대부터 카라치 및 시알코트 등의 지역에 수출가공지대(EPZ, Export Processing Zone) 있다. EPZ에 소재한 기업에서 생산한 수출전용상품에 대해서는 일정기간(10년) 연방/지방 소비세 면제 또는 감면이 주어지고, 1회에 한해 제품 생산을 위한 자본재(기계류)의 관세 면제 또는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파키스탄의 만성적 외화부족, 제조업 및 수출산업의 취약한 경쟁력 등을 극복하기 위해 2018년 출범한 신 정부는 특별경제구역(SEZ) 활성화를 통한 외국인 투자유치 및 산업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2019년부터 2단계로 진입한 중-파키스탄 경제회랑(CPEC)도 기존의 인프라 투자 중심에서 특별경제구역(SEZ) 활성화를 통한 양국간 산업협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카라치가 소재한 신드주(Sindh) 차원에서 현재 개발 진행중인 특별경제구역은 2014년 발표된 Kahirpur Special Economic Zone(KSEZ)가 있으며 14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데이터 처리,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위한 패키징 공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파키스탄 연방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SEZ로는 Korangi Creek Industrial Park, Bin Qasim Industrial Park 등이 있으며 입주 기업에게 상기의 각종 혜택이 제공 중이다. Bin Qasim Industrial Park에는 기아자동차 조립공장이 소재하고 있기도 하다.

 

 신 정부의 산업정책 변화


정부는 2019년 11월 19일 수출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여건 개선을 위해 파키스탄 역대 최초의 국가 관세 정책(NTP, National Tariff Policy)을 확정 및 발표했다. NTP는 관세제도를 단순 재정소득 확보의 목적만이 아니라 수출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자재와 기계류 수입관세 인하 및 현실화(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2018년 마무리 된 전략적무역정책 계획(STPF, Strategic Trade Policy Framework 2015~2018)의 후속 정책으로 2019년도에 STPF 2020-2025를 도입하고자 하였으나 2021년 7월 현재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동 정책에는 원자재 및 기계류 수입관세 인하 내용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인 무역정책 도입이 늦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IT, 섬유의류 등 주요 산업별 이슈별 수출전략정책들이 도입되었거나 추진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 기술, 마케팅 등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 조세 제도의 단순화 및 합리화, 비즈니스 비용 절감 등 계획을 포함한 중소기업 육성정책 실행계획 2020(SME Policy Action Plan 2020)을 2020년 10월 8일에 임란 칸 총리가 승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7월초 확정된 60억 달러 규모의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본격화 됨에 따라 환율상승과 긴축정책 등이 원자재 및 중간재 수입시장을 경색시켰다. 이에 더해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등 정상적인 경제 정책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 이었졌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stakeholder)간의 입장 차이 등으로 신정부의 신규 산업육성 정책 드라이브가 다소 연기되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IMF의 금융구제 조건으로 각종 세금 감면 혜택들이 줄어들면서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도 하다. 그 동안 섬유산업 및 IT 산업 육성을 위해 부여했던 각종 세금 혜택 등도 취소되어 업계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 장려 산업

 

자동차산업


파키스탄 정부는 자동차 산업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세계 6위 인구( 2억 명), 높은 젊은 층 인구비중, 도시화 확산, 인구 1,000명당 13대라는 낮은 자동차 보유 비율, 소비자의 일본 자동차 독점 완화에 대한 열망 등이 맞물려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2016 3월 국내외 기업의 신규 투자에 대한 무관세 설비수입, 부품 수입관세 인하, 로컬 부품-수입산 간의 관세차별 완화, 소비자 보호 등을 포함한 자동차산업육성정책(ADP, Automotive Development Policy 2016~2021)을 발표하였다. ADP 2016~21 정책을 계기로 파키스탄 내 차량 생산 규모가 1,000cc 이하의 소형 승용차와 SUV를 중심으로 2020/21 회계연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에 따라 KIA HYUNDAI 브랜드의 현지 조립생산이 시작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파키스탄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자동차산업개발정책 2016-2020 (ADP 2016-2020)의 결과로 20여개의 글로벌 완성차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신규 및 재투자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스즈키,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 독점 구조가 완화되었다. 자동차 생산대수는 2020-2021 회계연도 첫 10개월간 승용차의 경우 약 12만 대가 생산되어 전년 동기대비 약 9만 대와 비교 36.4%의 증가를 보였다. 이렇듯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들이 현지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면서 자동차 OEM간 경쟁이 심화되었다. 이로 인해 품질 향상과 부품 국산화 제고를 위한 현지 기업과 해외 기업간의 기술협력 움직임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현지 생산 확대로 생산능력이 급격히 확대된데 비해 아직 소비시장은 성숙되지 않았다. 그러나 향후 소득 증가와 경기 회복 시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


파키스탄 내 차량 생산 규모

(단위 : , %)

구분

생산능력

2019-2020 FY

(7월-4월)

2020-2021 FY

(7월-4월)

증감율

승용차

341,000

88,628

120,855

36.4

경상용차

44,000

11,008

16,064

45.9

SUV

5,000

3,290

9,309

182.9

버스

5,000

462

482

4.3

트럭

28,500

2,732

2,802

2.6

트랙터

100,000

25,009

41,327

65.2

2륜 및 3륜차

2,500,000

1,188,921

1,586,725

33.5

자료: Pakistan Automotive Manufacturer Association (PAMA)

 

섬유 산업


파키스탄은 세계 5위의 면화 생산국이며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의 방적능력을 갖추고 있다. 섬유 제품은 파키스탄의 전체 수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수출산업이다. 2020-2021 회계연도 9개월간(21년 3월) 기준 섬유제품 수출규모는 1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로 2020년 상반기 경제성장세가 주춤하였지만 파키스탄 정부의 조기 경제활동 재개와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금융 인센티브 제공으로 수출이 오히려 반등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전통적으로 섬유의류 수출 촉진을 위한 다수의 정책과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었다. 대표적으로 수출 촉진을 위해 Textile Policy 2014-19를 공표하고 현지 섬유 제조업체의 섬유기계 수입세 면제, 자금 조달 이자율 인하 등 혜택을 부여한 바 있다.

 

파키스탄 주요 품목그룹별 수출액

(단위: 백만달러, %)

구분

2018/2019

2019/2020

2020/2021

(7월-3월)

20/21 3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식품 및 농축수산제품

4,648

4,539

3,332

-1.9

섬유제품

13,581

12,799

11,356

9.1

정유제품

676

369

86

-35.3

기타제조업제품

3,822

3,522

2,566

5.8

기타

1,304

1,312

1,348

25.3

총 수출액

24,030

22,541

18,687

7.1

자료: State Bank of Pakistan

 

농업(농림축산식품) 산업  


파키스탄은 한반도의 3.6배에 파키스탄은 한반도의 3.6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와 연중 온난한 기후 등 우호적인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농업이 전체 산업의 근간이다파키스탄에서 농업은 지난 40~50년 동안 연 4%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수자원 부족으로 강우량에 따라 작황의 변동이 큰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 정부는 농작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있으나 낮은 기술력과 전문 농업인력의 부족 등으로 생산성이 매우 낮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하, 비료 구입 보조금 지급 등 농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을 부여해 왔다. 최근에는 축산 농사에서의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한 가축용 사료 및 동물용 영양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제품의 현지 진출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라. 규제 산업


파키스탄은 일반적으로 모든 국가들이 규제하고 있는 무기류(arms & ammunitions), 고도 폭발물(high explosives), 화폐/조폐(security printing currency/mint), 방사능물질(radioactive substances) 등의 투자 진출을 불허하고 있다. 또한 비산업용 알코올 제조(non-industrial alcohol plants) 분야의 외국인 투자 진출도 불허하고 있다그 외 마약류 제조 등 불법행위를 제외하고 국가 정책 등을 통해 별도 규제되고 있는 산업 분야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료원: Federal Board of Revenue, Pakistan Customs Tariff, Pakistan Bureau of Statistics, State Bank of Pakistan, Pakistan Board of Investment, Ministry of Textile, SMEDA, Pakistan Automobile Manufacturing Association, World Bank, The Express Tribune, Business Recorder, The Dawn,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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