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독일, 기업 경영진이 보는 유로존 위기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2-07-10
  • 출처 : KOTRA

 

독일, 기업 경영진이 보는 유로존 위기

- 유럽재정위기 지속에도 해결 가능성에 낙관적, 투자와 고용 안정 전망 -

- 한국의 대독일 수출 부진 대책 마련 필요-

 

 

 

□ 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독일 경영진의 반응

 

 ○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가능성에는 비교적 낙관적

  - 최근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가 연구조사기업 포르사(Forsa)에 의뢰해 총 641명의 독일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비즈니스 모니터 결과, 독일 경영임원진의 14%만이 유로화가 지속적으로 구제불능일 것이라고 답함. 반면, 설문자의 85%가 유로존 재정위기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 다만, 긍정적인 답변의 경우, 1월 92%에서 85%로 감소했으며 유로존 구제가 불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1월 6%에서 6월 14%로 증가해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낙관적인 반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전망에 대한 답변

자료원: Handelsblatt

 

 ○ 설문 응답자의 2/3, 유로존 위기로 인한 영향 無

  - 독일 경영진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대됨에도 낙관론이 우세한 것은 독일 기업이 다수의 외국 경쟁사보다 더 위기 속에서도 잘 버텨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설문 응답자의 약 2/3가 유로존 위기의 영향이 없다고 답한 반면, 36%만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 경우에도 특히 해외영업부진과 매출 감소가 주 요인인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따라 여전히 독일 기업에 있어서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다만 지난 1월 대비 영향이 있다와 없다는 답변이 각각 3% 증가 내지 감소한 것이어서 위기가 다소 확대되는 것으로 감지됨.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기업에의 영향

자료원: Handelsblatt

 

 ○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증가에도 유로존 존속 찬성이 우세

  - 한편, 현재 유로존 위기 해법 마련을 위한 시도 주기가 점점 더 단축돼 독일 경영진의 불안 심리는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드러남. 현 유럽재정위기가 큰 우려 혹은 매우 큰 우려를 자아낸다고 답한 비중이 지난 1월 31%에서 거의 40%로 증가함.

  -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는 유로존 부채 위기와 다수 국가의 엄격한 긴축정책이 전 유럽을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됨.

  - 설문 결과, 독일 경영진의 경우, 유로존이 현재의 형태로 존속될 수 있게 시도돼야 한다는 의견이 76%로 다수를 차지했고, 21%는 이에 반대하며 북부 유로존 국가 중심의 구조로의 전환을 희망하며 2%의 경우만이 모든 국가가 유로존 이전의 자국 통화체제로 복귀해야 한다고 답변함.

 

유로존 향방에 대한 의견

자료원: Handelsblatt

 

 ○ 유로존 구제방안에 대해서는 회의적

  - 대다수의 독일 시민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경영진들이 유로존 구제방안에 대해 세부 사항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경영진의 2/3가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에 대한 구제금융에 보다 책임이 부과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임. 또한 거의 2명 중 1명의 경영진이 위기국가에 대한 엄격한 예산 정책을 촉구하며 3명 중 1명은 이러한 연관 관계 속에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나타냄.

  - 눈에 띄는 점은 57%의 독일 경영진이 독일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볼 때 큰 부담을 지지 않다고 답한 반면, 그렇다고 답한 경우는 42%를 기록함.

 

 ○ 은행권 구제보다 파산 선호

  - 독일 시민뿐만 아니라 경영진 사이에도 은행권에 대한 회의가 확대되며 설문 응답자 3명 중 2명이 경우에 따라 부실한 은행권 파산을 수십억 유로의 국가차원의 구제금융지원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Forsa 연구소장 귈너(Guellner)는 이는 다수 기업의 일상에서 설명될 수 있다고 전하며 은행은 종종 개별 분야에 대해 알지 못한 채 대출을 결정하는데 위기에 따라 은행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됐다고 전함. 아울러 이는 은행이 위기를 함께 야기했으나 위기 해결에는 크게 기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함.

 

 ○ 독일 기업의 투자와 고용 계획은 매우 양호

  - 위기 속에서 독일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위기로 인한 영향이 독일 기업의 투자와 고용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임.

  - 독일 상공회의소(DIHK)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영진의 44%가 향후 12개월간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는 지난 1월 조사 대비 단지 3% 감소함.

  - 투자 감축을 계획하는 기업은 14%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1월 대비 불변함.

  - 이는 무엇보다 독일 내 기업이 여전히 재정 조건이 양호하다는 증거로 평가됨.

  - 또한 고용 계획 역시 위기로 거의 영향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44%의 응답자가 고용인원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을 갖는다고 답했으며, 37%의 경우 향후 12개월간 고용 확대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남. 반면, 고용 축소 계획을 가진 경우는 19%로 나타남.

 

향후 1년간 투자와 고용 계획

자료원: Handelsblatt 및 독일 상공회의소(DIHK)

□ 전망과 시사점

 

 ○ 지난 1월에 이어 이번 6월에 실시된 대대적인 기업 경영진 설문 조사 결과, 독일 경영진은 유로존 존속이나 향후 해결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유로존 위기에 대한 기업의 영향 역시 지난 설문조사 대비 소폭 가시화되나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남.

 

 ○ 특히, 기업의 투자와 고용 계획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임에 따라 독일은 전반적인 유럽 경기 둔화세에도 지속적으로 유럽 경기를 선도할 것임.

 

 ○ 현재 재정위기로 인한 독일의 타격이 비교적 크지는 않으나 한국의 대독일 수출은 둔화세가 점차 가시화됨. 2012년 5월 기준 한국의 대독일 수출은 고무제품, 전자응용기기, 기계 요소, 플라스틱 제품에서 약 30%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나 선박,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주종 품목에서 비교적 높은 감소세를 보여 전체 수출 둔화세가 확대됨. 이에, 경제위기 이후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파악해 틈새시장 발굴과 유망시장 공략 확대 등을 비롯한 하반기 수출 둔화세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함.

 

 

자료원: Handelsblatt, 독일 상공회의소(DIHK), Kotis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독일, 기업 경영진이 보는 유로존 위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