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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위축된 건설경기에도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 엿보여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2-07-06
  • 출처 : KOTRA

 

스페인, 위축된 건설경기에도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 엿보여

- 위축된 인프라 건설 경기 속에도 도로·철도망 구축 확대 전망 -

- 빈약한 국가재정으로 EU와 민간기업의 투자 참여 절실 -

 

 

 

□ 스페인 공공 인프라 산업의 과거와 현재

 

 ○ 스페인 건설산업은 EU 가입 이후 국가경제 호황과 함께 약 20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

  - 특히,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공공 인프라 부문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교통은 물론, 에너지와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건설 프로젝트가 활기를 띰.

  - 2007년 부동산 거품 붕괴, 2008년 경제위기 발생 후에도 사회당(PSOE) 정부는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공적 자금을 풀어 공공건설 프로젝트를 일으켰음. 그러나 프로젝트 선정 과정 중 부정부패, 일자리 창출에만 치중한 나머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경제 정상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프로젝트의 무분별한 남발로 오히려 국가 재정적자만 늘리는 결과를 낳았음.

 

 ○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추었으나 수익성이 매우 낮아 국가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줌.

  - 스페인은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고속철도, 공항, 고속도로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히나 이 중 수익을 창출하는 부문은 극히 적음.

  - 특히, 공항은 스페인 내 48개 공항 중 11개만이 최근 20년간 흑자를 냈으며, 나머지 중 20개는 연간 이용객이 10만 명 이하에 불과

 

 ○ EU의 요구로 국가 재정적자를 2011년 말 GDP의 8.9%에서 2013년까지 3%로 줄여야 해 정부는 긴축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공공 인프라 관련 건설 프로젝트를 지연하거나 취소해야 하는 상황임.

  - 또한, 스페인 공공건설부 장관은 2012~2024년 공공 인프라, 교통, 건설 계획(PITVI)을 발표하며 앞으로는 실질적인 수요에 초점을 맞춘 공공 프로젝트만을 추진할 것임을 공언함. 그리고 각종 인프라 구축 시 EU 자금과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국가 예산에는 가급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임을 밝힘.

 

□ 불황 중에도 도로·철도 건설 유망

 

 ○ 스페인 공공건설부는 2012년 공공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전체 예산 규모를 축소했으나 도로 건설 부문만은 예외적으로 확대함.

  - 2012년 이 부처에 편성된 공공 인프라 투자 예산액은 총 103억 유로로 전년대비 -20.9% 감소. 그러나 도로 건설에 대한 투자 예산은 같은 해 약 27억 유로로 전년에 비해 오히려 7.8% 증가

  - 정부는 이에 대해 기존에 건설 중이던 도로망을 완성함은 물론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신규 도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것임으로 설명

 

○ EU의 지원 하에 2013년부터 범유럽 화물철도망 구축 건설도 본격화될 것임.

  - EU 집행위는 단일시장 강화와 회원국 간의 수출 장려 등을 목적으로 유럽 주요 산업 거점을 가로지르는 화물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임. 총 10개 노선의 철도망이 계획됐으며, 그 중 5개의 노선이 스페인 영토를 거치게 됨.

  - 스페인 정부는 그 중 지중해 연안을 타고 내려오는 지중해 노선과 대서양 항구도시부터 스페인 중북부 지방을 가로질러 프랑스로 연결되는 대서양 노선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임.

  - EU는 상기 철도망 구축 프로젝트에 소요될 예산 중 최대 40%(약 31억 유로)까지 지원할 방침임.

 

향후 개발될 화물철도망

자료원: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제작

 

 ○ 정부는 '적은 돈으로 많은 일을 하기'위해 앞으로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해 나갈 방침

  - 고강도 긴축정책 시행으로 공공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정부는 향후 기존 인프라 망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한편 민간기업들이 신규 인프라 망을 건설하거나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임을 발표

  - 이에 따라, Abertis, Globalvia, FCC 등과 같은 스페인 주요 인프라 구축·관리 기업들은 정부의 공공 인프라 민영화 등에 적극 참여할 의향이 있음을 밝힘.

 

□ 전망과 시사점

 

 ○ 빈약한 국가재정과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스페인 내 공공 인프라 산업은 앞으로도 위축된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임. 그러나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도로와 철도망 구축 사업은 당분간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관련 기자재 수요 발생도 기대됨.

  - 특히, 적은 예산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함을 감안하면 중저가 기자재 구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기대됨.

 

 ○ 정부는 물론 스페인 민간기업들도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음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기업이나 해외펀드 등의 스페인 내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점칠 수 있음.

 

 

자료원: 스페인 공공건설부,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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