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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제약산업 내수침체, 수출만이 살 길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윤병은
  • 2012-05-27
  • 출처 : KOTRA

 

헝가리 제약산업 내수침체, 수출만이 살 길

- 대형 제약회사 1분기 내수실적 하락, 2013년까지 내수시장 위태 -

- 정부의 보조금삭감, 과중한 세금이 내수시장 위축 불러와 -

- 국내 제약업계, CIS 권역 수출로 위기 해소 모색 -

 

 

 

□ Egis, Gedeon Richter 올 1분기 실적 양호, 내수는 하락세

     

 ㅇ 최근 헝가리 2대 제약회사 Egis, Gedeon Richter는 1분기 실적이 포린트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15.8% 증가했다고 발표

  - Egis의 1분기 매출액은 335억 포린트에 달했으며, 영업이익도 8.5% 증가함.

  - Gedeon Richter는 타 제약사 Watson, Forest Labratories에서 받은 마일스톤(Milestone, 단계별기술료) 덕분에 당기 순이익이 50.1% 급증한 153억 포린트를 달성했음.

 

Egis사 2012년 1분기 영업실적

    

자료원: BMI Report(2012)

 

 ㅇ 대형 제약사들이 높은 영업이익을 올린데 반해, 내수 매출분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1분기 내내 지속된 포린트 약세, 수출 텃밭격인 CIS 지역의 매출증가가 두 제약사들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남.

  - 내수 매출은 Egis가 9% Gedeon Richter가 7.7% 감소했는데, 의약품 보조금 축소, 세금부담 증가, 내수시장 침체 등이 그 원인임.

  - 시장조사기관 BMI는 두 제약사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국내 제약시장은 올해 7.5% 2013년에도 4.4%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음.

          

□ 헝가리 제약산업 현황

     

 ㅇ 2011년 헝가리 제약시장은 제네릭약품이 42%, 특허약품이 43%로 양분함.

  - 2008년 제네릭이 25.2%, 특허약품이 60.2%, 일반의약품이 14.6%의 시장을 점유해 제네릭약품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 Ksh(헝가리통계청),

 

 ㅇ 주요 제약업체로는 Egis 등 6개 업체가 있으며 외국인 투자비율이 50~100%에 달함.

  - 이 중 헝가리 자국업체로 불릴만한 기업은 유럽 10대 제네릭 제조업체인 Gedeon Richter와 부다페스트에 거점을 두는 Egis임.

  - 더불어 백신 제조업체인 Omninvest, 일반의약품(OTC) 제조사인 Beres Gyogyszergyar가 유망한 자국업체로 꼽힘.

 

제약업 주요 기업 리스트

기업명

주요 투자자(투자국, 지분율)

Biogal

TEVA Pharmaceutical (이스라엘, 99.1%)

Chinoin

Senofi-Aventis (프랑스, 99.1%)

Egis

Servier (프랑스, 51%)

Human Serum & Pharmaceutical

Manufacturing

TEVA Phamaceutical (이스라엘, 98%)

Kéri Pharmaceuticals

Actavis (아이슬란드, 100%)

Gedeon Richter

외국투자자 (57.3%)

자료원: MAGYOSZ(헝가리제약업협회), BMI Report(2009)

 

□ 헝가리 제약산업 이슈와 전망

     

 ㅇ 헝가리는 재정 합리화를 위해 마련한 정부 구조개혁안 셀칼만플랜(Széll Kálmán Plan, 2011)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은 냉각됐으며 신규 개혁안인 셀칼만플랜 2.0(2012)으로 시장은 더 얼어붙음.

  - 보조금 지원의약(Reimbursed drugs)에 책정된 예산이 대폭 수정돼 국가건강보험펀드(National Health Insurance Fund, OEP) 규모가 2011년 3760억 포린트였던데 비해, 2013년에는 2160억 포린트로 대폭 줄어듦.

  - 게다가, 2011년 5월부터 보조금지원의약에 부과되는 특별세 또한 12%에서 20% 올라 제약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킴.

  - 의약품비공개입찰(Blind bidding) 제도를 2011년부터 시행해 공급자가 다수인 제네릭의 경우 초저가 제품만 낙찰돼 오히려 의약시장의 왜곡을 가져옴.

  - 의약품입찰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논란의 여지가 큰 것으로 알려짐.

     

 ㅇ 이러한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제약사들은 해외시장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됨.

  - 앞서 살펴본바와 같이, Egis와 Gedeon Richter는 올해 1분기 저조한 내수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2013년에도 지속될 전망

  - 헝가리는 지금까지 의약품 수출입 비중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이러한 연유로 2011년 이후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BMI에 따르면, 주요수출국은 러시아(23.0%), 루마니아(10.5%), 프랑스(9.5%), 우크라이나(6.%), 폴란드(5.9%)등 CIS 권역임.

     

헝가리 의약품 수출입 증감추이

    

주: 수출입증감율은 달러 기준으로 산출, 2012년 이후는 전망치

자료원: DESA/UNSD, BMI Report(2011)

 

□ 시사점

 

 ㅇ 헝가리는 금융위기 이후 강도 높은 재정합리화 정책을 펴왔으며 의약산업도 예외가 아님.

  - 내수시장 침체로 외국산 의약품 진출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산 제품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을 것임.

     

 ㅇ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올 1월부터 시행한 약가 인하조치,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 특허 인정기간 연장가능성 등으로 국내 제약업체들이 해외시장에 눈을 돌림.

  - 특히, 한-EU FTA로 유럽시장 진출 기회가 늘어난 것은 사실임.

  - 그러나 헝가리뿐 아니라 EU 전반적으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약값 인하 등의 조치가 시행돼 시장이 위축될 소지가 있음에 유의해야 함.

     

 ㅇ 아울러, 헝가리 제약업체들이 CIS 수출에 집중하는 현상을 주목해야 함.

  - CIS 권역은 중남미와 더불어 올해도 유망시장으로 언급되며 선도기업인 Gedeon Richter는 1분기 러시아와 CIS권역 각각 20% 이상의 수출실적을 내었음.

  - 따라서 제네릭 의약품이라면 헝가리 국내업체와 판매 파트너십을 맺어 CIS시장으로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함.

  - 2010년 셀트리온이 8개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유통을 위해 헝가리 EGIS와 포괄적협력계약(MSA)을 체결한 것이 좋은 예로, 이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헝가리를 경유한 동유럽 17개국에 수출판로를 개척한 바 있음.

 

 

주: 1유로=299.6포린트 (2012. 3. 25. 기준)

 

자료원: Budapest Busniess Journal, ISH Healthcare and Pharma Blog, BMI Report, Egis 홈페이지, MAGYOSZ(헝가리제약업협회), ksh(헝가리통계청),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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