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바일 결제시장 경쟁심화 양상, PayPal 우세

 - PayPal, 다음달 15개 브랜드 모바일결제 서비스 추가 런칭 -

- Groupon 등 업체별 시장 진출 준비 움직임 활발 -

□ PayPal, 시장 선점위한 빠른 움직임

 ○ Ebay 자회사로 인터넷 전자결제와 송금 서비스인 PayPal은 올해 5월 말 15개 신규 모바일 결제 서비스 파트너사를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착수함.(아래 표 참조)

  - PayPal은 올해 초 가정용 건축자재와 장비 유통회사인 홈디포(Home Depot)를 첫 제휴업체로 선정하고 현재 전국 2000여 홈디포 매장에서 PayPal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Here 가동 중

  - 올해 총 20개 제휴업체를 확보함으로써 모바일 결제 시장에 PayPal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힘.

PayPal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신규 파트너사

자료원: GIGAOM.com

 ○ PayPal은 자사 모바일 결제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으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 소매업체의 판매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

  - 소비자들은 일반 신용카드나 현금 지불 대신 개인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PayPal 계정을 통해 편리하게 지불할 수 있음.

스마트 디바이스용 카드 리더기

자료원: PayPal

□ Groupon, 모바일 결제 서비스 테스트 중

 ○ Groupon은 아이폰(iOS)으로 사용가능한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테스트 중

  - 경쟁업체들은 카드 리더기만 제공하는데 반해 Groupon은 아이파드 뒷면을 감싸는 형식의 전용 카드 리더기와 와아이파드 터치도 무료로 제공하며 시장공략 중인 것으로 알려짐.

 ○ Groupon 모바일 결제 서비스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1.8%와 건당 15센트로 경쟁사인 PayPal의 Here(2.7%), VeriFone의 SAIL(2.7%), Square(2.75%)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함.

  - Groupon의 수수료를 감안할 때 고액 결제가 이루어지는 소매점에서 선호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평가됨.

□ NFC 기반 결제서비스 다소 주춤

 ○ 구글: 지난 해 가장 처음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한 구글 Wallet은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호환 문제 등으로 인기를 끌지 못함.

 ○ ISIS 모바일 결제 서비스 합작 프로젝트: 미국 3대 이동통신사 AT&T, Verizon, T-Mobile이 합작개발하기로 계획했던 ISIS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아직 런칭되지 않음.

□ 시사점과 전망

 ○ PayPal은 NFC 기반 서비스와 달리 결제를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요하지 않는 장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휴를 맺음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으며 현재 우위를 차지함.

 ○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NFC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제품 상용화가 확대된 이후에나 NFC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본격적인 모멘텀을 맞을 것임.

  - 런던 올림픽에서 삼성 갤럭시 S3를 이용한 NFC 결제 특별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5에 NFC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후문

 ○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앱 성공 사례를 모델로 단골손님 전용 앱 개발을 추진하는 소매점이 늘어나며 이외에도 다수의 모바일 결제 전용 앱이 출시돼 향후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임.

자료원: Forbes, GIGAOM.com, Reuters, mobile-financial.com, 각 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