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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스페인, 공공 의료예산 삭감에도 `e-Health` 열풍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2-05-25
  • 출처 : KOTRA

 

스페인, 공공 의료예산 삭감에도 'e-Health' 열풍

- 만성병 환자, 노인층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의료 서비스 확대 추세 -

- 예산 절감과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과 같은 긍정적 효과 기대 -

 

 

 

□ 스페인, 불황에도 e-Health 산업 활기

 

 ○ 장기적 경기불황, 높은 정부 재정적자로 인한 공공의료 지원 삭감 등으로 스페인 의료시장은 2010년 이후 극심한 침체기를 겪음.

  - 향후 최소 2013년 말까지 경제 마이너스 성장이 예견되는 현 시점에서 공공의료 관련 예산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기존 공공 의료서비스 시스템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방안이 논의되는 시점임.

  - 특히, 전체 공공 의료예산의 절반 이상이 각종 만성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소진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서비스 제공 방식에 변화가 요구됨.

   * 까딸루냐 주정부의 경우, 총 의료예산 중 75%가 만성병 환자(전체 인구의 5%)를 위해 지출됨.

 

 ○ 이에 대한 일환으로 공공과 민간 등 다방면에 걸쳐 의료분야와 최첨단 IT 서비스 기술 간의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짐. 이를 통해 의료 관련 종사자와 환자의 편의가 크게 제고됨은 물론 의료 비용 또한 크게 절약할 수 있음.

  - 먼저, 공공부문의 경우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스마트폰 활용, 온라인 서비스 개시, 의료이력정보 통합 전자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정책이 시행됨. 이를 통해 공공 의료 서비스의 품질 개선은 물론 지출비용 절감 등과 같은 효과를 거둠.

  - 또한, 통신 및 IT 관련 기업에서도 이동통신기기를 통한 의료 관련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현지 e-Health 시장을 선도해 나감.

 

□ 공공부문 e-Health 사례

 

 ○ Valencia 주정부는 2012년 중반부터 Valcronic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지역 내 3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의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임.

  - Valcronic 프로젝트란 병원 출입이 잦은 고혈압, 당뇨, 심부전, 폐쇄성 폐질환 등을 앓는 만성병 환자를 대상으로 함. 이들은 동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상담이 필요할 때마다 병원을 찾는 대신 집에서 각종 측정기기(혈압계, 체중계, 맥박계, 당도 측정기)를 통해 자가진단을 실시한 후, 이를 통해 추출해 낸 정보를 태블릿을 통해 담당 의사에게 송부함.

  - 이를 통해 환자는 병원에 직접 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필요한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의사도 상담 진료시간을 최소화함은 물론 실시간으로 담당 환자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됨.

 

 ○ 바스크 지방정부는 O-sarean, Osabide Global 등과 같은 의료 플랫폼을 2010년부터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휴대전화, 인터넷 등을 통한 병원-환자 간의 원격 서비스를 실시 중

  - O-Sarean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의료 상담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환자들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연중 24시간 진료 예약이 가능함. 또한, 만성병 환자들은 전화 상담을 통해 관련 의료 정보를 얻을 수 있음.

  - Osabide Global는 해당 지역 내 모든 병원의 환자의 의료내역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각 환자의 정확한 병력이 확인 가능함. 또한, 이와 같은 통합 시스템은 기존 개별 관리보다 지출 비용이 적게 드는 점이 주 강점임.

  - 바스크 주정부는 의료 서비스 제도 개선을 통해 2011년 중 2800만 유로의 의료 예산을 절감하는 데에 성공함. 또한 앞으로도 2012년과 2013년 중 각각 6000만 유로, 1억 유로가량의 의료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Osabide Global 홈페이지 화면

자료원: Osabide 홈페이지

 

□ 민간부문 e-Health 프로젝트 사례

 

 ○ Orange(통신서비스)는 Sanofi(제약)사와 함께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의료 서비스(Diabetic)를 개발함.

  - 각 당뇨 환자는 먼저 가정에서 당도 측정기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함. 해당 측정기는 Orange 스마트폰과 연동이 돼 추출된 정보가 자동적으로 담당 의사에게 송신됨. 이를 통해 담당 의사는 환자에게 상황 대처법이나 치료 방법, 상담 예약과 기타 정보 등을 온라인상으로 전달하는 방식임.

  - 이 서비스는 현재 까디스 시에 위치한 Puerto Real 병원에서 무료로 시범 운영됨.

 

Diabetic 서비스 스마트폰 상 화면

  자료원: http://www.responsabilidadimas.org 발췌

 

 ○ 스페인 벤처기업 iDoctus는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정확한 의료 진단과 의약품 조제를 돕는 앱 서비스를 개발함.

  - 해당 앱 서비스를 통해 의사와 약사들은 각종 의료 정보(600여 개의 가장 빈번한 질병 D/B, 스페인 내에서 판매되는 1만6000여 개의 의약 제품 정보, 신규 의학 정보 등)를 얻을 수 있음. 또한, 각종 의약 제조 시 사용되는 처방전 등과 같은 정보도 받아볼 수 있음.

  - iDoctus 앱은 현재 마드리드 Ramon y Cajal 대학병원에서 시범 운영 중임. 또한, 2012년 4월 스페인 내 주요 의학협회(신장학 협회, 기초의학협회, 노인병학협회 등 총 7개 협회)와 스마트폰을 통한 iDoctus 사용 촉진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함.

 

iDoctus 스마트폰 상 화면

 자료원: http://appcircus.com 발췌

 

□ 전망과 시사점

 

 ○ 현지 조사에 따르면, 만성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소요되는 공공 의료지출 규모는 연간 1400유로에서 2만 유로 이상으로 일반 환자(평균 485유로)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임. 따라서 최첨단 IT 서비스 기술 도입을 통한 의료서비스 제도 개선으로 관련 지출 예산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짐.

  - 이에 따라, 앞서 언급된 일부 지방정부들은 이미 이 정책을 시행하며 머지 않아 타 지방정부도 비슷한 유형의 제도를 수립해 나갈 것임.

  - 이와 관련해 민간기업의 참여 관심도도 매우 높은 편임. 이들은 신규 의료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공공부문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공공기관과의 공동투자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중임.

 

 ○ IT 기술을 접목한 의료 시스템은 단지 지출 절감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사 간의 커뮤니케이션 개선과 의료사고 방지, 의료 업무 경감 등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향후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임.

  - 이와 같은 연유로, 우리 기업도 관련 시스템이나 앱 개발 등을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해 볼 수 있음. 한번 스페인어로 제작된 소프트웨어나 앱 등은 중남미 시장에서까지 활용이 가능해 투가 가치가 높을 것임.

 

 

자료원: 각 지방정부 홈페이지, Orange Healthcare,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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