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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2012년 5월 총선 결과와 반응
  • 경제·무역
  • 알제리
  • 알제무역관 오현탁
  • 2012-05-24
  • 출처 : KOTRA

 

알제리 2012년 5월 총선 결과와 반응

- 최종 투표율은 예상보다 증가한 42.90%로 집계 -

- 전체 462석 가운데 145석(31.38%)이 여성 의원 -

 

 

 

□ 집권당 FLN의 약진, RND의 후퇴, 곤혹스러운 이슬람 정당

 

 ○ 국민자유전선(FLN)의 승리

  - 알제리 내무부 발표에 의하면, 5월 10일 시행된 국회의원 총선에서 총 462석의 의석 가운데 여당인 FLN(Front de Libération nationale, 국민자유전선)이 220석, RND(Rassemblement national démocratique, 국민민주연합)가 68석을 차지했음.

  - 불과 48석을 차지하는데 그친 이슬람 정당연대 AAV(Alliance de l’Algérie verte, 녹색알제리동맹)는 선거 결과에 대해 '비논리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불만을 표시했음. 다른 정당들은 선거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음.

 

 ○ 전체 의석 중 31.38%가 여성

  -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여성 의원들은 145명이 국회에 진출하게 됐음.

  - 이는 전체 462석 가운데 31.38%을 차지하는 것으로, 여성 의원이 389석 가운데 31석(7.96%)을 차지했던 2007년 총선에 비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줌.

 

2012년 5월 10일 알제리 총선 결과

순위

당명

의석 수

여성 의원 수

1

FLN(국민자유전선)

220

68

2

RND(국민민주연합)

68

23

3

AAV(녹색알제리동맹)

48

15

4

FFS(사회주의전선)

21

7

5

PT(노동당)

20

10

6

Indépendants(독립당)

19

5

7

FNA(알제리국민전선)

9

3

8

El Adala 당

7

1

9

MPA(알제리인민운동)

6

2

 

기타 정당

44

11

 

합계

462

145

 

□ 최종 투표율은 42.90%으로 집계

 

 ○ 2007년 총선에 비해 증가한 투표율

  - 지난 5월 10일에 있었던 알제리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42.90%(알제리 국내 44.38%, 해외 14%)로 집계됐다고 알제리 내무부 장관 Daho Ould Kablia는 발표했음.

  - 이 수치는 지난 2007년 총선 투표율 35.65%보다 증가한 수치임.

  - Tizi Ouzou 지역의 불참률은 80.16%에 달했으며 대체로 카빌족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매우 저조했음.

 

 ○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정부의 노력

  - 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은 이번 총선 이틀 전인 5월 8일, Sétif 대학살(프랑스와의 독립전쟁 중이던 1945년 5월 8일 벌어진 학살사건) 추모식에서 국민에게 총선 참여를 호소했음.

  - 지난 2007년 총선에 비해 확연히 증가한 이번 선거의 투표율과 관련해 알제리 내무부 장관은 만족감을 표시했음.

 

 ○ 유럽연합(EU) 선거관리인단의 평가

  - 유럽연합(EU)의 알제리 선거관리인단 대표인 José Ignacio Salafranca는 “선거 과정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음.

  - Salafranca는 “사소한 사건들을 제외하고는 이번 선거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진행됐다. 유럽연합 선거관리인단 보고의 85~90%는 이번 선거에 만족을 표시했다. 선거 사무소 폐쇄 이후에도 어떠한 부정 행위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음.

  - Salafranca가 밝힌 '사소한 사건'들은 '대수롭지 않은 문제들로 몇몇 투표소 부근에서 선거 캠페인 활동이 벌어졌던 것에 불과'한 사건임.

  - Salafranca는 5월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전적으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행됐다. 우리는 이번 선거 전개 과정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유럽연합의 선거관리인단이 투표함에 접근할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음.

 

□ 총선과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

 

 ○ 알제리 일간지 El Watan 보도 내용

  - 알제리 일간지 El Watan은 “내무부 장관 Ould Kablia는 투표 불참을 일반화하고, 부정 행위를 축소하며, FLN의 승리를 설명하고 있다”고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했음.

  -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하겠다는 정부당국의 약속에도 선거 결과는 의혹의 여지를 남김.

  - 기사에서 이번 총선은 법에 저촉되지는 않았으나 정부당국이 약속했던 투명하고 민주적인 선거의 보장은 단지 속임수였음이 드러났다고 언급

  - 220석을 획득한 FLN을 제외한 정당들은 이번 선거와 관련한 '스캔들'이 있었음을 주장했으며 '강도질 같은 선거'라고 규탄했음.

  - 모든 표가 하나의 특정 정당에만 몰리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음. 그 예로 Bouzaréah 지역에서는 4개 투표소에서 2000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했는데, 단 하나의 예외 없이 모두 하나의 특정 정당에만 투표한 것으로 밝혀졌음.

  - 내무부 장관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전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된 깨끗한' 선거라고 자평했으나, 국립총선감시위원회(CNSEL) 위원장 Mohamed Seddiki는 "FLN과 RND를 제외한 모든 정당은 선거 시행 과정에서 이론의 여지가 있는 상황들로 인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음.

 

 ○ 정당별 반응

  - 국민자유전선(FLN) 대변인 Kassa Aïssi는 “이번 총선의 결과는 FLN이 국내의 첫 번째 정치 세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자평했음.

  - 녹색알제리동맹(AAV) 선거위원장 Abderrezak Mokri는 “거대한 부정한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AAV는 공조를 통해 대통령에게 이러한 상황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음.

  - 사회주의전선(FFS)은 “이번 선거에 뿌려진 더러운 돈은 법치주의 국가 건설과 민주주의 확립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다 주었다”고 비난했음.

  - 민주사회세력연대(UFDS) 대표 Nourredine Bahbouh는 “몇몇 특정 정당에서는 이번 선거전에 돈이 유입됐으며, 이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음.

 

 ○ 16개 정당, 선거 부정 의혹 공식 제기

  - 5월21일, 16개 정당 대표들은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정치 전선(FPSD, Front politique pour la sauvegarde de la démocratie)’을 조직했음.

  - 이들은 '민주주의 정권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도 정부의 구성'을 요구했음.

  - 이들 16개 정당들은 대부분 2012년 2월과 3월 사이에 허가를 받은 정당들로 이들 정당 소속으로 29명이 당선됐음.

 

□ 각국 반응

 

 ○ UN과 세계 각국의 공식 반응

  -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5월 14일 새 국회에 여성 국회의원들의 증가와 관련한 알제리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음. 반 총장은 “5월 10일 총선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에 대해 알제리 국민과 정부를 축하하며, 새로운 국회에 여성 의원들이 많이 진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음.

  - 스페인 외교부는 이번 총선이 무난히 전개됨에 따라 알제리 국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음.

  -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알제리의 총선은 민주적인 절차를 향유하기 위한 길로 가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음.

  - 튀니지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부정적인 전망과는 반대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선거가 진행된 것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음.

 

 ○ 프랑스 언론 반응

  - Le Nouvel Observateur 신문은 '최대 승리자는 불참자들'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젊은층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자 했던 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의 노력에도 알제리 총선은 유권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며, 총선을 보이콧하자는 움직임은 유권자들을 동요시켰다. 이는 환멸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보도했음.

  - Le Monde는 “이번 알제리 총선의 투표율은 예상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음.

  - Le Figaro는 “2007년 총선에 비해 높은 참여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FLN은 정치무대의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튀니지, 모로코, 이집트와 달리 알제리에서는 이슬람 정당들이 패배를 떠안게 됐다”고 보도했음.

 

 ○ 기타 외국 언론 반응

  - 스페인 신문 El País는 “알제리의 정치 체계는 북아프리카 ‘아랍의 봄’의 열풍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서술했음.

  - 레바논 일간지 Ennahar는 “알제리 선거는 여당의 승리와 이슬람 정당의 패배로 귀결됐다”고 보도했음.

 

 

자료원: 2012년 5월 12일, 2012년 5월 13일 자 El Watan, El Moudjahid, L’Expression, Libération, Le Soir, 2012년5월 21일자 El Wa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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