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류시장, 무알코올이 대세

- 일본 맥주시장, 무알코올 맥주로 빠르게 대체 -

- 한국산 유관제품 수출 확대 기회 -

□ 일본, 맥주 소비량 급감

 ○ 맥주류(맥주, 발포주 등 포함)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에도 출하량은 10년 연속 감소

  - 맥주류 소비가 가장 많았던 1994년 대비 2011년 소비량은 23% 감소

  - 1인당 연간 맥주류 소비량은 10년 전에 비해 10리터 이상 감소

 일본 맥주류 소비량 추이

 ○ 맥주류 소비감소의 원인

  - 2002년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음주운전에 대한 벌칙 강화

  - 급성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관계당국의 홍보강화와 일반의 관심 제고

  - 최대 소비층이었던 일본 베이비붐 세대의 대사증후군 우려 확산

  - 고령화의 진전으로 맥주류 주요 소비층인 20~64세 인구층이 감소

일본의 1인당 맥주류 소비와 성인인구  규모 추이

 ○ 제조업체들은 저렴한 신종 맥주 판매를 강화하고 기존 맥주의 새로운 음주법을 제안하는 등 맥주류 소비량 확대를 위해 노력

  - 이같은 판촉활동이 주효해 2012년도 맥주류 판매수량이 전년대비 플러스로 전환, 10년 만에 시장위축 추세가 반전할 것으로 전망됨.

□ 무알코올 맥주의 부상

 ○ 2009년에 알코올 함유량 0.00%의 무알코올맥주가 시판된 이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현재 상당수의 음식점에서 무알코올맥주를 판매 중

  - 맥주 제조업체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60%가 무알코올 맥주를 ‘마신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70% 이상이 1년 전보다 마시는 기회가 ‘늘었다’, ‘약간 늘었다’고 응답

(단위: %)

 ○ 무알코올 맥주는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에 깊숙이 침투

  - 이전에는 운전, 임신 등으로 음주가 불가능한 소비자들이 맥주 대신 마시는 것이 일반적임.

  - 그러나 지금은 ‘저녁식사 중’, ‘목욕 후’ 등 일상생활에서의 음용이 상위에 랭크됨.

  - 이는 무알코올맥주 자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일반적으로 마시는 음료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됨을 시사

  - 최근에는 일반 맥주 맛에 보다 가깝게 제조된 제품, 칼로리 제로, 아미노산 함유 등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들도 시판됨.

 ○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이처럼 소비자들의 지지로 시판 이후 확대일로를 걸음.

  - 출하량은 2009년이 전년대비 4배, 2010년은 2배 증가했으며 2011년 증가율은 15% 수준

  - 2012년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 음식점에서의 판매확대, 일반가정에서의 보급 등에 힘입어 18% 정도의 출하증가가 예상됨.

일본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 추이

□ 시사점

 ○ 최근 일본 맥주시장에서는 한국 맥주의 인기가 급상승

  - 2011년 한국산 맥주의 대일 수출은 1) 한류붐, 2) 가격경쟁력, 3) 한국산 막걸리와 소주를 통한 한국 주류에 대한 관심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3,191% 증가

 ○ 이같은 국내 주류의 일본시장 판매규모 확대로 1) 안주류 등 한국음식, 2) 전용 맥주잔, 쿨링박스 등 관련제품, 3) 기타 관련 캐릭터 상품 등 유관분야의 판매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는 바, 관련업계의 시장조사와 진출전략 마련이 필요

 ○ 또한 무알코올 맥주를 비롯한 국내 유사 주류제품들의 일본 진출(확대)을 도모하기 위한 일본시장 분석과 마케팅 활동이 요구됨.

자료원: 후코쿠생명, 각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