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도미니카(공) 대선 결과

- 현 집권당 PLD의 승리로 12년 연속 집권 성공 –

- 중남미에서는 드문 중우파 정권 유지 -

□ 도미니카(공) 새로운 대통령, Danilo Medina

 ○ 어제 20일 치러진 도미니카(공) 대선의 결과로 여당 PLD당의 Danilo Media 후보가 51.24% 득표율로 당선됨.

 ○ 이로써 Danilo Media 후보와 함께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현 영부인 Margarita Cedeño가 부통령으로 자동 당선됐음.

 ○ Danilo Media의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는 올해 8월 16일부터 시작되며 4년 임기임.

 ○ Danilo 당선자의 정치 성향은 현 대통령과 같은 중우파로, 중남미에선 드문 우파성향의 정권이 유지됨.

각 정당 별 득표수 및 득표율

출처: 도미니카(공) 중앙선거위원회

 ○ Danilo 후보의 당선으로, 여당 PLD는 현 대통령 Leonel Fernández(2004~2008, 2008~2012 재선)에 이어 12년간 정권을 지킬 수 있게 됐음.

 ○ 46.93%의 득표율을 차지한 PRD당의 후보 Hipolito Mejia는 현 Leonel 대통령의 이전 대통령임. 임기 당시 국가경제 부도사태를 일으켜 재임에 실패했음. Llegó Papá(아버지가 돌아왔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업인의 지지를 받으며 초반 높은 지지율을 보였음. 하지만 Danilo 당선자의 출마와 영부인 Margarita의 부대통령 출마 이후 지지율의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함.

□ 재외국민 투표 결과 – PLD당 중남미와 유럽에서 선전

 ○ 도미니카(공)은 재외국민의 거주지역을 크게 북미, 중남미, 유럽 지역으로 나눠서 선거를 진행함. 이번 재외국민 선거는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 PLD당이 우세했음.

재외국민 투표 지역별 결과

출처: 도미니카(공) 선거관리위원회

□ Danilo Madina의 10가지 공약

 ○ 당선자 Danilo Madina는 이번 대선에 10가지 대표적인 공약을 내세움.

  - 1) 교육: GDP의 4% 교육에 투자, 8시간 수업시스템 도입

  - 2) 거시경제 안정: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IMF 차관액 유지. 관광, 농축산업, 중소기업, 광업 집중 육성.

  - 3) 부의 배분: 4만개의 일자리 창출, 160만 명의 극빈층 구제.

  - 4) 사회보장: 140만 명 건강보험 신규 등록, 한 마을 당 최소 1개 약국 설치 의무화, 건강보험에 난치병 지급 항목 추가.

  - 5) 치안 안정: 치안 안정을 위한 노력. 청소년 범죄 척결 집중.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

  - 6) 부패 척결: 정직을 제일로 삼아 부패 척결에 앞장서 정부의 투명성 제고 노력.

  - 7) 국제관계: 근접국 아이티와 경제협정 추진,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외교활동 집중.

  - 8) 재외국민: 재외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재외국민협회 개설.

  - 9) 민간단체: 민간단체에 대한 관찰 및 검토 시작.

  - 10) 정권통합: 국가발전전략계획(2010~2030)에 따른 교육·전력·재정 분야의 협정 관리 및 운영에 편의 제공 유지.

□ 시사점

 ○ 이번 대선은 여당PLD의 Danilo Mejia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PLD는 12년의 정권 유지에 성공했음.

 ○ 당선자 Danilo는 후보 연설에서도 현 대통령 Leonel Fernandez의 추진 사업과 정책을 승계하겠다고 밝힘. 이로써 친한(韓) 성향의 Leonel 대통령의 영향으로 도미니카(공)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앞으로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일간지 자료 종합,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