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특성

도미니카공화국 광업 부분 국내총생산은 2021년 기준 약 18억3200만 달러로 GDP의 1.8%를 차지했으며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약 8억7440만 달러를 기록하며 GDP의 1.5%를 차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광업총국(Dirección General de Minería)은 약 2600만 온스의 금과 은, 니켈, 170만 톤, 구리 35만2862톤, 아연 27만6286톤의 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국세청(DGII) 통계에 따르면 2012-2021년에 광산 운영으로 약 17억1671만 달러(944억9540만 페소)의 세수를 기록했다. 또한 광업부 차관 Miguel Díaz는 한 대중 매체를 통해 2020년 팬데믹 기간 광업부문은 세금 납부 및 착수금으로 약 2억5434만 달러(140억 페소)의 흑자를 기여했으며 이는 금속 생산량 증가가 아닌 금속 가격, 특히 금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산업별 국내총생산, GDP 비중 및 성장률>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도미니카공화국 광물 탐사 및 채굴권 현황

도미니카공화국 광업총국(Dirección General de Minería)은 총 24건의 금속광물 탐사권 허가를 승인한 상태이며, 비금속광물은 총 41건으로 석회석, 규석, 석고, 대리석 등의 광물 탐사권 허가가 나있다. 금속광물 채굴권은 총 3건의 허가가 나 있으며 비금속광물 채굴권은 총 101건이 허가가 나있는 상태다. 

<도미니카공화국 광물 탐사 및 채굴권 현황>

(단위: 건)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광업부]

24건의 금속광물 탐사권 중에서 9건을 CORPORACION MINERA DOMINICANA, S. A.가 보유하고 있으며 4건을 GOLDQUEST DOMINICANA, S. R. L.이 보유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금속광물 탐사권 주요현황>

(단위: ha)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광업부]

비금속광물 탐사권은 총 41건중 6건을 CRISTOBAL COLON, S.A가, 다른 6건을 IDC CONSTRUCCION, S.R.L.이 획득한 상태다. 

<도미니카공화국 비금속광물 탐사권 주요현황>

(단위: ha)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광업부]

금속광물 채굴권중 2건을 FALCONBRIDGE DOMINICANA, S.A.가 보유하고 있으며 니켈 채굴권을 허가 받았다. 다른 하나는 CORPORACION MINERA DOMINICANA, S. A.가 구리, 금, 은, 아연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금속광물 채굴권 주요 현황>

(단위: ha)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광업부]

총 101건의 채굴권 허가가 승인된 가운데, CORPORACION DOMINICANA DE EMPR. ESTATALES가 5건, MARMOTECH, S. A.가 6건을 보유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비금속광물 채굴권 주요 현황>

(단위: ha)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광업부]

주요 기관 및 기업 현황

도미니카공화국 광물산업은 에너지 광업부(Ministerio de Energía y Minas)가 총괄하며 산하에 광업총국(Dirección General de Minería)이 있다. 민관기관으로 광업석유상공회의소(Cámara Minera Petrolera)가 운영돼 관련 산업 이익 대변 및 정책건의, 기업-정부 간 이견 조정 등을 담당하고 있다.

 <광물산업 민/관 주요 기관 현황>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광업부, 무역관 종합]

캐나다 기업 Barrick Gold Corporation과 미국 Newmont Goldcorp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Barrick Pueblo Viejo 이름으로 현재 광업개발특구(Reserva Fiscal)로 지정된 Montenegro의 금, 은 채굴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Falcondo는 페로니켈의 채굴권을, CORMIDOM은 구리, 금, 은, 아연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다.

 <광물산업 주요 기업 현황>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광업부, 무역관 종합] 

정책 및 규제

도미니카공화국은 헌법 제14조에 의거, 재생 불가능한 천연자원을 국유재산으로 간주하고 있어 모든 광물자원은 국가에 귀속됨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법률 146-71호(광업개발권 및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물의 수출은 ‘내수소요량을 충족한 후’로 제한해, 광물자원의 무분별한 해외 유출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다만, 헌법 제17조는 지속가능한 환경기준을 준수한다는 조건 하에 법령에 따른 민간의 광맥, 유전 등의 개발 및 탐사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을 (법률146-71호, 광업개발권 및 규제에 관한 법률) 제정했다. 

동 법에 따르면 광업총국(Direccion General de Minería)은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적 구분 없이 탐사권(3년) 및 채굴권(75년)을 부여할 수 있으며, 경제성이 높은 매장지는 광업개발특구(Reserva Fiscal)로 지정해 공개입찰을 통해 기술력, 재정상황,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적격기업에 독점 탐사권을 발급한다. 현재 La Cuaba, Avila, Montenegro 3개소가 광업개발특구로 지정돼 있다. 

광산업체들은 탐사권/채굴권에 대한 로열티, 수출세, 법인소득세 등의 세 부담을 지되, 정부는 광산업체들이 납부한 연간 소득세의 5%를 기금으로 적립해 광업발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고있다. 또한 동 법률은 광업 관련 설비, 기계 수입시 영세율 적용, 세액공제 등 광산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연료광물인 석유, 천연가스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률(Ley 4532-56, 석유개발법)에 따라 별도의 탐사 및 채굴 규제를 적용해, 도미니카 공화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연료광물 모든 산업 활동은 민관 공동개발을 기본으로 한다.

주요 이슈

광업개발특구 Montenegro의 확장

Luis Abinader 대통령은 2022년 9월, Barrick Pueblo Viejo가 운영하는 지역, 광업개발특구 Montenegro의 확장을 광미 저장 시설(Tailings Storage Facilities, TSF) 설비를 위해 법령 270-22를 통해 승인했다. 에너지 광업부(Ministerio de Energía y Minas)의 승인을 조건으로 해당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및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보고하는 기간으로 36개월을 허가했다.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니켈 생산

2022년 9월, Falconbridge Dominicana(Falcondo)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니켈을 생산하기 위한 투자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1억5000만 달러의 투자금과 500개 이상의 직접고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석연료 부문 입찰

San Pedro de Macorís 유역에 있는 근해 SP2 블록 화석연료 탐사권 입찰이 2019년 11월, Apache Corporation(NASDAQ:APA)의 자회사인 Apa Dominican Republic Corporation LDC(구 Apache Dominican Republic Corporation, LDC)가 낙찰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와의 계약은 2020년 10월 22일에 체결됐으며 2021년 8월에 발효됐다. 타임라인을 포함한 전체 절차 및 관련 입찰 문서는 https://roundsdr.gob.do/es/documentos-e-informacion/에서 확인할수 있다.

에너지 광업부는 2022년 10월 14일 도미니카공화국 퇴적분지 지구화학적 연구를 위한 국제 공개 입찰을 실시, 11월 29일에 종료했다. 이는 화석연료 부문 투자 유치를 위한 석유 탐사를 수행할 목적으로 Geolog Surface Logging DMCC가 세금 포함해 498,500 달러로 낙찰받았으며 에너지 광업부(Ministerio de Energía y Minas)와 계약을 체결했다.

광업법 개정안 발의

광업법이 민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광산업체들에 과도한 편의와 인센티브가 부여됐던 점을 지적하며, 기업과 국가가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역할과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광업부(Ministerio de Energía y Minas)는 탐사권의 유효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채굴권은 기존 75년에서 40년으로 축소하며, 폐광시 지역 복원사업을 위한 예비비 준비 규정, 탐사권/채굴권 로열티 인상, 세액공제 혜택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법률안(Anteproyecto de Ley de la Minería Nacional)을 2019년 3월에 발의했지만 국회에서 그 효력을 잃게 됐다. 2020년 새로운 개정안이 발의 및 철회됐으며, 광업부는 2021년 2월 다시 한번 새로운 개정안을 발의했다.

산업의 수급 현황

도미니카공화국 광물자원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수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8% 감소했다. 광물별로는 금이 광물 총 수출액의 66.13%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페로니켈(26.70%), 구리(2.43%), 은(2.22%)이 뒤를 잇는다. 금 및 은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 36% 감소한 반면 아연(78%)과 페로니켈(47%) 수출액은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광물산업 총 수출액은 10억 1,390만 달러로 도미니카공화국 총 수출액의 14.46%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약 1,534만 달러로 총 FDI의 7.71% 차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광물자원 수출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도미니카공화국 광물산업 주요 통계>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진출 전략

SWOT 분석

시사점

도미니카공화국 한 매체에서 국제금값시세와 관련해 경제학자 Henri Hebrard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국제시장 금값 상승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도미니카공화국 경제를 위한 Pueblo Viejo 광산 및 금 수출의 중요성과 더불어 니켈 수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Pueblo Viejo 광산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금광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을 하는 금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니켈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로 수요가 꾸준히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니켈의 대규모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공급망으로 인해 니켈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또한 올해 통과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The 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IRA)에 따르면 내년부터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 가공된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 전기차 제조에 중국 등 우려국가의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일정률 이하로 사용한 전기차만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중국산 광물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 재편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해결해야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과 DR-CAFTA체결(2004)국으로 IRA의 배터리 생산조건에 부합한다.

니켈과 같은 광물 자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자원 확보가 관련 업계에서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 또한 화석연료 관련,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해 여러 프로젝트 입찰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원 개발 참여 기회 확대 및 관련 설비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