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호주 이러닝 시장을 해부한다.

-호주 이러닝시장 연평균 성장률 22.4%, 2010년 44억 미국달러 규모 -

- 학교 등 기업의 교육용 콘텐츠시장 아직도 초기단계, 우리 기업의 관심 필요 -

 

 

 

□ 호주 이러닝 산업 동향

 

 o IBIS World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호주 이러닝산업 분야에는 956개의 사업체가 있으며 전체 시장규모는 44억 미국달러로 나타남.

  - 회계연도 2005/2006년 16억 미국달러였던 산업이 2010/2011년 44억 미국달러로 급성장함.

 

호주의 이러닝 산업 통계

                                                                                               (단위: A$ 백만, %)

연도	매출	성장률	업체수	증가율	피고용자
2001/02	668	-	103		5,471
2002/03	744	11.4	144	39.8	6,032
2003/04	901	21	236	63.9	7,299
2004/05	1,281	35	312	32.2	8,552
2005/06	1,511	24	402	28.8	9,551
2006/07	1,902	25.9	545	35.6	10,987
2007/08	2,177	14.5	665	22.0	11,941
2008/09	3,005	38	764	14.9	13,445
2009/10	3,735	24.3	857	12.2	15,032
2010/11	4,115	11.2	956	11.6	16,595

자료원: IBIS World

 

이러닝 산업 매출 성장률

                                                   (단위: %)

자료원: IBIS World   

 

 o 최근 5년간 호주의 이러닝시장은 초고속 인터넷의 보편화에 힘입어 연평균 22.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과거 5년간 이러닝의 최대 수요처인 교육계의 이러닝 시스템 도입으로 시장이 급성장했고, 최근에는 기업의 직원 교육 목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 이러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고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아 이러닝을 도입하는 기업수요가 늘고 있음.

  - 2000년도 이후 지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구직자들의 스펙 만들기에 따른 수요 증가도 이러닝 시장의 성장에 한 몫했음.   

 

빅토리아 주 수요 대상별 이러닝 시장비중

자료원: 빅토리아주 이러닝 산업협회

 

 o 호주의 이러닝 시장은 수요 대상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특히 유아, 초·중·고등학교 시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외에는 비슷한 비율로 분포돼 있음.

 

□ 공공기관·기업·교육기관 이러닝 현황

 

 o 호주의 이러닝 사업은 산간벽지에 거주해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처음 도입된 이래 공공기관, 기업, 교육기관들이 활발하게 이용함.

  - 호주 연방정부(교육부)와 주정부는 통학이 불가능한 학생들에게 이러닝 학습과정을 제공하며 정부가 제공하는 이러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치원~고등학교의 13년 전 과정 학습이 가능함.

  - 교육방식은 P2P 파일 공유, 블로그, 팟 캐스트 등의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화상수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호주 내 3만여 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이러닝 시스템으로 학습함.

 

 o 호주 내 다수의 대학교는 이러닝을 통해 정식 학사,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온라인 강좌를 개설함.

  - 대표적인 대학은 Curtin Univ., Griffith Univ., 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 Monash Univ, Macquarie Univ., 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등이 있음.

 

 o 호주 국방부, 가족부, 국민연금 등과 같은 정부 부처 역시 이러닝을 통한 재교육을 활발하게 진행 함.

  - 호주 국방부는 2003년 11월 이러닝시스템(CAMPUS)을 도입해 244개 과정을 운영하며 이 시스템에 21만 명의 군인이 등록해 13만 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6년 이후 미국 국무부가 사용하는 Skillsoft와 파트너십을 맺어 더욱 다양한 이러닝 교육과정을 제공함.

 

□ 호주 이러닝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

 

 o Blackboard: 현재 호주내 대부분의 대학교는 고등교육과정 솔루션분야의 1위 기업인 미국의 Blackboard가 제작한 WebCT 솔루션을 사용함.

  - WebCT 는 학사 관리 전반에 걸친 사항을 관리해 주는 솔루션으로  수강생 등록, 수강 신청, 학습 과정 제공, 학습자 로그 추적, 테스트 기능을 지원하며 웹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관리자가 웹페이지 및 문서 등을 비롯해 토론게시판, 이메일, 채팅시스템 등을 자유롭게 추가해 사용할 수 있음.

 

Blackboard사의 WebCT 솔루션을 사용한 이러닝

 

 자료원: Monash University 홈페이지

 

 o Kaplan Professional사: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현재 호주 내 다수의 은행과 AXA, ING, Lend Lease 등 금융회사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호주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솔루션 제공 기업임.

  - Kaplan Professional은 고객사의 사내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작하며 직원 트레이닝 솔루션, 업무능력평가 및 공교육 과정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함.

 

 o Janison사: 여타 솔루션 개발업체와 달리 호주 자체자본으로 설립된 이러닝 솔루션 개발업체 Janison은 호주 정부기관, 대학교, 고등학교, 회계법인, 백화점 등 54개 업체에 홈스쿨 솔루션, 직원 교육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함.

 

 o Open University Australia: 호주 7개 대학이 연합으로 한 웹사이트를 통해 정규학사, 석사, 박사 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수료 시 해당 대학의 학위까지 증정하는 이러닝 과정으로 호주 이라닝 시장의 3.3%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 1위임.

 

Open University Australian 웹사이트

자료원: Open University Asutralia

 

□ 시사점

 

 o 다양한 교육 콘텐츠 및 기업의 직원 교육용 프로그램 분야 시장 확대 기대

  - 호주의 이러닝 사업은 호황에도 콘텐츠 개발은 활발하지 않아 다양한 콘텐츠가 부족함.

  - 현재 이러닝 콘텐츠는 기존의 책이나 책에 있는 정보를 웹으로 옮긴 경우가 많고 실질적으로 이러닝의 특성을 살리는 콘텐츠 개발은 아직까지 활발하지 않은 상황임.

  - 호주 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이러닝으로 신규직원 혹은 파트너를 교육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직원교육도 이러닝으로 대체될 예정인 바, 기업용 솔루션와 콘텐츠산업이 유망함.

 

 o 이러닝 프로그램 사용자의 편의성 등에 대한 고려는 필수

  - 이러닝의 특성상 고객들의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학습자들이 성공적으로  학습을 끝마칠 수 있도록 일반 교육보다 유연성이 필요함.

  - 학습자가 원하는 적절한 코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수준 및 상황에 맞게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적절한 유연성이 필요함.

 

 o 호주 이러닝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 선행,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교육시장에서는 사업자에 대한 평판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인터넷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경우 신용이 매우 중요하므로 현지 기업과 효과적인 파트너쉽을 체결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 IBIS World, 빅토리아주 산업협회, 이러닝협회인터뷰, 홈스글렌TAPE 콘텐츠 개발자 인터뷰, E-learning Australia 보고서, KOTRA 멜버른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