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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들, 인도 자산 사냥 본격화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2-05-04
  • 출처 : KOTRA

 

 일본기업들, 인도자산 사냥 본격화

- 엔고, 루피화 약세로 인도자산 매력, CEPA발효, 투자선 탈 중국화 노력도 -

- 자동차 가전에서 보험, 제약, 방산, 에너지, 조선, 원전, 금속 등 다변화 -

 

 

 

□ 일본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 가속화 배경

     

 ○ 일본은 고령화로 내수시장이 축소되는 반면에 엔고로 수출이 어려워짐. 게다가 루피 약세로 일본은 인도에 생산설비 진출을 본격화함.

  - 일본에 비우호적인 중국과 비교해 우호적인 인도의 비즈니스 환경이 중국보다 나음.

     

 ○ 일본 정부는 일본기업의 인도 진출에 커다란 장애였던 취약한 인프라 환경을 투자 확대와 ODA 지원 등을 통해 직접 개선하면서 적극적인 인도 진출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각종 인도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줌.

     

 ○ 최근 인도의 인건비와 조달비용 증가에도 2011년 7월 발효된 일-인도 CEPA 기대효과로 일본 기업 진출이 늘어남.

  - 2011년 7월 일-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로 10년간 일본의 대인도 수출총액의 90% 수입총액의 97%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것임.

  - CEPA 체결 후 양국 간 거래량 103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늘어날 것임.

  - 일-인도 CEPA가 발효된 후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인도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86%가 사업확대 의향을 표시함.

     

 ○ 일본 정부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해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2012년 1월 10일 에다노 경산대신 인도 방문 등 인도 남부지역을 중점지역으로 지정해 향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

  - 인도 남부에는 닛산, 도요타, 도시바, 코마츠 등 자동차·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일본 대기업의 진출이 늘어나며 향후 제조업 공급체인이 인도까지 확대될 것이며, 부품공급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해외 전개를 일본 정부가 지원하고 해외수익을 일본으로 환류 시키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임.

  - 중소기업의 정보 부족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JETRO가 인도 첸나이에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개설, 인도 남부에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기업에 단기간 사무실 대여 서비스, 현지 비즈니스 관행, 시장동향 정보 등을 기업에 제공할 계획

  - 2012년 1월 10일 일본 경산성은 인도 정부와 일본 전용공업단지 합의 후 닛키, 미즈호은행, 싱가포르 부동산기업 등 국제기업연합을 중심으로 총 사업비 약 500억 엔을 구성, 기업연합이 용지를 취득한 후, 일본 기업에 분양해주는 방식으로 자력으로 인도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할 예정임.

     

□ 기존 투자분야를 넘어 다방면 진출 시작

     

  일본의 대인도 주요 투자분야인 자동차와 전기전자를 넘어서서 은행, 보험, 자동차부품, 화학, 유통, 물류, 광고 등으로 진출분야를 확장해 나감.

     

2011~2012년도 일본의 대인도 주요 진출과 확장 내용

기업

분야

내용

미쓰이스미토모해상

보험

미국의 뉴욕생명보험과 맥스인디아의 합작벤처인 맥스뉴욕생명보험의 지분 26%를 273억 루피(약 5억3000만 달러) 상당 전량 현금으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 (2012. 4. 13.)

닛폰생명보험

보험

Reliance Capital Asset Management(RCAM)의 지분 26%를 취득 목적으로 145억 루피(약 2억9000만 달러) 상당 투자 양해각서 체결(2012.1.19.)

미쓰비시전기

오토메이션

Messung Group을 2012년 3월 말 인수 계획 인도 내에서 오토메이션 분야에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 밝힘.(2012.1.23.)

코쿠요 S&T

문구

36억6000만 루피(약 7100만 달러)를 투자해 인도 문구류 생산 선도 기업인 Camlin의 지분 보유를 50.3%까지 올릴 것이라 공표 (2011.5.31.)

SBS 그룹

물류

장기적 관점에서 아시아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벵갈로르 기반 인도 물류회사 Atlas Logistics 인수 (2011. 12. 4.)

NTT 도코모

통신

2008년 Tata Teleservices (TTSL)의 지분 26%를 인수해 인도 통신 시장에 진출한 이후 TTSL의 신주 발행으로 지분 보유율 26%유지를 위해 총 1억8000만 달러 추가 분할 투자 (2011.4.11.)

미쓰이물산

전자상거래

온라인 결제 시스템 개발업체 Suvidhaa Infoserve에 1200만 달러 투자 발표 (2011. 11. 15.)

도시바

발전기자재

도시바-JSW 합작벤처 설립과 동시에 첸나이 소재 65억 루피(약 1억3000만 달러) 상당 공동 투자한 터빈, 발전기 생산 시설 가동 (2012. 2. 14.)

히타치

발전기자재

BGR Energy와 합작벤처 형태로 440억 루피(약 8억5000만 달러) 공동투자한 발전기자재 생산설비 건설이 2012년에 시작해 2013년 1월에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2011. 9. 16.)

미쓰비시 중공업

조선

L &T와 합작벤처 형태로 현재 발전기자재 관련 2개사 운영 중이며 조선분야 이머징 마켓 공략을 위해 3년간 기술·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알림. (2011. 12. 27.)

자료원: 뭄바이무역관

 

□ 각 분야 인도 국내 생산능력 강화하려는 인도 정부

     

 ○ 국가 오프셋 정책(National Offset Policy)이 2012년 4월 16일 국방부를 시작으로 우주부, 원자력에너지부, 석유부, 통신부를 포함 전 행정각부로 도입확대 추진 중임.

  - 인도의 핵심기술과 자원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인도 내각 승인 이후 6년간 행정각부 의견불일치로 도입이 지연됐음.

  - 공공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물품서비스 조달의 최소 30%(총 프로젝트 계약금액 기준)는 인도 국내 조달을 요건화하는 정책임.

  - 국방관련 조달 현안 기준 계약액은 30억 루피(약 5820만 달러)임.

  - 전 행정각부를 포괄하는 인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의 국가 오프셋 정책 초안 기준 50억 루피(약 9700만 달러) 이상을 내각 인사로 구성된 국가 오프셋 정책위원회(National Offset Authority)에서 다시 설정할 예정임.

     

 ○ 2012/2013 인도 재무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발전기자재에 총 20.94% 관세를 부과하는 안이 인도 내각 경제위원회(CCEA)에서 최종 통과됨.

  - 2012/2013 예산안 또한 하원과 상원 통과가 남았기 때문에 아직 확실한 방향을 알 수 없음.

  - 중국산 발전기자재 수입을 억제하고 국내 발전기자재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임.

 

 ○ 인도 정부는 중국해군에 대항해 조선소 현대화와 외국조선소 유치를 위해 노력 중임.

  - 중국 원양해군력 증강에 대비해 석유, 석탄, 철강석, 주요 자원의 수입으로 이자 무역로인 인도양을 보호하기 위한 것임.

  - 현재 인도는 군함건조능력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력이 부족함.

     

 ○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도시장에 대해 비관적으로 판단했던 일본 기업들은 최근 인도 내수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큰 관심을 나타냄.

  - 특히 한국 기업이 휴대폰과 가전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인도 내수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한 심리가 작용한 것임.

  - 일본 기업이 인도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한국 기업이 진출한 자동차, 전자, 발전장비,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

 

 ○ 일본 기업들의 최근 인도 현지기업 인수합병 러시는 엔고와 루피화 가치의 큰 하락으로 이어지며 인도 자산 인수가격이 낮아졌는데, 투자선을 중국에서 인도 등으로 옮기는 것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인구가 많고 인구 구성 상 젊은 국가로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결과로 풀이됨.

  - 과거 수년동안 일본 투자가들은 파트너십, 지분 인수, 전략적인 제휴방식으로 인도의 금융, 자동차, 정보통신, 금속, 제약분야에 주로 진출해옴.

   

□ 시사점과 전망

 

 ○ 일-인도 CEPA 체결 이후 일본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가속화, 다각화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한-인도 CEPA를 최대한 활용해 인도시장 공략을 서두를 필요가 있음.

     

 ○ 프로젝트에 인도 국내 조달 요건화가 진행되는 만큼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발전, 원전, 방산분야 인도 현지 진출을 고려해야 함.

  - 2012년 2월 20일 두산중공업은 첸나이 소재 발전기자재 생산업체인 첸나이웍스를 인수해 설립한 두산첸나이웍스로 인도의 국영 전력회사 NTPC(National Thermal Power Corporation)에서 카르나타카주 쿠드기 발전소용 800MW급 보일러 3기, 차티스가르주 라라 발전소용 800MW급 보일러 2기, 총 5기로 1조5000억 원 상당 계약을 수주한 이력이 있음.

     

 ○ 일본 기업들의 투자관심분야로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는 인도 방위산업, 원전, 조선,  에너지, 수처리 분야이며 아울러 델리-뭄바이산업대동맥(DMIC)과 연계된 인프라 건설, 공업단지 조성 등에서 관심을 갖고 물밑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됨.

     

 ○ 주인도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인도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2006년 초 267개사에서 2011년 말 812개사로 3배나 증가함.

  - 일본의 대인도 투자 규모도 매년 급증해 2011년 11월 기준으로 누적 투자 규모가 77억 달러에 달해 한국에 비하면 9배가 넘는 수치임.

 

 ○ 인도에 대한 일본 기업들 인식도 변하는데 일본무역진흥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86%가 2012년 인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함.

 

 ○ 일본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 달리 인수·합병이나 합작투자 방식의 진출을 더욱 잘 활용하는데, 이는 초기 진출 리스크를 줄이고 인도 파트너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임.

  - 합작을 통해 인도시장에서 초기 수업료를 치른 다음, 착실한 준비를 해나가면서 지분인수 등을 통해 파트너와 결별해 단독으로 가는 수순을 밟음.

 

 ○ 참고로 인도에 진출한 주요 기업은 스즈키, 혼다, 도요타, 파나소닉, 소니, 덴쇼, NTT토코모, 도시바, 히타찌,  닛폰생명보험, 신일본제철, 미쓰비시, 미쓰이스미토모해상, 다이찌 산쿄 등임.

 

 

자료원: The Financial Express, mint, The Hindu, Japan Today, The Times of India, Business Standard, Business Today, The Economics Times, 주인도일본대사관,  제트로, 일본국제협력기구, 일본국제협력은행, 일본 경산성, 인도진출 일본기업, KOTRA 뭄바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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