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UO, 소니에 AMOLED 패널 공급

- 일본 이데미쓰고산, 소니와 기술협력으로 수율 개선 -

- HTC 등 대만업체 AUO AMOLED 채용 가능성 -

□ AUO, 올해 2분기부터 AMOLED 생산 돌입

 ○ 2년 전부터 AMOLED 기술 개발에 몰두한 대만 AUO는 2012년 일본의 이데미쓰고산(出光興產)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OLED 유기재료, 특허 등을 지원받고 소니와도 협력해 AMOLED 패널 시장에 출사표를 던짐.

 ○ AUO는 2012년 2분기부터 4.3인치 AM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며, 현재 AMOLED 패널시장 99% 이상을 차지한 삼성의 독주를 바짝 추격함.

 ○ 소니와 협력한 AUO는 소니에 4.3인치 AMOLED 패널을 공급하게 될 것이며, 이는 AUO의 이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임.

  - 소니에릭슨은 소니의 100% 출자 자회사이며 2012년 휴대폰 기종의 다양화를 위해 AMOLED 패널을 사용한 핸드폰 출시를 계획 중임.

 ○ AUO는 기존의 3.5세대 라인과 싱가포르의 4.5세대 저온폴리실리콘 라인에서 AMOLE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며 3.5세대 라인은 유리기판 한 장으로 4.3인치 패널 50개로 분할할 수 있으며 4.5세대 라인은 70~75개 정도로 분할할 수 있음.

AUO AMOLED 생산능력 현황

정보원: 공상시보

□ 韓台, AMOLED를 향한 투자

 ○ AUO는 2012년 400억 대만달러(약 13억3000만 달러)의 자본지출 예산 계획 중 올해 1분기에 90억~100억 대만달러(약 3억~3억3000만 달러)의 자본지출이 있었음. 이 중 상당 부분이 싱가포르 4.5세대 라인 개조에 사용되는 등 AUO는 AMOLED 개발을 올해 이 회사의 최우선 목표로 삼음.

 ○ WitsView의 부대표에 따르면, AUO는 AMOLED 패널 양산 경험과 관련 특허를 보유한 소니와 이데미쓰고산(出光興產)과의 협력을 통해 특허문제를 해결하고, 수율 개선에 상당한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함. 또한 기존의 소형 사이즈의 패널에서 대형 사이즈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임.

 ○ 2012년 한국 업체의 AMOLED 패널 투자액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AMOLED 패널 투자를 확대하며 LG 디스플레이 또한 2011년부터 AMOLED 패널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함.

  - 2011년 우리나라의 AMOLED 투자총액은 5조9000억 원이며 2012년에는 8조 원으로 늘어날 것임.

□ 전망과 시사점

 ○ AUO가 성공적으로 AM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하게 되면 HTC 등 대만 업체들은 AUO의 아몰레드 패널을 자사 제품에 탑재할 가능성이 크며 공급채널의 다양화로 수급개선에 도움을 줄 것임.

  - 일전에 HTC는 삼성의 AMOLED 패널 공급 부족으로 자사 스마트폰 기종에 AMOLED 패널 사용이 불가능해 다른 종류의 패널로 대체한 적도 있음.

 ○ AUO 외에도 CHIMEI 또한 올해 3분기부터 AMOLED 패널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삼성의 AMOLED 독주체제를 막기 위한 대만 업체의 공세가 이어짐.

 ○ AMOLED분야에서 AUO와 소니의 협력 외에도 OLED TV 개발을 위해 소니의 엔지니어들이 대만 AUO에 파견돼 OLED TV와 IGZO 기반 패널 개발을 진행 중임. 경험과 기술은 있으나 양산이 어려운 일본과 기술은 부족하나 양산 능력을 갖춘 대만이 점점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를 다지고 았는데, 이는 우리 기업에 당장의 변화와 타격을 주지는 못하지만 장기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함.

자료원: WitsView, Display Search, 공상시보, 경제일보, 鉅亨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