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해지, 이렇게 변한다

- 동일본, 스마트시티․재생가능에너지로 무장한 환경도시 될 것 -

□ 동일본, 미래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

 ○ 작년 대지진 재해지인 동일본 지역에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들이 미래산업을 중심으로한 여러 가지 복구·부흥 프로젝트를 계획함. 이에 따라 동일본 지역은 향후 10년 후에는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임.

 ○ 기업의 경우에는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 세금 우대가 있는 복구 특구에서 스마트 시티, 스마트 그리드, 태양전지, 재생가능 에너지 등 새로운 비즈니스 육성을 계획함.

 ○ 지자체는 환경미래 도시를 구상하고 신산업 연구거점 개발과 유치에 집중할 전망임.

재해지의 주요 복구 프로젝트 계획 지도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 각 기업들, 동일본 스마트커뮤니티 구상

 ○ 도요타 자동차는 자회사 센츄럴(Central)의 공장이 위치한 미야기현 오히라무라(大衡村)에서 스마트 그리드를 정비하는 ‘F—그리드 구상’을 계획함.

 ○ 이 사업은 작년 10월 일본 정부의 ‘스마트 커뮤니티 구상 보급 지원 보조금’제도의 인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사업 가능성 조사를 진행함.

 ○ ‘F—그리드 구상’은 공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커뮤니티이며, 각 공장뿐 아니라 인접하는 공장 및 해당지역 간의 연계를 통해 종합적인 에너지 매니지먼트를 실시할 수 있게 되는 것임.

 ○ 이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에너지 절약과 재생가능 에너지의 최적 이용이 가능해짐.

 ○ 현재 이와 관련해 검토중인 테마로는 1) 공장 에너지 자급률 향상, 2) 근처 공장과의 에너지 융통, 3) 지역 에너지 공급 네트워크화, 4) 재생가능 에너지 대규모 이용, 5) 공장 에너지 매니지먼트를 통한 에너지 절약임.

센다이 북부중핵 공업단지 ‘F-그리드 구상’ 이미지

자료원: 도요타자동차

 ○ 히타치제작소와 NTT그룹은 미야기현에서 ‘스마트시티’ 정비를 구상하며 주식회사 솔라프론티어(Solar Frontier)에서는 태양전지 공장 설립을 검토함.

 ○ 후지쯔에서도 후쿠시마현 재해복구 프로젝트로 스마트 커뮤니티 사업 가능성을 조사하는 단계임.

□ 지자체, 연구거점 설립 통한 환경도시 계획

 ○ 지자체들은 환경도시 만들기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음. 이와테현의 오후나토시(大船渡市), 리쿠젠타카타시(陸前高田市), 스미다초(住田町)에서는 공동으로 ‘게센누마 광역 환경 미래 도시’ 구상을 발표했음.

 ○ 이곳에서는 태양광 발전, 전기버스(EV)의 도입, 식물 공장 정비 등을 통해 미래 산업을 통한 고용창출을 목표로 함. 이와테현 카마이시(釜石市), 미야기현 이와누마시(岩沼市), 후쿠시마현 미나미소우마시(南相馬市)도 각각 환경미래도시를 구상함.

 ○ 또한 지자체들은 연구개발 관련 시설 설립과 유치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이와테현은 소립자 관련 최첨단 연구를 위해 약 40km의 지하터널을 뚫어 가속기를 설치하는 ‘국제 리니어 충돌형 가속기(ILC)’ 연구시설 유치에 돌입했음.

 ○ 후쿠시마현의 센다이시는 토호쿠대학과 츠쿠바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 배수를 이용해 석유성분을 생산하는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연구 개발을 추진함.

□ 시사점

 ○ 원전사고와 피해지 수습과 보상 등 넘어야 할 난관이 아직 여러 가지 산적해 있긴 하나 이와 동시에 동일본 지역을 미래산업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다양한 복구프로젝트가 계획·검토됨.

 ○ 이러한 프로젝트들의 공통적인 키워드로는 '환경', '스마트시티', '재생가능에너지' 등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해 우리기업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없는지 또는 동일본 지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수요는 없는지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도요타자동차, KOTRA 도쿄무역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