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日, 닛산 600만 원대 자동차가 주는 의미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아영
  • 2012-03-08
  • 출처 : KOTRA

 

 日, 닛산 600만 원대 자동차가 주는 의미

- 일본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부품조달 확대를 의미 -

- 품질과 가격경쟁력 갖춘 기업엔 기회 -

 

 

 

□ 닛산, 신흥시장용 자동차 ‘DATSUN' 개발 발표

 

 ○ 일본 닛산 자동차는 2014년 50만 엔(약 687만 원) 정도 가격의 저가격 자동차를 개발해 신흥시장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음. 브랜드명은 ‘DATSUN’으로 인도, 러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후 판매를 시작할 예정임.

 

 ○ ‘DATSUN’이라는 브랜드는 닛산자동차 창업시절의 대표 차종이었으며, 당시 정비되지 않은 도로에 강하면서 작고 저렴한 자동차를 목표로 1935년도에 태어났던 브랜드임. 이번에 신흥국 전용으로 발매되는 이 차량은 이러한 과거 브랜드 콘셉트를 부활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음.

 

 ○ 2000년 중반 이후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한 자동차를 꾸준히 발매하고 있었으나 신흥시장 전용 브랜드를 만든 것은 처음임.

 

 ○ 이를 계기로 그동안 중·고가격대의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일본 자동차업계의 신흥국 전략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일본 업체를 중심으로 한 서플라이 체인에도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됨.

     

닛산 DATSUN의 과거 및 가장 최근 모델(일본 판매)

DATSUN 220(1957~1961년)

DATSUN D22(1997~2002년)

자료원 : 닛산자동차

 

□ ‘DATSUN’ 주요 특징은? 비용 최대 삭감, 시장특성에 따라 다른 차종

 

 ○ ‘DATSUN’ 브랜드는 저가격인 만큼 부품과 소재의 성능을 필요한 수준에만 맞춰 최대한 억제할 예정이며, 일반 닛산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무상 보증기간을 짧게 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 다만, 신흥시장의 다양성에 맞춰 국별로 다른 특징을 가진 차량으로 개발된다는 것이 ‘DATSUN’의 주요 특징이기도 함. 인도네시아에서는 3열 시트가 특징인 미니밴으로 개발할 전망이며, 안전성뿐 아니라 조용함을 위한 기능을 갖춘 차량이 될 것임.

 

 ○ 또한,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판매를 위한 차종은 신흥시장용 플랫폼으로 개발된 V플랫폼을 활용해 90% 이상의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할 예정임.

 

 ○ 러시아에서는 르노와 공동 매수 계획에 있는 러시아 자동차 대기업 ‘AvtoVAZ’의 플랫폼을 사용해 소형차(배기량 약 800㏄)를 생산 및 판매할 예정임.

 

□ ‘DATSUN’ 의미는? 일본자동차 서플라이 체인의 글로벌화

 

 ○ 신흥국 시장은 지속적으로 중산층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 수요 또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중산층 대부분이 살 수 있는 자동차의 가격대는 일본시장의 3분의 1 이하인 것으로 파악됨.

 

 ○ 이에 따라 인도 타타 자동차의 25만 엔 자동차를 필두로 한국, 중국, 구미지역의 자동차 업체들도 신흥시장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저가 자동차를 속속 내놓고 있음.

 

주요 자동차 업체의 신흥시장 판매용 저가 차량 현황

업체명

브랜드명

가격

특징

판매지역

닛산

DATSUN

50만 엔~

시장별 특징이 다른 차종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도요타

ETIOS

80만 엔~

와이퍼 1개, 강한 냉방력

인도, 브라질(예정)

혼다

BRIO

65만 엔~

조용함

태국, 인도

스즈키

ALTO

40만 엔~

14년전 일본에서 발매됐던

형의 차량, 창문이 수동형

인도

독일 폴크스바겐

GOL

130만 엔~

Polo브랜드 차체가 베이스

브라질 등 남미지역

인도 타타

NANO

25만 엔~

초저가격

인도

 자료원 : 도쿄신문

 

 ○ 이러한 흐름으로 이번 닛산의 50만 엔 자동차 ‘DATSUN’ 개발 발표에 일본에서는 일본 자동차업계가 본격적인 신흥시장 공략을 시작하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한편, 일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옴. 그동안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체가 해외진출을 할 당시 해외생산에서도 일본과 동일한 품질 유지를 위해 관련 1차, 2차 일본 부품 메이커들이 함께 진출해왔음.

     

 ○ 그러나 향후 ‘DATSUN’과 같은 50만 엔 짜리의 자동차를 만들 때 일본 부품메이커로부터의 조달을 고집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면 대답은 확실히 ‘NO'라고 할 수 있음.    

 

 ○ 앞으로 일본 완성차 업계는 더욱 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의 한가운데에서 경쟁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서플라인 체인(supply- chain) 또한 일본벤더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화돼 갈 것임.

 

□ 시사점 : 일본 완성차 기업에 한국산 부품 공급 가능성 확대

 

 ○ 일본 국내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일본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신흥시장에서 찾음. 또한 이제는 신흥시장의 중산층이 구매할 수 있는 저가의 자동차로 승부를 하겠다는 흐름으로 변화가 감지됨.

 

 ○ 이러한 일본 자동차의 글로벌 경쟁 전략에 따라 서플라이 체인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되는 만큼 우리 기업에는 일본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임.

 

 

자료원: 후지 산케이, 니혼게이자이 신문, 닛산자동차, KOTRA 도쿄 무역관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日, 닛산 600만 원대 자동차가 주는 의미)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