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파나마, 물류허브 입지 굳혀

- 2011년 파나마 소재 항구 물동 처리량, 역대 최고 기록 경신해 -

-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물동량 추가 유치를 위한 통관절차 간소화 시스템 도입 추진 예정 –

□ 2011년 파나마 항구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600만TEU 넘을 듯

 ㅇ 2011년 11월까지 파나마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599만7364TEU(20피트 규격)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수치이며 라틴 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는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파나마가 중남미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전함.

 ㅇ 대서양을 끼는 콜론지역의 Manzanillo, Cristobal, Colon Container 3개 항구의 11월까지 물동량을 더하면 총 306만2344TEU이며, 2010년 동기대비 19%나 성장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임. 또한 최근 세계 최고 선사 중 하나인 MSC가 파나마 운하 주변의 항구로 운항 경로를 옮기면서 물동량은 더욱 증가할 것임.

 ㅇ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Balboa항 역시 291만685TEU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1%나 상승했으며 브라질 최대 항구인 산토스를 또다시 앞서며, 중남미 컨테이너 물동량 2위를 차지했음. 이로써 파나마는 2010년에 이어 2011년 역시 대서양 연안 콜론 지역의 3개 항구와 태평양 지역 Balboa 항구가 컨테이너 물동량 부문에 있어 중남미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면서 중남미 물류 리더로 입지를 굳힘.

출처:파나마 주간지 Capital

□ 파나마 관세청, 통관 효율성 증대를 위한 AEO 상호인정협정 협상 진행 중

 ㅇ 물동량 증가에 발맞춰 파나마 관세청(ANA)은 물류 통관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증대시키기 위해 종합인증 우수업체(AEO)의 상호인정협정에 관한 협상을 한국, 미국, 스페인, 코스타리카, 콜롬비아와 진행 중임.

 ㅇ AEO의 상호인증협정이 발효 된다면, 당국의 AEO 선정 업체는 파나마 세관 통과 시 우선검사, 수입 검사 비율 축소, 서류 제출 간소화 등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효율성 증대뿐 아니라 각국의 엄격한 AEO 인증 절차에 의해 안정성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임.

 ㅇ 파나마 관세청 관계자는 이러한 관세당국 간 네트워크 구축은 증가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며 물류 분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함.

 ㅇ 한국은 세계 5위 파나마 운하 이용국으로 이번 협정이 체결될 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며 최근 한국 관세청 관계자가 파나마를 방문하는 등 협상이 신속히 진전될 것으로 전망함.

□ 고부가가치 물류 시스템 구축 필요성 점차 커져

 ㅇ 파나마 유력 항만사 Panama Ports Company의 회장은 파나마가 단순히 컨테이너를 많이 취급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상품 라벨 부착과 분류, 저장 등을 하는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으로 나아가는 일은 물류허브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필수라고 역설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물류 센터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함.

 ㅇ 또한 물류센터 구축은 2014년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가 완료되는 시기에 급증할 물동량 관리를 위해서도 필요하며 이를 통해 육해공 교통 연계도 촉진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파나마 경제 주간지 Capital, 중남미 경제 위원회, 파나마 일간지 Pren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