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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년 독일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2-01-17
  • 출처 : KOTRA

 

독일, 2012년 독일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

- 2012년 독일 주요 산업 경기,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도 비교적 안정적 전망 –

- 한-EU FTA 가격 이점을 토대로 유럽 시장 돌파구 마련과 경쟁력 조기 확보 필요 -

 

 

 

 2012년 독일 경기, 글로벌 경기 침체 예상에도 비교적 안정적 전망

 

 ○ 독일 정부, 2012년 전망 0.75%로 하향 조정 발표

  - 2012년 1월 17일 독일 정부는 기존의 2012년도 성장전망을 1%에서 0.75%로 하향 조정 발표함.

  - 이는 무엇보다 독일 수출 성장이 둔화되기 때문으로, 2012년 독일 수출은 2%의 성장이 기대됨. 한편, 독일 수입은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이러한 성장 둔화세에도 독일은 올 한해 대다수의 유로존 국가가 성장 둔화나 대량 실업, 높은 국가 부채와 싸워나가야 하는 데 비해 예외적으로 안정적인 성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됨.

  - 독일 정부는 2012년 경기 약세 시기를 거친 후 연중 다시금 더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유럽재정위기 해법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시장의 불안이 차츰 해소된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기초로 함. 다만, 독일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 악화가 2012년 독일 경제성장의 주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함.

  - 독일연방은행과 OECD는 0.6%, Ifo경제연구소는 0.4% 등 2011년 대비 성장 둔화세를 전망함.

 

주요 기관의 독일 GDP 전망

자료원: www.de.sharewise.com

주: 상위기관은 독일 연방정부, OECD, Ifo 경제연구소, 독일 연방은행, IW 경제 연구소 순

 

 ○ 또한, 최근 독일 쾰른 소재 IW 경제연구소가 46개 산업 협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12년 다수의 경제분야에서 전년 대비 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설문조사 대상 협회 중 23개는 2011년 대비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한다고 응답한 반면, 11개는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고 응답했으며, 9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답변함.

 

 ○ 특히 기계제조 분야와 소매업에서는 고용 증가가 예상되며, 2011년 12월 독일 실업률은 20년 이래 최저치인 6.8%를 기록해 안정적인 독일 소비경기의 주 요인으로 작용함.

  - 연방정부는 올 한해 총 독일 고용인구가 413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독일 역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함.

 

□ 주요 산업 경기 전망

 

 ○ 자동차 산업, 2012년 판매 둔화와 가격압박 강화 우려에도 불구 전년 수준 유지 예상

  - 2011년 하반기 유럽 내수시장에서는 일부 제조사가 전망 수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우려가 제기됐으나 독일 자동차등록청(KBA)에 따르면, 2011년 총 신규 등록 차량 수는 317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됨.

  - 이는 자동차 시장과 관련해 해외수출시장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독일 기업이 선전하고 있고, 영업용 자동차 시장의 호황으로, 특히 디젤 자동차의 판매대수가 총 70만 대로 증가한 데에 기인함.

  - 또한 국제자동차제조사협회(VDIK) 역시 2011년 독일 자동차 시장이 9% 성장한 총 316만 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2년에도 소폭의 성장세를 예측함.

  - 2012년의 경우, 올 한해 신기록 경신을 기대하는 등 매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는 폴크스바겐(VW)의 빈터코른(Winterkorn)회장은 2012년 유럽 자동차시장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함. 이 중 특히 부채비중이 높은 국가의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2011년 초 이래 스페인의 자동차 판매율은 19.7%, 이탈리아의 경우 10.8% 감소함.

  - BMW 회장 라이트호퍼(Norbert Reithofer)는 적어도 2015년까지 시장이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펠 회장 슈트라케(Karl-Friedrich Stracke) 역시 2012년 판매 둔화를 예상함.

  - 자동차전문가 두덴회퍼(Ferdinand Dudenhoeffer)는 2012년 자동차 판매율이 2011년 대비 5% 감소한 총 1210만 대로 전망하고, 제조사들의 가격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함.

 

 ○ 기계제조산업, 2012년에도 4%대의 낙관적 전망

  - 2011년도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 기계제조산업 생산은 14%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함. 특히 2011년 하반기 유럽재정위기 확대 우려에 따라 수주량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나 우려와 달리 지속적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됨. 특히 공구제품은 1/3 가량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독일 기계·설비제조협회(VDMA)는 2012년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총 4%의 성장을 전망함.

  - 이는 현재 독일 경제의 핵심 산업 분야라 할 수 있는 기계제조산업이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독일 기계제조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임. 이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수요 상승세로 인한 긍정적인 여파가 예상되며, 현재 독일 기업의 수주 현황도 매우 양호한 상황임.

  - 이 외에도 독일 기계제조사가 지난 글로벌 위기를 거치면서 공급체인을 개선해, 시장의 급변 요소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큰 이점으로 작용함.

  - 다만 2012년 경기 전망이 매우 불투명해 이에 따른 리스크 요인은 잔존하는 상황임.

 

 ○ 화학산업, 2%의 매출 성장 전망

  - 독일의 3대 산업인 화학산업은 2011년 총 1865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9%에 이르는 기록적인 신장세를 기록했으나 2012년의 경우,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여파로 성장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 독일화학산업협회(VDI)에 따르면, 2012년도 시장 매출은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은 1%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 독일 내 산업 수요는 적은 편임에도 안정적이며, 현재 고객사의 재고량을 고려해 볼 때 2012년 침체가 우려되지는 않는 상황임. 특히 전 산업 분야에 공급하는 화학산업 경기는 산업 경기의 주요 잣대가 되므로 전체 산업 경기가 침체기로 접어들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음.

  - 특히 현재 독일 화학제품 수출의 약 1/4을 차지하는 주요 성장시장인 아시아, 남아메리카, 동유럽 등에서 지속적인 수요 상승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함.

  - 또한 원자재 시장에 따른 동요 역시 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재생에너지법 개정에 따른 전략 가격 상승 요인, 탄소거래 등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IT 업계, 2012년 1480억 유로 매출로 2%의 성장 예상

  - 독일 IT 산업계는 2012년에도 현재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동요에도 여전한 경기 호조세를 전망함.

  - 독일정보기술 미디어협회(Bitkom)는 2012년 IT를 비롯한 텔레커뮤니케이션, 오락전자제품의 매출의 경우 2% 상승한 1480억 유로를 전망함.

  - 이는 관련 기업 설문조사 결과, 수주량이 매우 좋은 상황이며, 설문조사 대상 기업의 70% 이상이 내년도 매출 상승세를 예상하기 때문임.

  - 향후 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무엇보다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의 인기가 성장의 주 요인으로 지목됨.

  - 특히 태블릿 PC 시장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으면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독일연방정보 미디어기술협회는 지난 2011년 독일 내 태블릿 PC의 판매대수는 총 210만 대로 전년 대비 141% 상승한 11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함. 또한 2012년도에도 전년 대비29% 상승한 270만대의 태블릿 PC 판매가 기대됨.

  - 한편, 데이터 관리 부실로 인한 안전문제에 따른 기업의 이미지 손실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오는 2012년 초 개최되는 Cebit 전시회에서는 인터넷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트렌드 외, IT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를 예정임. 이는 혁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디지털 경제 성장에 핵심 전제조건으로 부상했기 때문임.

 

 ○ 전자산업, 5%의 증가세 전망

  - 독일전자전기 중앙산업협회(ZVEI)에 따르면, 2011년 독일 전자 부품 생산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시장 매출은 약 10% 상승한 1800억 유로를 기록함.

  - ZVEI는 유럽 재정위기에도 2012년에도 전자부품 수요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5%의 성장을 전망함. 이러한 소폭의 성장 둔화세는 현재 넘쳐나는 재고량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됨.

  - 또한 시장전문가에 따르면, 2011년 유럽 전자부품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6% 성장한 660억 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됨. 이로써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의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됨. 2012년의 경우에도 약 4%의 성장으로 총 70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기대됨.

  - 수요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산업·자동차 전자부품산업이며 특히 재생에너지 부품과 기계제조산업 부품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됨.

  - 다만 여전히 에너지가격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전자부품 산업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함.

 

 ○ 철강산업, 3~4% 성장 예상

  - 독일 철강 중소기업은 현재 글로벌 경쟁기업에 비해 높은 전력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나 투자와 인력 관리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생산 증가세를 시현함.

  - 이에 따라 독일 철강 기업은 2011년도 12%에 이르는 높은 생산 증가에 비해 성장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12년에도 3~4%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전망과 시사점

 

 ○ EU는 위기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 공조를 추진하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결여됐으며 문제해결에 최소 1~2년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2012년이 최대의 고비라 할 수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내 고용을 비롯한 기업의 경기 전망은 매우 양호한 상황임. 호황이던 2011년 경제 성장에 비해 2012년 성장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각 주요 산업의 경우 전반적으로 2~5%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견됨.

 

 ○ 11월 말~12월 초 EU 17개국 380곳의 바이어와 144개 현지진출 우리기업을 상대로 FTA 발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제품을 수입 중인 248곳 바이어 중 42%인 104개 기업이 FTA 발효 이후 수입을 확대 하거나 한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한 것으로 조사됨. 향후에도 한-EU FTA는 재정위기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유럽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관세 철폐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살려 초기에 경쟁국 대비 비교우위를 선점해야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독일 정부, 독일 자동차등록청(KBA),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국제자동차제조사협회(VDIK), 독일화학산업협회(VDI), 독일정보기술미디어협회(Bitkom), 독일전자전기중앙산업협회(ZVEI), 철강경제연합(WSM), www.de.sharewise.com, 설문조사 결과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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