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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의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관련 현지 분위기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1-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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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의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관련 현지 분위기
- 역사상 처음으로 A 등급 상실-
- 이탈리아 경제에 부담, 당장 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듯-
□ S&P사, 이탈리아 국가 신용 등급 두 단계 강등 A → BBB+
O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퓨어스(S&P)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 발표
O 역사상 처음으로 A등급을 상실한 이탈리아는 이미 지난 해 9월 A+에서 A로 강등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강등으로 카자흐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과 같은 신용등급을 갖게 됨.
O 이번 추가 강등 발표 직후 이탈리아 정치권은 지난 해 11월 출범한 몬티 정부가 신속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비판과 S &P의 등급 강등 조치가 부적절하다며 정부를 옹호하는 입장으로 나뉨.
O 이번 강등 발표가 채무 위기 극복에 혼신의 힘을 쏟는 이탈리아 정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의견이 대부분
- 이탈리아 정부와 의회는 지난해 12월 300억 유로 규모의 재정긴축안을 마련하고 노동계와 각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지출 축소, 연금 개혁, 서비스산업 자유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의 조치를 추진하고 정책을 마련 중임.
- 지난 12일 올들어 처음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1년물 국채 85억 유로를 한달 전의 절반 수준인 2.735% 금리에 매각하는 등 총 120억 유로치의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
- 13일, 3년물과 6년물 국채 47억5000만 유로치를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매각
□ 국가 신용등급 강등 영향
O 신용등급 강등이 이탈리아 경제에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나 시장에 당장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임.
O 13일 오후 S &P의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발표 소식이 널리 퍼졌음에도 이탈리아의 장기 채권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탈리아-독일 스프레드는 490이하로 떨어짐. 하락세로 출발한 증시도 오전 늦게부터 회복세로 돌아섬.
- Fiat사 주가는 +2.3%, Pirelli사 +1.67% Unipol -4.59%, Unicredit -1.44 기록
O 올해 만기 국채(3600억 유로,약 530조 원) 중 45%의 물량이 2~4월까지 몰려 있는 상황이므로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채권 발행 금리가 치솟아 이자 부담이 늘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높아져 국채가 제대로 팔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함.
□ 이탈리아 각계 반응
O 몬티 총리는 이번 이탈리아를 비롯, 유럽 9개국의 신용 등급 강등이 유로연합의 결속력 부재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
O 또한 몬티 총리는 신용등급 강등을 계기로 경제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등급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경제개혁 조치를 지속하려는 정부의 결단을 더 굳게 만들 것이라 함.
O 움베르토 보시 북부 연맹 총재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이탈리아가 나락에 빠져들고 있다며 몬티 정부에 화살을 돌림. 반면 가톨릭계 중도연합(UDC)의 카시니 총재는 현 정부가 옳은 일을 하고 이탈리아를 통치하는 것은 신용평가사가 아니라 몬티 정부라 함.
O 이탈리아 은행연합회(ABI)도 이번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적절치 못한 평가였다고 지적하며 S &P사의 평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함.
□ 전망과 시사점
O S &P상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
-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이 몰린 2~4월 사이가 고비일 것임. S &P 신용 등급 강등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가 미지수
- 이달 말 예정된 피치의 신용등급 평가도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
O 신용등급 강등으로 현재 실시하는 개혁에 몬티 정부가 더 박차를 가할 것임. 개혁 가속화에 대한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됨.
- 13일,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 소유 승용차수 대폭 축소
- 상·하 양원 급여 자진 삭감 등을 논의 중
- 2011년 11월 정부 부채 1조9050억1200만 유로로 10월 정부 부채(1조9091억 유로)보다 감소
자료원: Ansa, lL Sole di 24 Ore, Corrierre della sera, La repubblica, KOTRA 밀라노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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