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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로컬기업의 CSR 전략과 현황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1-11-22
  • 출처 : KOTRA

 

독일, 로컬기업의 CSR 전략과 현황

- 정부·기업 공조 하에 독일 내 기업의 대다수가 참여 중 –

- 한국 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확대 기대 -

 

 

 

□ 독일 CSR, 정부와 기업을 주축으로 활기

 

 ○ 2010년 10월 독일 정부, 국가 차원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전략 'CSR Action plan' 도입

  - 독일 연방정부는 2010.10.6. 법적 제도를 초월하는 국가 참여전략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한 국가 차원의 'CSR Action plan'을 최초로 도입하기로 결정

  - 이는 독일과 유럽의 글로벌화의 경제·사회적 도전을 성공적으로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를 일관성 있게 실행에 옮겨나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독일 정부의 판단에 따른 조치임.

  - CSR Action plan 관련 세부 추진목표는 기업과 공공 행정기관의 사회적 책임 풍토 토착화, CSR 관련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 CSR 활동의 가시화와 신뢰성 고취임.

  - 이 Action plan은 특히 재계와 정계 및 사회의 네트워크에 초점을 두는데, 이는 모든 사회적 구성원들의 협력 속에 CSR의 지속적인 성공이 가능하기 때문임.

  - 이 Action plan하에서 연방정부는 향후 책임감 고취와 함께 독일 제품을 국제적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며, 연방정부의 'CSR Action plan'은 기업의 사회 책임의식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독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조성에 전기를 마련함.

 

 ○ CSR 기업 현황

  - 독일 본 소재 중소기업연구소(IfM)에 따르면, CSR은 독일의 대다수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해 오며, 현재 독일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약 94.3%가 CSR 활동을 추진 중임.

  - 이 외, 독일 CSR 포럼은 2010년부터 경제전문 언론인 설문조사를 통해 CSR 관련 모범이 되는 기업에 '독일 CSR 상'을 수여함.

 

 ※ 독일 CSR 포럼

2005년 다수의 정·재계 및 미디어 분야 인사의 자발적인 취지로 'EnviComm' 설립

설립취지: 독일에서의 지속가능성, 환경보호 및 CSR 발전을 위한 플랫폼

2008년 독일 CSR 포럼 - 포럼 EnviComm으로 개칭

현재 약 400여 명의 회원 보유

 

  - 2010년 4월 13~14일 개최된 제6회 2010년 독일CSR 포럼에서는 BASF, Bertelsmann, BMW, Volkswagen 등 4개 기업이 CSR상 수상한 데 이어 2011년 4월 5~6일 개최된 제7회 포럼에서도 Volkswagen, Bertelsmann, BMW가 전년도에 이어 CSR상을 수상함.

  - Zukunft Mittelstand에 따르면, 독일 기업의 CSR 활동은 크게 인사 경영, 환경보호, 소재지 협력사업(Corporate Citizenship), 부가가치사슬,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로 분류돼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상당히 보편화돼 있음. 특히 대부분의 기업은 다양한 CSR 활동을 동시에 펼쳐나가며,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직원의 만족도를 확대해 나가며, 고객의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음.

 

 CSR 관련 활동 기업 사례

 

 ○ 교육, 건강 및 스포츠, 환경보호 등 프로젝트 중심의 CSR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바이엘사

  - 2010년 연 매출 351억 유로를 기록하며 세계 15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이자 화학기업인 이엘(Bayer)은 독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손꼽히는 기업임.

  - 이 회사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이라는 기업 이념을 추구하며, 혁신적이고 품질 지향적이며, 공정한 경쟁을 추구함.

  - 현재 기업의 CSR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 건강 및 스포츠, 환경 보호와 관련해 3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매년 지원되는 금액만도 4500만 유로선임.

  - Bayer는 제품의 개발, 생산 단계부터 소비자의 사용단계, 사용 후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인체나 환경에 위험한 요소를 배제하고 최적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이러한 친환경 경영은 ‘바이엘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Bayer Climate Program)‘을 중심으로 실행됨.

  - 이 회사는 ’EcoCommercial Building(에코 상업용 빌딩)‘ 이니셔티브와 함께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과의 협력을 통한 청소년 및 환경 프로젝트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12개의 환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세계적인 학술기관인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함께 세계 식수보호를 위한 세계 탐험 기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CSR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감.

 

Bayer의 EcoCommercial Building 사례

자료원: 바이엘사 홈페이지

 

 ○ 차별화된 친환경 경영철학과 마케팅으로 돋보이는 Memo사

  - 이 회사는 사무기기 및 문구용품 전문 판매업체로 1989년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해 주문 판매 영업을 시작한 이래 1850만 유로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하고 11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함.

  - ‘품질과 친환경’을 경영 목표로 삼아 친환경 제품을 기존 일반 제품 가격 수준으로 공급할뿐만 아니라, 이를 모든 투자 결정과 영업 운영의 기준으로 삼고 있음.

  - 특히 ‘품질 및 환경 경영’이라는 부서를 별도로 마련하고, 품질 및 환경관리경영인(QUM)을 두어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경영 시스템을 운영 중임.

  - Memo사는 제품 판매용 카탈로그를 출간할 때부터 제품 소재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산 공정 및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 '폐기처분에 앞서 재활용하고, 재활용에 앞서 오염원을 방지한다'는 기본 운영 방침을 지켜나감.

  - 에너지 절약제품을 비롯한 독일 친환경 인증 및 FSC 인증을 획득한 제품, 시즌별 기획상품 코너 등을 별도로 운영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구매 편이성을 돕고 있음.

  - 독일 대표 운송기업인 DHL사와 협력 하에 친환경 그린소포 우송 시스템을 실시해 제품 우송 시 방출되는 환경오염원인 이산화탄소량에 비례해 국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친환경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타 업체, 기관과의 협력 속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

  - 아울러 Memo사는 ‘Memo사에서 구매를 하게 되면 지구 온난화로 세계 곳곳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현시점에 배기가스 방출을 최소화하고 기후보호에 직접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며, 소비자들의 의식 전환을 꾀하며, 일관성 있는 기업 경영 철학을 토대로 진정한 의미에서 친환경 마케팅과 친환경 철학을 실행해나가는 기업으로 본보기가 됨.

  - 이러한 친환경적인 기업 경영으로 CEO인 슈미트씨는 2009년 독일 지속 가능성상과 2010년 독일 소비자 이니셔티브가 친환경 및 사회참여도가 높은 기업에 수상하는 '지속 가능한 개인 유통기업상'을 위시해 2011년 독일환경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음.

 

Memo사의 카달로그

자료원: memo사 홈페이지

 

  친환경 섬유 Hess Natur-Textilien GmbH

  - 이 회사는 인체에 무해한 자연섬유 소재로 여성, 남성, 유아 및 아동의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 분야 선도기업임.

  - 친환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 원칙을 준수하며, 건강한 패션제품을 친환경과 사회규범에 맞게 생산해 현대 소비자가 요구하는 품질 수요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하고, 독일 중소기업 CSR 관련 Best Practise 기업 중 하나임.

  - 자체적으로 윤리, 사회, 생태학적 기준과 관련한 행동 규범을 마련해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다져나가며,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공정한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음.

  - 특히 이 회사의 CSR 활동은 직장과 가정생활의 합일 유도, 자연소재 사용 및 생산시스템에서 사회표준 준수, 친환경 부가가치사슬 창출 등으로 대변되는데, 특히 기업경영진의 시간제 근무와 근무유연제 도입, 육아비 지급이나 비상시 자녀을 위한 도우미 제공 등 친가족 정책으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기업임.

  - 이 외에도 철저히 검증된 유기농 품질의 자연 소재 섬유를 사용하고, 유해할 수 있는 보조 첨가제 및 색소 등을 배제하며, 제3 기관을 통해 정기적인 유해물질평가를 받는 등 소재에서 가공 생산 및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부가가치 사슬을 통해 2005년 비즈니스에서의 윤리(Ethics in business)에서 수여하는 ‘윤리활동의 선구자’라는 인증을 획득함.

  - 이러한 엄격한 조건을 납품기업에도 적용함으로써 상호근무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는 등 상호간에 win-win 관계를 쌓아나감.

 

Hess Natur-Textil의 티셔츠와 자체 운영 터키 생산공장

자료원: Hess Natur-Textil 홈페이지

□ 전망과 시사점

 

 ○ 독일 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자리 잡고 있으며, 환경경영이나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독일 기업은 글로벌 기업 경영의 모범이 됨.

 

 ○ 특히 근래에 들어서는 공정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로, 소비행태에서도 공정거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확대되며, GlobeScan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93%의 소비자가 Fairtrade 제품 인증에 대해 높은 신뢰를 나타냄.

 

 ○ 현재 한국 내에서도 주목받는 공정거래가 한국기업 자체의 이미지 쇄신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환경을 우선시하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거래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아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임.

  - 특히 이는 무엇보다 기업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지름길로 향후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됨.

 

 

자료원: 각 기업홈페이지, www.fairtrade-deutschland.de, Zukunft Mittelstand!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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