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인들의 주류 소비트렌드 변화

- 보드카, 맥주 등 전통주시장 축소…와인 등 고급 주류 인기 -

□ 폴란드인들의 주류 소비 실태

 ○ 2011년 WHO 발표 국가별 알코올 소비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인들은 맥주, 독주, 와인 순으로 주류를 소비함.

  - 폴란드는 와인 소비량이 높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와는 달리 전통적으로 보드카와 같은 독주 소비가 많으며 전통적으로 북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는 보드카를, 남유럽 국가들은 와인, 맥주를 소비하는 경향이 강함.

  - 조사기관 닐슨은 2010~2011년 폴란드의 주류시장 총규모를 262억 PLN으로 추산(1EUR=4.4PLN)

국가별 알코올 소비량

폴란드 내 주류별 지출규모(좌)                     주류시장 점유율(우)

: 2010년 2월-2011년 1월, : 2009년 2월~2010년 1월

좌: 폴란드인들 주류 지출 규모 (10억 PLN)

(위에서부터 맥주, 보드카, 와인, 위스키)

우: 술 종류별 주류시장 점유율(%)

(붉은 색부터 시계 방향 기준:맥주,보드카,와인,위스키,기타)

* 일반 가게 및 주요소 구매 기준

** 전통 포도주 기준

□ 변화하는 폴란드 주류시장 소비 트렌드

 ○ 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을 기점으로 보드카와 맥주 소비량이 역전돼 맥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해 옴. 2009년 처음으로 1인당 연간 보드카 소비량 9.5리터가 9리터로 감소

 ○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10년 폴란드 주류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보드카 판매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남, 2010년 2월~2011년 1월 기준 폴란드인은 약 10억 PLN의 보드카를 구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7% 감소한 수치임.

 ○ 보드카의 내수 수요가 줄어듦에도 2011년 1분기 폴란드 보드카 수출량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 폴란드 보드카 주요 수출 대상국은 프랑스, 미국, 멕시코 등임. 주요 보드카 회사들은 특히 올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와 같은 아시아시장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판매촉진을 기대하며 활로 모색 중

 2008~2011년(예상치)까지 폴란드 내 보드카 소비량(상)과 수출량(하)(100만 리터)

 ○ 맥주, 보드카 등 전통적인 주류가 폴란드 내수시장에서 정체 혹은 감소하지만 와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폴란드인들의 주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음.

  -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0년 폴란드인은 과일 와인 등을 포함해 평균 7.1리터를 소비했는데, 이는 타 서유럽 국가(이탈리아 42리터, 독일 26리터)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로 앞으로 5년 뒤 와인시장은 2배가량 성장 예상

: 2009년    : 2010년   : 백만 리터

좌 : 폴란드 내 와인 판매액(10억 PLN)

우 : 회사별 와인 판매 점유율(%)

(좌: 총 와인 판매액/우: 비탄산 와인 판매액)

□ 시사점

 ○ 폴란드 주류시장에서 보드카, 맥주 등 전통 주류는 시장은 소비세가 정체 혹은 감소 중이고 시장이 포화된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

 ○ 와인 관련 시장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폴란드 소비자들의 요구가 고급화·다양화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줌.

 ○ 폴란드 주류시장의 고급화,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한식의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막걸리같은 한국 전통 주류의 현지진출 전략 수립과 수출시장 개척 노력 강화가 필요함.

자료원 : 폴란드 주요 일간지, 닐슨 및 WHO 보고서,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