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철도 프로젝트 입찰공고 연기

- 357억 달러 규모 카타르 철도 프로젝트, 국가재정으로 시행 -

- 현지기업과의 컨소시엄 형태의 입찰 참여 선호 -

□ 카타르 철도 프로젝트, 2012년 3분기 입찰 공고 예정

 ○ Qatar Railways Company(QRC)의 CEO Saad Ahmed Al Mohannadi는 당초 2011년 말로 예정돼 있었던 카타르 철도 프로젝트의 입찰 공고를 2012년 3분기에 할 예정이라고 밝힘.

  - 2011년 10월 1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GCC Transport and Railway Conference에서 QRC는 카타르 철도 프로젝트의 디자인과 예산확보가 완료됐으며, 입찰 및 조달계획에 대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함.

  - 약 357억 달러 규모의 카타르 철도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가재정으로 시행되며, 카타르 정부와 독일의 Deutsche Bahn사가 51:49의 비율로 지분을 보유한 카타르 철도 개발공사(Qatar Railways Development Company: QRDC)가 프로젝트를 관리함.

□ 카타르 철도, 카타르 주요 지역을 연결

 ○ 카타르 철도 프로젝트는 도하 메트로와 장거리 철도 및 화물 철도 등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됨.

카타르 철도 프로젝트의 세부 구성

자료원: QRC

 ○ 358㎞에 달하는 도하 메트로는 4개의 노선으로 구성되며, 월드컵경기장과 주요 호텔 및 공항과 항구를 연결할 예정임.

  - 도하 메트로는 터널공사, 토목공사, 역사 건설 등 19개의 패키지로 나누어 입찰될 예정이며, 각 패키지의 투자규모는 8억 달러에서 15억 달러가 될 것임.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춰 2020년까지 47개의 역사 건설과 188㎞의 철도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4개 노선을 모두 완공할 예정임.

 ○ 장거리 철도는 도하 국제공항에서 카타르 코즈웨이를 거쳐 바레인을 연결하는 구간과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는 구간으로 구성됨.

  - 화물철도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허브인 카타르 북부의 라스라판에서 도하를 거쳐 메사이드를 남북으로 연결하고, 도하와 카타르의 서부에 있는 듀칸을 동서로 연결할 예정임.

  - 도하에서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연결하는 구간은 GCC 6개 국가를 철도로 연결하는 ‘GCC 철도 네트워크’ 프로젝트 일부임.

카타르 철도 프로젝트 노선도

자료원: Qatar Railways Development Company

□ 시사점

 ○ 카타르 철도 프로젝트는 최근 세계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대규모의 사업일 뿐만 아니라 카타르 국가재정으로 추진되고 있어 많은 건설회사가 이목을 집중함.

  - 철도 프로젝트는 토목건설, IT, 차량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의 파급 효과가 크므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됨.

  - 또한, QRC가 글로벌 기업과 현지기업의 협력을 통한 컨소시엄 형태의 입찰참여를 선호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입찰 준비 시 이를 고려해야 할 것임.

자료원: Peninsula, Gulf-times, BMI, Zawya, QRC,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