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형가전도 에너지 효율 높아야 잘 팔려

- 2011년 3월부터 선풍기 등 일부 소형가전 에너지효율 표시 의무화 –

- 소비자 51% 소형가전 에너지효율 표시 필요 –

□ 일부 소형가전 에너지효율 표시 의무화

 ○ 중국의 에너지효율 표시 상품 목록(제5차) 공고 및 상관 실시규칙 규정에 따르면 2010년 3월 1일부터 중국 내에 생산, 판매, 수입되는 전기밥솥, 선풍기, 교류 접촉기, 용적식 공기압축기 등 품목에 대해 반드시 에너지효율 표시를 부착하도록 함.

 ○ 에너지효율 최저등급에 미달하는 제품은 생산, 판매, 수입이 금지되고 2010년 3월 1일 이전에 출고된 제품에 대해서는 2011년 3월 1일까지 부착기한을 연기하기로 함.

중국 에너지효율 표시

자료원: 中關村在線, 天津網

 ○ 에너지효율 표시 부착 의무화 이후, 대부분 소형가전에 에너지효율 표시가 부착됨.

  - 에너지 효율 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 및 에너지 소모량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함.

  - 에너지효율 표시가 부착되지 않은 일부 제품도 여전히 유통되고 있으나 2010년 이후 생산품들은 대부분 부착됐음.

□ 제품 선택 시 에너지효율 검토

 ○ 소형가전은 중국 가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최근 에너지효율 표시가 부착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더욱 증가함.

  - 소비자들이 소형가전 선택에 있어 에너지 소모가 적고 절약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남.

  - 냉장고, TV 등 대형가전 시장에서부터 에너지효율이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되면서 소형가전까지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판단됨. 게다가 선풍기 등 일부 소형가전의 에너지효율 표시 부착이 의무화되면서 소형가전에도 에너지효율을 따지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함.

 ○ 주요 가전 유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자 의식이 제고돼 가전제품의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가전제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선풍기, 헤어드라이어 등 간단한 제품은 성능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효율은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음.

  - 제품에 에너지효율 표시를 부착하는 제조업체가 부착하지 않는 제조업체보다 더욱 합벅적이고 규모가 있으며, 품질에 대해서도 보증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소비자 심리도 에너지효율 부착 제품을 찾는 동기 중 하나임.

 ○ 소형가전의 에너지표시 의무화에 대한 한 소비자 조사에서 소비자의 51%가 소형가전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에너지표시를 부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며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변함.

자료원: 百度

□ 위조된 에너지효율 표시까지 등장

 ○ 소형가전에서 에너지효율이 중요한 선택요인으로 떠오르자 일부 기업에서는 실제 에너지효율 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에 에너지 효율 표시를 부착해 판매하는 경우도 발생함.

  - 중국 내 소형가전 생산기업은 약 5000개에 달하며, 그중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저탄소’ 표시를 부착하나 그중 생산환경이 환경기준에 미달하고 생산된 제품 역시 에너지소모가 높은 제품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 현지에서는 중국 소형가전 생산기업 중 50%가 에너지효율 표시 기준에 미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있었음.

  - 소형가전의 에너지효율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에너지효율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제품들이 시장에서 도태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위조 에너지효율 표시는 크게 증가함.

 ○ 위조 에너지효율 표시는 중국 소형가전 시장이 아직 시장질서가 혼란스럽다는 것을 방증함.

  - 위조 에너지효율 표시를 단 제품들로 인해 전반적인 소형가전 에너지효율 표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낮아질 우려가 있음.

□ 시사점

 ○ 중국 일부 소형가전부터 에너지효율 표시가 의무화되면서 소형가전에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따라서 중국 소형가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에너지 소모가 적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앞으로 필수적인 요건이 될 전망임.

 ○ 기술, 성능, 디자인과 함께 친환경도 중국 소비자의 주요 구매결정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 변화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함.

자료원: 國際商報, 中國産經新聞, KOTRA 다롄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