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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주요 도시에서 전력난에 항의하는 폭동 발생
  • 경제·무역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성병훈
  • 2011-10-04
  • 출처 : KOTRA

 

파키스탄, 주요 도시에서 전력난에 항의하는 폭동 발생

- 발전량이 수요의 절반밖에 충족 못해 사회불안 요인으로 작용 -

 

 

 

□ 전력부족과 이에 항의하는 데모로 심각한 사회불안 야기

     

 O 발전시설 부족으로 전력공급이 이뤄지지 않자 파키스탄 곳곳에서 이에 항의하는 폭동이 발생했음.

  - 파키스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라호르 시는 발전시스템이 사실상 붕괴한 상태이며, 인근지를 포함하는 주요 도시에는 지난 주말 최대 20시간이나 전력공급이 이뤄지지 않음.

  - 10월 2일 일요일에는 라호르에서는 항의하는 군중이 그 지역 전력회사(Lahore Electric Power Supply Company) 사무실 건물과 진압경찰 차량을 불태우는 등 강력히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을 포함한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고 2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음

  - 10월 3일에는 인근도시인 구즈란왈라 시에서 데모가 발생해 지나가는 차량이 불타고 군중의 투석으로 운행하던 열차의 유리창이 깨졌으며 경찰 14명과 민간인 30명이 부상했고 그 지역 전력회사 건물이 화재로 전소되기도 했음.

     

 O 최근 파키스탄은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겪으며 발전량이 수요의 절반밖에 충족시키지 못해 전국적으로 제한송전이 이뤄짐.

  - 파키스탄전략회사(Pepco)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10월 1일) 전력공급 부족량이 8000MW에 달했으며, 일요일에는 이보다 많았을 것이라고 함.

  -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파키스탄의 전략 수요량은 지난 하루 1만6854MW로 추정되는데, 발전량은 이에 훨씬 부족한 9878MW에 불과해 전국적인 제한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함.

  - 최근 전력난이 심화된 것은 Pepco의 민간 전력회사에 대한 대금지급 지연, 기술문제로 인한 Chashma 핵발전소 가동중단, Pepco 자금난으로 원료구입 대금 부족으로 인한 자체 발전량 감소 등이 주요 원인임.

 

□ 파키스탄 총리 주재 에너지 대책회의 개최

 

 O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 주재로 에너지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개최됐으며, 여기서 길라니 수상은 민간 전력회사에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즉시 110억 루피(약 1억2000만 달러)를 Pepco에 지원하도록 했음.

  - 이 자금 중 일부는 Pepco가 Pakistan State Oil사에 지급하지 못하고 밀린 발전연료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현재 Pakistan State Oil사는 Pepco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금액이 1500억 루피에 달한다고 함.

  - 그리고 일부 자금은 2개의 주요 민간 전력회사인 Hubco, Kapco사에 지급될 예정인데, 2개사는 전체 2500MW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전력을 생산해 Pepco에 공급해 주고도 요금을 받지 못해 발전용 연료를 조달할 수 없어 지난 1주일 동안 전력생산을 500MW로 낮추어 왔었음.

 

 O 대책회의에서는 전력조달요금 재원조달을 위해 전력생산회사들(Gencos)를 전면 민영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며, 각종 에너지 절감대책이 발표됐음.

  - 전력조달요금, 발전용 원료대금 등으로 순환부채가 4500억 루피에 이르고 있어 전력생산회사들의 민영화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필요 시에는 전력생산회사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됨.

  - 또한, 에너지 절감을 위해 주5일 근무제 시행방안, 주요 쇼핑몰 8시에 문 닫기, 심야 결혼식장 전력차단 등의 조치들이 채택됨.

 

□ 시사점

 

 O 파키스탄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전력설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2005년부터 만성적인 전력난이 심화돼 단기간 해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임.

  - 전력이 부족한데다 송전시설도 노후화돼 예고 없는 정전이 빈번해 생산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해 차질을 빚으며 일반 가정에서도 하루 4~5차례 정전되는 것이 예사임

  - 일부 부유층 가정에는 모두 소형발전기를 설치해 사용하며, 주요 사무실과 산업시설에도 정전에 대비해 발전기를 설치하고 있어 소형발전기 수입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음.

 

 O 전력난 해소를 위해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부문을 점차 민영화하고 전력을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등 민간기업들의 전력생산 참여를 장려함.

  - 최근 국가 재원 부족으로 전력 구매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 기업의 파키스탄 발전사업 참여가 유망할 전망임.

  -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역에 흐르는 강을 따라 수력발전소 건설이 유망한 후보지가 많으며, 타당성 조사를 끝낸 일부 프로젝트에는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음.

  - 남부 신드주에는 세계 최대인 1750억 톤의 석탄(Thar Coal)이 매장됐으며, 이중 20억 톤 정도는 화력발전용으로 사용할만한 경제성이 있다고 하므로 이를 활용한 발전사업 참여도 유망함.

 

 

작성자 : 성병훈(bhsung@kotra.or.kr)

정보원 : 현지 언론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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