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태양열 발전정책 시행 계획

- 2030년까지 에너지 공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 추진 -

- 두바이와 아부다비, 각각 태양열 에너지 발전정책 추진 계획 중 -

□ 두바이, 태양에너지 발전 방안 모색 중

 ○ 두바이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전기로 운영되는 약 80개 공중화장실의 동력을 태양열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임.

  - 2011년 9월 태양열 에너지로 가동되는 공중화장실(Deira 소재)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이 사업의 확대 방향을 결정할 예정임.

  - 두바이 이외에 아부다비에서도 이 사업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어 향후 두바이 외의 지역에서도 태양열 에너지로 가동되는 공중화장실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됨.

 ○ 두바이 정부는 태양에너지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구상 중임.

  - 두바이의 에너지 수급정책을 담당하는 최고 에너지위원회(Dubai Supreme Council of Energy)는 지난 7월 두바이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원 중 태양에너지의 사용률을 2020년까지 1%, 2030년까지 5%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추진함. 이를 위해 태양에너지를 사용하는 가구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 두바이 정부는 태양광 에너지 발전장치를 설치하는 기업과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는 가구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발전 차액지원제도(Feed-In-Tariff)』 수립을 검토 중임.

 ○ 두바이는 공중화장실뿐만 아니라 수영장과 가축의 도살장에서도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안을 구상함.

  - 두바이의 Mamzar 공원 내 수영장 운영에 소요되는 전기 요금은 연간 50만 디르함(13만6000달러)정도이며, 물을 데우는 데 쓰이는 전기가 태양열 에너지로 대체되면 전기세를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됨.

  - 도살장에서는 도살 과정에 필요한 온수를 태양열 에너지를 통해 가열하는 방법을 구상 중임.

□ UAE, 태양열 발전정책 시행 검토 중

 ○ UAE 연방정부도 태양열 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2030년까지 에너지원의 30%를 태양열 에너지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등으로 대체할 계획으로 알려짐.

 ○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산유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UAE의 휘발유 가격으로 에너지대체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두바이에서 태양광 모듈을 설치 중인 작업자의 모습

자료원: The National

□ 아부다비, 야심찬 신재생 에너지 발전계획

 ○ 아부다비는 2020년까지 7%의 에너지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며, 현재 다수의 태양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임.

  - 아부다비의 서부지역에서는 100㎿ 규모의 태양열 에너지 발전시설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이는 UAE 내에서 태양열 에너지 사용을 위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임.

  - 이 외에도 다른 100㎿급의 태양열 에너지 발전시설 건설이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음.

  -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동시에 경제의 다각화를 이루려는 아부다비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연간 GDP의 10%를 신재생에너지분야에 투자할 계획임.

□ 시사점

 ○ UAE는 아직 발전차액지원제도(Feed-In-Tariff), 신재생에너지 발전 의무비율 할당제, 조세감면 등과 관련된 제도를 실시하지 않으나 태양광 발전사업 진흥을 위해 관련제도의 수립을 준비 중임.

 ○ 탄소 제로 도시인 마스다르와 대규모 태양열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아부다비에 이어 두바이도 태양에너지 활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련 있는 우리 기업들의 UAE 진출 시도가 필요함.

자료원: The National, Gulfnews, KOTRA 두바이 KBC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