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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유통업계, 높은 가격과의 싸움 시작했다
  • 경제·무역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8-17
  • 출처 : KOTRA

 

스위스 유통업계, 높은 가격과의 싸움 시작했다

- 무보수 근무시간 연장, 유로 대금 지불 확대, 해외 아웃소싱 확대로 스위스프랑 강세 대처 -

- 소매유통계는 소비자 가격 인하, 가격 인하 불응대 납품업체 제품 취급 제외 –

 

 

 

1. 스위스 업체들의 스위스프랑 강세 대응 추이

 

□ 무보수 근무시간 연장, 유로 대금 지불 확대, 유로지역 아웃소싱 확대 등으로 대처

 

 ○ 스위스 프랑이 유로와 달러 등 주요 통화 대비 초강세를 유치하는 가운데, 스위스업체들의 대응도 본격화되기 시작함.

 

  수출 등 국제 비즈니스에 크게 연관된 업체들은 무보수 근무시간 연장, 유로 대금 지불 확대, 유로지역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스위스 프랑의 강세에 대처하고 있음.

 

 ○ 한편, 원부자재 및 완제품 수입에서는 주요 경쟁 화폐의 가치하락으로 수입비용이 감소 중이나, 생활소비재 등 스위스 소비자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 위주로 가격변동이 없어 왔음.

 

 ○ 스위스 소비자들이 유로 가치 하락으로 인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제품 구매를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스위스 소비자보호단체 등은 수입품 가격 인하를 하지 않는 소매 유통업체에 비난을 확대해 왔음.

  - 유로는 2010년 이래로 스위스 프랑 대비 25% 가치 하락했음에도 2010년만도 스위스 내 제품가격은 유로지역 대비 평균 48% 높았음.

  - 스위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7월 기준 휘발유, 기타 에너지 가격은 2010년 동기 대비 3.3% 감소; 그러나 수입 의복, 섬유, 가죽, 신발 등 다수의 생활소비재에서 가격 변동 없었음.

 

2. 스위스 소매 유통업체의 대응책

 

□ 콥(Coop), 미그로(Migros) 등 대형 소매유통업계, 제품가격 낮추지 않는 수입품 납품업체의 제품취급 않기로

 

 ○ 수입제품 가격 미변동에 대한 언론 및 스위스 소비자단체의 비난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스위스 양대 대형 소매유통업체인 콥, 미그로는 수입품 납품업체에 대해 가격 인하 압박을 가하기 시작함.

 

 ○ 콥은 가격 인하 요구에 반응하지 않는 납품업체 취급 제품을 매장에서 제외하기 시작했는데, 마스사(Mars)의 엉클밴(Uncle-Ben) 쌀류, 페레로의(Ferrero) 어린이용 유제품 제품, 로레알의 헤어제품이 여기에 속함.

  - 콥이 매장에서 제외한 제품은 95개로 약 3000만 스위스 프랑 상당(콥 전체 매출의 0.15%)

 

 ○ 수입제품 가격 인하는 궁극적으로 콥, 미그로의 자체 브랜드 제품 가격 인하 압력도 유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자제 브랜드가 많은 미그로가 마진 감소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됨.

  - 취급품 중 자체 브랜드제품 비중: 콥 55%, 미그로 90%

  - 미그로의 대표적 자체 브랜드인 M-Budget의 선크림은 7.25스위스 프랑으로, 수입품인 니베아 제품(7.96스위스 프랑)과 가격상 별 차이가 없어 왔음.

  - 미그로는 이번 주(8월 15일) 들어 500여 개 제품군의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했는데, 가격 인하 폭은 10~20%가 될 것으로 예상됨.

 

□ 스위스정부도 수입가격 제재 검토 중

 

 ○ 스위스 정부도 스위스 프랑 강세 대응책의 일환으로서 카르텔 법규 강화를 검토 중임.

 

 ○ 스위스 소비자보호단체들은 유로/달러 가치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폭넓은 조사 및 제제를 스위스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음.

 

 ○ 일부 정치계에서는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 관광업계에 대한 부가세 인하 등도 강력히 요구하고 있음.

 

3. 시사점

 

□ 소비자 가격 인하를 통한 스위스 프랑 강세 대처가 화두로

 

 ○ 스위스 중앙연방은행(SNB)의 금리 인하, 고정환율제 도입 가능성 표명 등으로 끝없이 치솟던 스위스 프랑의 초강세 행진이 다소 누그러지기는 했으나, 스위스 프랑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 스위스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내수경기의 활성화를 유지하고 스위스 프랑의 강세에 대응코자 수입 생활소비재 가격, 농수산물 수입 관세, 관광산업에 대한 부가세 인하가 집중 논의되고 있으며, 수입품 생활소비재는 가격 인하가 이미 시작됐음.

 

□ 궁극적으로는 해외 납품업체에 가격 인하 부담될 듯

 

 ○ 콥, 미그로 등 양대 대형 유통업체의 과점 구조를 보이는 스위스 소매 유통업계는 이번 가격 인하 압박 및 조치를 통해서 소비자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는 있었으나, 이러한 가격 인하 조치는 궁극적으로 콥, 미그로의 기업 홍보 정책에 유리하게 이용될 뿐 영업이익 감소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임.

 

 ○ 다만 콥, 미그로에 납품하는 스위스 수입업체들이 가격 인하 압박을 해외 공급 파트너에 전가할 가능성이 커, 궁극적으로는 외국 납품업체의 납품가 인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자료원: Tages Anzeiger, NZZ 등 일간신문 및 Handelszeitung 등 경제신문/잡지, KOTRA 취리히 KBC 자체분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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