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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인수에 여전히 목마른 중국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1-07-19
  • 출처 : KOTRA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인수에 여전히 목마른 중국

-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Saargummi, Preh, KSM Castings 그룹 인수 -

- ‘11년 말 이머징 마켓 인수건 전년 대비 2배 증가 예상 –

- 자동차 부품기업의 구조적 변화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시장입지에 영향 예상 -

 

 

 

□ 중국, ‘11년 들어 연이어 독일 자동차 기업 인수

 

 ○ 지난 4월 중국 CQLT(Chongqing Light Industry&Textile Holding)가 파산한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Saargummi를 인수한 데 이어 중국 Joyson Investment Holding이 자동차 부품기업 프레(Preh)의 지분 74.9%를 했고, 7월 7일 중국 알루미늄 휠 제조사 Citic Dicastal Wheel Manufacturing이 독일 힐데스하임에 있는 경금속 자동차 부품 전문인 KSM Castings 그룹을 인수함.

 

 ○ KSM Castings 그룹은 ‘06년 이래 금융 투자기업 Cognetas 소속이었으며, 그 이후 현재까지 총 매출이 4억100만 유로로 39% 상승함. 이 회사는 특히 폴크스바겐 골프 모델용 총 모터 베이스를 공급해옴.

 

 ○ 총 인수 금액은 3억 유로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KSM Castings의 대표 Frank Boshoff는 이번 인수를 통한 양사 간의 파트너 관계는 고성장 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견함.

 

 ○ 중국 인수기업은 지속적으로 KSM사에 투자할 것이며, 고용인원 감축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짐.

 

  중국 기업, 독일 기업의 인수에 초점

 

 ○ 인수의 시발점: 중국, 정부 차원의 개발 계획에 따른 해외 투자 확대

  - 독일 저명 컨설팅사 Roland Berger의 신 연구조사 결과로는 이머징마켓, 특히 중국의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중국의 전략 투자자들이 자동차 납품분야에 상당한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

  -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중국기업의 유럽 시장 확장 공략은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됨.

  - 현재 중국 정부의 주도하에 중국 기업은 5개년 계획 차원에서 해외 투자를 통해 기술 입지를 향상하고 각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함.

  - 중국 정부 역시 자동차 및 기계 분야와 같은 전략사업분야에 중점을 두고 관료주의를 철폐하는 등의 노력을 기함.

  -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은 연간 평균 성장률이 최소 10%에 이르며, ‘12년까지 중국 자동차 생산은 글로벌 위기 이전 ‘07년 대비 22%에 이르는 성장 목표를 추진 중임.

 

 ○ 중국 기업, 신시장 개척과 기술 경쟁력 강화 목적에 중점

  - 중국 기업의 인수와 관련한 주요 핵심투자 대상은 더 이상 파산 위기에 직면해 저가에 공급되는 물량이 아니라 기업 인수를 통해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임.

  - 롤란트 베르거의 파트너 Marcus Berret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인수를 적극 검토하는 기업들은 주로 독일어권의 기업들임.

  - 또한 ‘11년 말까지 예상되는 총 약 50~60개의 기업 인수건 중, 인수건의 약 15~20%가 이머징 마켓을 통한 인수이며, 특히 중국이 주를 이룸.

  - 이는 전년 ‘10년도 대비 약 두 배의 증가세로, 현재 상당수의 기업 인수 건이 고려됨.

 

독일어 권 지역 내 신흥공업국에 의한 기업 인수건

                                                          (단위: 건, %)

자료원: Roland Berger/Automobilwoche

 

  - 또한 자동차 관련 컨설팅 AutoBalue의 컨설턴트 Bernd Gottschalk 역시 독일 기업이 중국의 선호 대상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현재 자동차 제조사 측에서는 이와 관련해 거의 거부감을 표하지 않으며, 단지 중국 부품기업의 자격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함. 동시에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의 저가 생산 방식과 서구 기술의 조합 속에 비용 절감을 기대함.

 

 ○ 전문가들의 우려 사항 및 전망

  - 베레트는 중국의 독일기업 인수가 적극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경쟁에 선진기술이 더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OEM 제품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감을 표하고, 이 외에도 제조사는 중국 정부의 관찰하에 있다는 점을 지적함.

  - 실제로 지난 수년간 중국의 OEM 제조사는 이익의 상당 부분을 획득했으며, 자동차 제조사가 중국 투자자의 관심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견함.

  - 롤란트 베르거의 Dirk Kohlen은 중국 제조사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오류에서 배워 중국 투자자들은 좋은 기업은 이에 상응하게 인수 비용이 비싸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제는 이를 위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함. 또한 중국 기업의 인수절차 역시 뚜렷하게 전문화됐다고 지적함.

  - 이어 콜렌은 중국이 전체 자동차 부품기업의 관계를 변화할 것으로 기대함. 한편으로는 기업 인수를 통해 설립된 기업이 통합과 관련해 높은 부담을 지게 되므로, 관련 기업은 문화적인 차이를 넘어서야 하고 서로 다른 경영 방식을 서로에게 맞게 적응시켜야 함. 한편으로는 중국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인수를 통한 성장을 위한 재정 부담을 질 수 있는 경쟁 이점, 즉,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함.

  - 콜렌은 다수의 자동차 부품기업은 이와 같은 중국 기업의 인수가 어떠한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가져온 변화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고 지적함.

 

□ 전망 및 시사점

 

 ○ 이미 수년 전부터 지속돼온 중국 기업의 독일 하이테크 기업 인수는 ‘11년 들어 자동차 부품기업을 중심으로 다시금 뚜렷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현재 독일 제조사의 중국기업 인수에 대한 거부감이 축소되고, 중국 기업의 독일 자동차 기업 인수를 통한 시장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 전문가들은 이를 통한 자동차 부품시장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견하며, 이에 따른 한국 기업 제품의 경쟁력 약화 및 시장 입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Automobilwoche, Roland Berger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KBC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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