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인플레이션율 3% 이하 안정세 기록

- 소비감소, 석유가격 인하조치 물가상승 억제 기여 –

□ 정보 내용

 ○ 시리아 중앙은행 발표로는 올해 5월 기준 시리아 인플레이션율은 연간 기준으로 2.98%를 기록했으며 기본식품과 음료수 부문은 4.5%를 기록했음. 대부분 부문에서 안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류·통신 분야는 미미한 감소세를 나타냈음.

 ○ 4월 말 기준 인플레이션율은 당초 전망치 2.8%보다 약간 상승한 2.93%를 기록했으며, 작년 말 그리고 올해 초 상승세를 보인 이후 연이어 하향추세를 보임.

 ○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율의 하향추세는 올해 2월 정부가 단행한 소비세 감소와 기본식품에 대한 수입세 감소 때문으로 분석됨. 올해 1월 식품가격 상승률은 12%를 웃돌았음.

 ○ 그러나 인플레이션율 하락의 더욱 근본적 이유는 최근에 발생한 소요사태로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가격 하락을 유도함. 국가의 장래가 더 불투명해지고 비즈니스 환경악화로 기업의 종업원 해고가 늘어나면서 일반소비자의 소비자 줄어들고 소비 대신 저축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 올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공공분야 종사자 급여인상으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되나 이번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음. 그러나 올해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석유가격 25% 인하조치로 교통요금이 인하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율 상승억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됨.

□ 전망

 ○ 올해 이후 최근까지 인플레이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발생한 소요사태가 시리아 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됨. 인플레이션율은 시리아 파운드화 가치 하락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됨. 소요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경제상황이 크게 악화돼 시리아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

 ○ 소요사태로 인한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가 없을 경우 올해 시리아 인플레이션율은 7% 선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2012년의 경우 이라크 난민의 감소가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이어져 올해보다 감소한 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시리아 연도별 인플레이션율 추이

(단위: %)

자료원: EIU

자료원: Syria Report, EIU, KOTRA 다마스커스 KBC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