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10월부터 증권거래 시간 1시간 연장

- 세계에서 가장 짧은 거래시간으로 인한 불편 해소 -

- 동남아 인근국과의 거래연동 추진 위한 사전 포석 -

□ 오는 10월부터 거래시간 1시간 연장

 ○ 필리핀 증권거래소는 거래 활성화 및 동남아 시장과의 연동을 위해 증권 거래시간을 오는 10월 3일부터 기존의 거래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확정했음.

 ○ 필리핀 증권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거래시간을 유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주식 거래시간은 9:30~12:00로 2시간 30분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치로 거래시간이 9:30~13:00로 1시간 연장되게 됐음.

□ 주가지수 연이어 사상 최고 돌파

 ○ 필리핀 주식시장에는 현재 250개 업체가 상장돼 있으며 일일 거래금액은 50억 페소(1억2000만 달러)에 불과해 자본시장 확충을 위해서는 거래 활성화와 거래규모 확대가 불가피함.

 ○ 그럼에도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연간 200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근로자의 국내송금 및 외국자본 유입 등을 바탕으로 호황세를 지속해 왔으며 주가지수는 2010년 11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1년 7월 다시 이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성장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및 전망

 ○ 이러한 거래시간 연장은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자본시장 육성을 위한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던 것으로 지난 2002년에도 거래시간을 1시간 30분 연장했으나 비용부담으로 시행 8개월 만에 환원했음.

 ○ 필리핀 증권거래소는 오는 2012년 1월부터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거래시간을 9:30~12:00, 1:30~3:30으로 대폭 연장 추진하고 2012년 상반기 중에 인근 동남아 국가 증권거래소와의 연동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필리핀 주식시장의 규모확대와 세계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별첨: 필리핀 상장업체(250개사) 현황

자료원: 필리핀 증권거래소(PSE), The Philippines Star 등 언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