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의료관광 붐 타고 의료기관 진출 호기 맞아

- GCC 국가를 비롯 북아프리카 국가들까지 의료관광분야에 막대한 금액 투자 -

□ UAE, 의료 관광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진행 중

 ○ 두바이는 의료전용 단지인 “Dubai Health Care City(DHCC)“를 조성하고 의료기관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분야의 투자를 유치함.

  - DHCC는 외국인 소유 지분율에 제한을 받지 않는 자유무역지대로서 60개 과목 이상을 진료할 수 있는 2000명 가량의 의료진과 90여 개의 의료기관을 보유함.

  - 아부다비도 최근 “Sheikh Khalifa Medical City”라는 의료 단지건설을 완료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음.

 ◦ 2010년 UAE의 의료관광객 유치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성장한 16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임.

  - UAE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과 역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과 최신식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허브로서 거듭남.

  - 세계 여러나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진을 갖추고 있어 서구지역뿐만 아니라 아랍지역 환자들도 UAE를 이용함.

의료관광수입 현황 및 전망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Euromonitor

□ 중동으로 몰리는 환자들

 ◦ 중동지역 경제 전문지인 Meed지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Middle East and North Africa: MENA) 지역 국가들은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연간 25억 달러를 투자하며, 이 지역 보험회사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외국인 근로자들도 보험처리가 가능하도록 해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음.

 ◦ 요르단은 중동지역에서 의료관광을 선도하는 국가로, 매년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많은 의학 전문가들과 세계수준의 외국 의과대학을 보유함.

  - 요르단은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바탕으로 미국인과 GCC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심장수술에서 신장이식까지 모든 수술을 제공함.

  - 외국인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는 비용의 1/4에 해당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요르단에서 세계적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음.

□ 현지 진출 우리 의료기관에 대한 인기도 증가

 ◦ UAE에는 삼성의료원과 척추 전문병원인 우리들 병원이 진출해 있으며, 이들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은 편이어서 향후 환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주 고객층은 현지인을 비롯해 UAE에 거주하는 호주, 요르단, 네덜란드, 카타르 등으로 다양함.

  - 동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국제학회를 통해서 우리 의료인력에 대한 실력을 접해 본 외국 의사들로부터 추천을 받고 방문하는 환자들도 많다고 함.

□ 증가하는 의료관광   

 ◦ 북미와 유럽의 환자들은 자국 내 증가하는 의료비용으로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자 치료 목적으로 해외로 나가는 사례가 늘고 있음.

  - 인도는 미국과 영국에 비해 1/10의 저렴한 가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2012년까지 의료관광 수입이 30% 증가하여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남아시아 국가들은 의료 관광 산업을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있음.

  - 태국은 방콕과 푸켓 등지에 병원을 설립해 외국 환자들을 대거 유치함.

□ 시사점

 ◦ UAE 정부는 연간 19억 달러에 달하는 현지인들의 해외 의료관광비를 절약하고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자국 내에 우수한 외국 의료기관의 설립을 적극 지원함.

 ◦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서비스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의료기자재 및 의료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나라 병원 및 업체들의 적극적인 현지 시장진출 노력이 요구됨.

자료출처 : GulfNews, Euromonitor, Meed, The National, BMI, KBC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