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헝가리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 시기상조인가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남기훈
  • 2011-05-31
  • 출처 : KOTRA

 

헝가리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 시기상조인가

- 단편적인 신호는 보이나 확대해석은 금물 -

 

 

 

□ 2011년 1분기 기준 헝가리의 GDP는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해 2006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 GDP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2010년의 활약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무역수지 호조라고 볼 수 있음. 하지만 완전한 경기회복이라고 하기 위해서는 내수산업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바, 그 회복시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함.

 

 ○ 헝가리의 수출과 수입은 2011년 1분기 기준 각 21%, 19% 증가했음. 독일의 수출 호조, 글로벌 자동차 경기의 회복세 등에 힘입어 무역을 기반으로 둔 헝가리 GDP 증가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것에 각계 전문가들이 의견이 일치함.

 

 ○ 내수경기회복에 대해 현재 전문가들의 의견이 2012년에 시작해 2013년에 안정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헝가리 국내소비가 부활을 코앞에 두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목격된다는 의견도 제기됨.

 

□ 유통분야

 

 ○ 헝가리 유통분야는 2007년 이후 지속적인 위축세를 보였으며 경기 위축으로 인한 높은 실업률에 영향을 받아 고전을 면치 못함. 지난 45개월 동안 2010년 7~9월에 단 한 번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규모를 보인 이후 2011년 1~2월에 들어 처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임. 2011년 1월과 2월 유통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각 0.1%를 기록해 수십 개월 만에 최초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임.

  - 이후 3월 유통규모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세를 보이며 1분기 성장률은 0.2%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마감해 경기회복을 말하기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나옴. 이에 따라 낙관론자들은 같은 시기 EU 27개국의 유통규모는 1.0% 감소했고, 유로 사용국은 1.7% 감소했다는 점을 들며 헝가리 시장의 상대적인 선전을 강조함. Erste Bank 애널리스트 Zoltan Arokszallasi는 1~2월 기준 산업소비재, 의류 및 의약분야를 중심으로 지출이 0.6% 증가한 점을 들며, 이는 국내 수요가 자리를 잡아가는 신호라고 평가했음.

 

 ○ 헝가리 주요 하이퍼마켓 체인인 Auchan의 Katalin Gillemot 홍보국장은 현장에서는 소비시장의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함. 자체 매출 분석결과 소비자들은 식품분야에서의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소비재 부문의 증가세도 목격됐다고 전함. Gillmot는 가계는 아직 회복 초기단계에 있어 외부요인이 민감하고, 최근 고유가 등 에너지 관련 부담이 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함.

 

□ 고용시장

 

 ○ 2011년 2월 기준 일자리 수는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으나 여전히 11%가 넘는 실업률을 유지함. 여기에 대해 헝가리 통계청 Katalin Janak 조사부장은 그 수가 아니라 내용에서 희망을 보고 있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헝가리 수출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며,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함. 하지만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분야임에도 이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는 2만1000명, 즉, 제조산업 종사자의 3.7%에 불과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임. 한편, 국내소비에 크게 의존하는 호텔 및 레스토랑 등 요식업은 종사자 수가 4.6% 증가했고, IT와 통신분야에서는 7.7% 증가했음. 헝가리 통계청은 국내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의 고용 회복세를 고무적으로 평가함.

 

□ 가계

 

 ○ 헝가리 근로자의 실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평균 13만9700포린트(약 530유로)를 기록했음. 이 증가세 배경에는 헝가리 소득세가 16% 단일세로 통합된 점이 포함된다고 볼 수 있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바와 같이 추가소득은 즉시 지출로 이어지지는 않음.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가계 총 자산은 2011년 3월 기준 약 400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나 100억 유로에 달하는 개인연금기금이 정부예산에 편입돼 나타나는 오차로 평가됨. Erste Bank는 실질적으로는 소비자들이 소득증가분을 저축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고 2012~14년에 들어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 전망

GKI 2011 전망

(단위 : %)

GDP

2.5

산업생산

9.0

자본투자

1.0

유통분야

1.3

수출

17.0

수입

18.0

무역수지(억 유로)

57

Ft/euro 환율

272

재정적자 (억 Ft)

-6,900

임금인상률

4.0

물가상승률

4.2

실업률

10.7

자료원 : GKI

 

 ○ GKI 등 연구기관들은 2011년 기준 헝가리의 GDP가 2~2.5% 수준 증가할 것이고 수출과 수입이 각 17, 18% 수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유로화 대비 헝가리 포린트 환율은 연초 260대까지 떨어졌으나 최종적으로 270 수준으로 올라갈 것임. 물가상승률은 4%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헝가리 중앙은행의 장기목표 범위 내에 있어 이로 인한 금리 인상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대세임.

 

 ○ 일부 희망론자의 의견에도 헝가리 내수산업은 건축경기의 지속적인 위축, 변함없는 실업률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음을 인정해야 야함. 내수분야의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대체로 2012~13년에 걸쳐 시작돼 느린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중론임. 경제연구기관인 GKI는 5월에 들어 생산자 및 소비자 기대지수가 연중 최저로 떨어지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하는 등 헝가리 내수분야의 회복은 올해 내에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므로 일부 낙관적인 언론보도에 대해 확대해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임.

 

 

자료원 : VG, GKI, BBJ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헝가리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 시기상조인가)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