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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폴란드, 진흙 속 진주(셰일가스)를 캐다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노정민
  • 2011-05-31
  • 출처 : KOTRA

 

폴란드, 진흙 속 진주(셰일가스)를 캐다

- EIA 발간 보고서, 폴란드 셰일가스 예상 매장량 5조3000억㎥로 유럽 1위 -

 

 

 

□ 폴란드 셰일가스 개발 배경 : 폴란드 정부는 EU의 강력해진 저탄소 정책 및 에너지안보  확립을 위한 가용 에너지원확대를 위해 셰일가스 개발을 적극적으로 장려 중

 

셰일가스란?

셰일가스는 진흙이 굳어진 암석층에 함유된 메탄가스로 일명 혈압가스라고도 함.

 

 ○ 점점 강화되는 EU 집행위의 CO₂감축정책으로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 필요

  - EU 집행위는 2020년까지 회원국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축소를 결정했으나, 최근 유럽의회는 감축량을 30%까지 확대 추진 중

  - 2010년 기준 폴란드 내 에너지원별 전력생산에서 석탄 및 갈탄에 대한 의존율이 높은 폴란드는 EU의 배출기준이 강화 시 총 환경보존 비용이 현재 GDP 대비 0.9%에서 1.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폴란드 전력생산 중 에너지원별 비율

자료원 : 폴란드 경제부(MG)

 

 ○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율 탈피 필요

  - 폴란드의 연간 가스수요량은 연간 142억㎥ 수준으로 Gazprom(러) 및 독일에서 100억㎥의 가스를 수입하고 국내 생산은 42억㎥에 그침.

  - 폴란드의 러시아 가스공급 의존율은 EU 국가 중 10번째로 높으며, 러시아산 가스 의존율이 높은 중동부국가들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셰일가스 탐사에 더 큰 의지를 나타냄(헝가리 셰일가스 시추 시도, 에스토니아와 우크라이나도 탐사 진행 중).

 

폴란드 내 사용 가스 공급원 비중 및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산 가스 의존율

좌 : 2010년 가스공급원 비중(%)(빨간색부터 : Gazprom(러), 국내생산, 독일)(10억m³)

우 : 러시아 가스에너지 의존율이 높은 EU 국가들(%)

 

 ○ 신규 가스 발전소 건설 추진으로 연간 가스수요량 증가

  - PGE(국영 폴란드에너지그룹), PGNiG(폴란드 가스공사) 등 폴란드 주요 에너지 업체들은 30억 유로를 투자, 총 발전용량 4500㎿급 가스 발전소 10기를 건설 계획 추진 중

  - 가스발전소 전력생산비용은 화력발전소에 비해 높지만, 초기 건설투자비용은 절반가량 저렴한 것으로 평가됨.

   · 1000㎿급 화력발전소는 13억 유로, 가스발전소는 6억5000만 유로가 필요함.

  - 추진 중인 가스발전소 가동 시 현재 연간 142억~144억㎥ 수준인 폴란드 내 국내 가스수요는 50억㎥ 증가한 194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 증가한 가스 수요량은 Świnoujście에 건설되는 신규 LNG 터미널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지만 가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가스공급원이 필요한 상황

 

폴란드 지역별 주요 가스발전소 건설계획

자료원 : PGE 및 해당 회사들

 

□ 폴란드 셰일가스 산업 현황

 

 ○ 폴란드가 300~380년간 사용 가능한 셰일가스(5조3000억㎥) 폴란드 내 매장 추정

  - 지난 4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는 셰일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 32개국 중 11위, 유럽국가 중 1위를 차지

  - EIA는 폴란드 내에 5.3조㎥의 셰일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연간 국내 가스소비량 142억㎥를 기준으로 했을 때 폴란드가 300~380년을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

 

주요 국가별 셰일가스 매장량

자료원 : EIA(미국 에너지 정보청) 및 폴란드 가스공사(PGNiG)

 

 ○ 지하 가스 저장시설 확장 및 신규건설 추진

  - PGNiG(폴란드 가스공사)는 총 공사비용 35억 즈워티를 들여 지하 가스 저장시설 확장 및 신규 건설을 추진 중(6억7350만 즈워티는 EU 지원금을 통해 충당)

  - 세부적인 투자안을 살펴보면 Strachocina, Wierzchowice, Mogilno 지하 가스 저장시설 확장공사에 각각 약 5억, 20억, 2억 즈워티를 투자할 계획이며, Kosakowo 지하 가스 저장시설은 약 6억7000만 즈워티를 투자해 신규 건설할 예정

  - 2020년까지 계획된 공사가 완료되면 폴란드는 가스저장능력은 150% 증가한 40억8000만㎥까지 증가 예상

 

□ 셰일가스 개발의 주요 걸림돌

 

 ○ 높은 시추비용 및 소요시간

  - 전문가들은 폴란드 내 시추공 하나에 드는 비용을 1500만 달러로 추산하며 보통 셰일가스 탐사권을 얻고 나서 셰일가스 매장량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2~3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므로 초기에 한 회사당 적어도 4500만 달러의 초기투자가 필요하며 정확한 셰일가스 잠재량 분석에는 최소 2~3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

  - 몇몇 전문가는 높은 시추 비용으로 현재 모든 회사가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하고 '탐사단계'에 머무를 것으로 평가

 

 ○ 특별 인센티브의 부재

  - 현재까지 셰일가스 개발 업체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인센티브는 다른 국가에 비해 셰일가스 탐사권을 획득하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일 뿐 정부 차원에서 외국계 기업들이 폴란드 셰일가스에 경쟁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할 만한 인센티브가 없음.

  - 한 경제전문가는 셰일가스 산업은 전통가스와 같은 단순 채굴산업이 아닌 Hi-tech 산업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힘.

 

 ○ 관련법 제정 필요

  - 특히 폴란드에는 셰일가스와 같은 비전통가스의 탐사 및 추출 관련한 세부적인 법안이 마련돼 있지 않아 관련 법규 마련이 시급

 

 ○ 인프라 건설로 인한 추가비용 문제

  - 셰일가스 관련 인프라 및 가스망 건설 비용도 사업의 수익성 평가에 중요, 해외 셰일가스 탐사 회사들은 5~7년 후 셰일가스를 상용화해 수출할 경우 수요국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신규 파이프라인 건설 등이 필수적, 폴란드 Gaz-system사는 이에 대책 마련 중

 

 ○ 유럽 내 환경오염문제 대두

  - 폴란드에서 사용하는 수압파쇄기술은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다는 환경적인 문제가 유럽에서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짐.

  * 주) 수압파쇄기법은 시추 파이프 주위의 열린 구멍을 통해 높은 수압으로 물, 모래, 일부 화학물질을 혼합한 유체를 주위 암석에 분사해 1시간 정도에 걸쳐 균열을 생성하는 방식

 

□ 시사점 및 전망

 

 ○ 3월 말 Upstream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Donald Tusk 총리는 폴란드 내 자체 생산 에너지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셰일가스 탐사, 추출 등 사업추진에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겠다고 천명하는 등 대부분의 정치인이 셰일가스 개발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

 

 ○ 원전 도입도 폴란드의 추가 에너지원 확보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되나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EU 내 원전관련 정책 방향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여 향후 셰일가스, 풍력 등 대체에너지원 투자에 대한 관심은 커질 것으로 예상

 

 ○ 2011년 5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시 폴란드와 미국 간 셰일가스 개발 협력안이 주요한 경제 이슈로 다뤄짐에 따라 '셰일가스 산업 선진국'인 미국과의 인적·물적 협력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 현지 언론(Rz 및 gazetaprawna 지), EIA(미국에너지정보청) 보고서, KOTRA 바르샤바 KBC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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