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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파산위기 獨 조선소, 해상풍력터빈 설치선 수주로 기사회생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11-05-27
  • 출처 : KOTRA

 

파산위기 獨 조선소 지타스, 해상풍력터빈 설치선 수주로 기사회생

- 독일 조선소, 해상풍력발전 분야에 올인 -

- 대우해양조선에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특수선박 계약 –

 

 

 

□ 끝없이 추락하는 독일 조선소, 생사의 기로에 서다

 

 ○ 지난주 5월 27일, 독일연방 총리 메르켈은 자국 조선업계의 정부지원금 요청에 반대 입장 표명. 공정한 경쟁을 위해 스스로 나서라 요구

 

 ○ 세계 조선시장의 1.7%를 차지하는 독일 조선산업은 혈통을 이어온 대부분의 기업이 외국기업에 매각되고 불과 42개 기업이 남아 있음.

  - 디센크룹(ThyssenKrupp)의 조선파트는 이미 아부다비 마르에 매각됐고 바덴 조선소(Baden-Werften)도 러시아 투자를 받고 노르딕 야드(Nordic Yards)로 이름이 바뀜.

 

 ○ 브레멘 조선소 프리드리히 뤼르센, 마이어 조선소 등 남아 있는 독일 조선소는 한국과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대부분 군함이나 호화여객선 등 특수선박만을 건조하고 있음.

 

 ○ 독일 조선소가 거의 파산지경에 이른 반면, 독일 해운분야는 일본, 그리스에 이은 세계 3위로 총 3720대의 선박을 운영하며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음.

  - 2010년 말 기준, 독일은 총 2억8400만TEU의 물동량을 기록. 2013년에는 경제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

  - 2008년까지 유럽 2대 항구였던 함부르크, 벨기에 안트베르펜에 추월당해 3위로 밀려남.

 

 ○ 독일 조선소가 거의 파산지경에 이른 반면, 독일 해운분야는 일본, 그리스에 이은 세계 3위로 총 3720대의 선박을 운영함. 그러나 독일 소유는 445대에 불과함.

  - 2010년 말 기준, 독일은 총 2억8400만TEU의 물동량을 기록

 

□ 獨 조선소 지타스(Sietas), 해상풍력발전으로 파산에서 기사회생

 

 ○ 독일을 대표하는 조선소 가운데 하나인 지타스는 1635년 함부르크에 설립돼 컨테이너선, 각종 화물선을 건조해 왔으나 최근에 해상풍력발전 바람을 타고 1억 유로 규모의 해상풍력 터빈 설치선을 중국과 경쟁해 수주에 성공함.

 

 ○ 벨루가(Beluga)와 혹티프(Hochtief)의 합작회사 BHO는 60m 깊이에서도 해상풍력터빈을 설치할 수 있는 특수선박을 건조하고 있음.

 

 ○ 지타스 CEO Mr. Fuchs는 함부르크 신재생에너지 리더십 행사 주제발표에서 2020년까지 28~35GW 규모의 해상풍력터빈이 설치될 것으로 기대되 이에 따른 해상풍력터빈 설치용 특수선박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힘.

 

 ○ 또한 CEO Mr. Fuchs는 2012년까지 REW와 Seejaks에 Jack-up 선박 Typ 187을 12대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힘. 또한 그는 지타스의 장점은 컨셉설계에서 건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Jack-up 설치 플랫폼과 선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

 

독일 함부르크 지타스 조선소가 건조하는 해상풍력관련 특수선박

 

Jack-up Vessel

Typ 187 Jack-up Vessel

Jack-up Installation Platform

Semi Jack- up Feeder Vessel

Typ 181

자료원 : 지타스

 

 ○ 독일은 구매가격이 높더라도 자국의 조선소에 설치선을 주문하려 노력했지만 그동안 마땅한 조선소를 찾지 못했었음. 그러나 앞으로는 독일 조선소는 경쟁이 없는 컨테이너선보다 해상풍력발전용 특수선박 건조에 올인해 틈새시장으로 기사회생할 것으로 기대됨.

 

 ○ 해상풍력터빈 설치선은 5㎿급 해상풍력터빈 4개에 해당하는 120m 높이의 타워와 60m 길이의 블레이드를 싣고 최대 7.5노트(시속 13.9㎞)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됨. 설치선을 해상에 고정한 후 800톤급 대형 크레인을 이용, 총 4기의 해상풍력발전기를 12일 안에 설치할 수 있게 됨.

  - 그동안 열악한 해양기후에 발전기를 설치해온 기존의 설치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음.

 

□ 獨 해상풍력발전용 선박 수요 증가

 

 ○ 해상풍력터빈 설치가 본격 시작되는 2012년부터 해상풍력터빈 설치선, 크레인선, 플랫폼 지원선(PSV : Platform Supply Vessel) 등 관련 선박이 20척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몇 대 수준에 머물고 있음.

 

 ○ 독일 북해 연안 500m 해상에 건설된 'Bard Offshore 1' 해상풍력발전단지(이하 OWP)에서 2008년 10월, 5㎿급 해상풍력발전기 5대가 가동을 시작함. 2011년 5월에는 독일 동해 상에 발틱 1(Baltic 1) 해상풍력터빈 21개가 가동을 시작함.

  - 독일 연방정부는 2030년까지 북해에 30개, 동해에 10개 총 40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총 25GW 전력을 생산할 계획임.

 

독일 해상풍력발전단지(OWP) 현황

자료원 : WIWO

 

 ○ 독일 연방정부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전력생산량이 25GW로 늘려 육상의 45GW와 함께 총 전력소모량의 50%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

 

□ 시사점

 

 ○ 대우해양조선은 이미 독일 전력공급사 RWE로부터 해상풍력터빈 설치를 위한 특수선박 2척을 수주했음. 이 설치선은 대당 약 1억 유로로 총 2억 유로 이상 규모를 수주함.

 

 ○ 한국 조선소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주에 적극 나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독일, 영국 등 유럽 해상풍력발전 관련선박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한국 조선소는 중국보다는 선박건조기술과 노하우가 앞서 있으며, 일본보다는 가격경쟁력이 높아 향후 관련시장에서 특수선박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함부르크 신재생에너지 리더십 지타스 발표자료, 독일경제주간지WIWO, FAZ, KOTRA 함부르크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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