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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은행특별세, 자본시장 위축 우려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남기훈
  • 2010-11-30
  • 출처 : KOTRA

 

헝가리 은행특별세, 자본시장 위축 우려

- 3분기 실적 악화, 일부 은행 점진적 자산회수 고려 -

 

 

 

□ 11월에 들어 각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되기 시작해 은행특별세가 금융분야에 끼치는 부담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함. 또한, 2011년부터 특별위기세율이 0.5%에서 0.53%로 증가할 계획이 공개됨에 따라 은행권의 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며, 일각에서는 점진적으로 자본규모를 줄이며 대출상환기한을 줄이는 등 현지 자본활동의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 은행특별위기세 개요

 

구분

기존

2011년

은행특별위기세

개요

 - 자산 500억 포린트(약 1억9000만 유로) 이상 금융기관 대상

 - 2010년 9월 30일, 12월 10일에 걸쳐 2회 분할 납부

 - 2010년 7월 : 2010~12년에 특별위기세 적용하는 법안이 통과됨.

  * 총리는 그 이후에도 다른 형태의 세금을 계속 부과 예정임을 시사함.

 - 2010년 11월 : 총리는 2013년부터는 기존대비 1/3~1/2 수준의 세율을 적용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힘.

적용세율(%)

0.5

0.53

정부세수(전망치)

1820억 포린트(약 6억7000만 유로)

1870억 포린트(약 6억9000만 유로)

주 : 적용환율 : EUR 1= HUF 1

 

□ 2010년 3분기 각 은행 실적 및 반응

 

 ○ 2010년 9월 30일에 은행특별세를 1차 납부한 각 은행들이 공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권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및 대출시장의 악재와 더불어 은행특별세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모습을 보임.

  - [Erste Bank] 은행특별세로 인한 손실이 장기발전계획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악영향을 준다고 밝힘. 2010년 내 현 인원의 9%, 즉 약 250명을 해고할 계획임.

  - [K &H 은행] KBC의 K &H은행은 2010년 납부할 은행특별세인 149억 포린트를 3분기에 일시납부했으며 최종 70억 포린트 규모의 적자로 3분기를 마감함. 헨드리크 시어링크 CEO는 2011년에 215명을 해고할 계획임을 밝힘.

 - [FHB] FHB의 3분기 실적한 전년동기대비 80.8% 하락한 2억7700만 유로에 그쳤으며, 은행 관계자는 대출분야의 부진으로 이윤이 감소했고, 그나마 남은 이윤이 은행특별세로 인해 대부분 소진됐다고 밝힘.

  - [Raiffeisen International] 3분기 손익 3900만 유로 중 3100만 유로가 은행특별세에 소요되는 등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함.

  - [OTP은행] OTP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309억 포린트에 그침. 세전OTP 실적은 450억 포린트 흑자였지만 OTP의 은행특별세 납부분은 150억 포린트에 달해 실적 하락폭의 거의 전체를 차지함. OTP는 12월까지 은행특별세 명목으로 150억 포린트를 추가 부담해야 함.

 

□ 전망 및 시사점

 

 ○ 헝가리 은행협회(MSBz, Hungary Banking Assocation)는 이번 세율 인상은 "기습적"이었으며 그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 은행특별세가 적어도 2014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봄. 또한, 올해 헝가리 은행 중 절반 이상이 적자를 낼 것이며, 장기적인 안정성을 유지할지 의심한다고 밝힘.

 

 ○ BBJ의 보도에 따르면 은행들이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불리한 시장조건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장기에 걸쳐 헝가리 내 자본을 서서히 줄이면서 각종 대출의 상환기간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함.

 

 ○ 지난 17일에 발표된 헝가리 중앙은행(MNB/NBH)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 프랑화 외화표시 모기지론과 9월 말 기준 12.6%에 달하는 기업 부실채권으로 헝가리 은행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함. 이런 손실과 은행특별세로 인한 부담은 이자율과 수수료 상승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 헝가리 은행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 OTP와 BNP 등은 정부의 정책 전체는 건전한 재정상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를 하며 2011년은 은행특별세에 흑자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함. 기관별로 상이하나 2010년과 2011년의 GDP 성장률은 각 1% 수준, 2.5~3% 수준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회복에 따라 은행권의 장기플랜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됨. 향후 헝가리에 투자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업체들은 현지 파이낸싱과 관련해 은행특별세와 각 은행의 실적에 대해 주의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임.

 

 

자료원 : BBJ, MTI, MNB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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