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노키아 GSM-R 커뮤니케이션센터 신설

- 헝가리 철도망 GSM-R화 사업의 활성화 기대 -

 

 

 

□ 노키아 GSM-R 커뮤니케이션센터 설립 개요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 로고

자료 :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 홈페이지

 

 1) 노키아의 GSM-R 글로벌 코디네이션 기지

 

 ○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Nokia Siemens Network)는 부다페스트에 있는 자사의 기존 800명 규모의 개발센터를 R&D 인력 100여 명을 추가로 확충해 GSM-R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확장해 나가는 계획을 발표함. 이 개발센터는 기존에 네트워크 관리기술을 위한 R&D 센터 역할을 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의 GSM-R의 글로벌 컨설팅 및 코디네이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임. 이로 인해 부다페스트는 GSM-R 기술의 세계적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임.

  -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는 1990년대부터 GSM-R 표준기술을 개발, 연구했으며, 현재 19개국에 길이가 5만km에 달하는 철도망에 GMS-R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세계 1위 GSM-R 업체임. 전 세계 지점에 1만6000명에 달하는 R&D인력을 보유하며 부다페스트의 커뮤니케이션 센터 직원 중 절반이 연구인력임.

 

 2) 헝가리 GSM-R 프로젝트 입찰현황

 

 ○ 이번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개설로 인해 헝가리 철도시설의 GSM-R 기술 도입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됨. MAV는 올해 연초에 2006년부터 진행되고 노키아로 낙찰될 예정이었던 철도 재개발 프로젝트 입찰을 취소시킨 바가 있음. 세부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공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 수와 공사기간과 관련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 헝가리 철도청은 6억 포린트(약 280만 달러) 예산을 동원해 기차와 철도, 통신망 등 철도교통망의 전반적 업그레이드를 위한 입찰을 준비 중임. 이는 헝가리 교통제어 프로그램(Hungary Transportation Operational Program)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는 관련 예산의 85%를 EU 자금으로 지원받을 예정임. 정부는 EU 펀드지원 자격을 상실하지 않도록 2013년 까지 입찰 및 참가업체 선정이 완료할 계획임.

 

□ GSM-R 개요

 

 ○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 Railway"의 약자로 철도교통 및 설비의 국제적 무선통신 표준을 말함. GSM-R은 ERTMS(유럽 철도교통 관리시스템 : European Rail Traffic Management System)의 하부 시스템으로 GSM과 EIRENE - MORANE 기술을 통해 시속 500㎞의 속도에도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보장함. 장차 EU 내 모든 철도가 ERMTS 관리를 받을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전 철도망에 GSM-R 장비가 설치될 계획임.

 

GSM-R 네트워크

자료 : http://www.irail.net/

 

□ GSM-R 적용 현황

 

 ○ EU 내 전체 철도망의 길이는 22만1천km 로 추정되며, 이중 68.16%에 해당하는 15만km에 GSM-R 설비가 적용될 예정임. 2010년 1월 기준 이중 7만9000km에 대한 설비 공사가 완료됐고 66만km가 실제 GSM-R을 통해 운영됨.

 

유럽 GSM-R 국가별 적용 현황

자료 : www.uic.org

 

 1) 적용단계

 

 ○ 2010년 기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GSM-R 철도망 개발에 가장 먼저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독일의 경우 기존 2만4천km 길이의 철도에 GSM-R 시설을 완공했고 여기에 5000km를 더할 예정임.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은 각각 8500km, 3000km, 3000km, 8500km의 GSM-R 철도망을 운영 중임. 이는 국가별 철도망의 70~80%에 해당하는 수치임.

 

 2) 진행 단계 

 

 ○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체코, 그리스, 핀란드, 프랑스,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위스 그리고 영국의 경우 GSM-R 도입 계획을 수립한 후 이미 현실로 옮기는 단계임. 국가별로 진척 단계의 차이가 있으나 통신망 교체가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음.

 

 3) 계획 및 준비단계

 

 ○ 헝가리, 덴마크, 포르투갈의 경우 공공입찰단계까지 이르렀으나, 크로아티아,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베니아는 입찰을 위한 내부 준비단계에 있음.

  - 헝가리의 경우 헝가리의 ERTMS 시행계획(ERTMS Implementation Strategy)에 의하면 ETCS 1~2단계 설비와 GSM-R 설비의 도입이 동시에 추진돼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각 3300km, 3600km 길이의 철도 구간에 설치될 예정임. GSM-R의 경우 2013년까지 계획된 작업의 83%를 조기 완료해 3000km 길이의 철도 구간을 지원할 예정임.

 

헝가리 ECTS망 설치계획

자료 : EIM(2007.10)

 

 

헝가리 GSM-R망 설치계획

자료 : 상동

 

□ 시사점

 

 ○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의 GSM-R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개설로 인해 부다페스트는 GSM-R 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며, 헝가리의 철도망의 GSM-R 네트워크화 사업도 빠른 진전이 기대됨. 이로 인해 GSM-R 기술과 관련된 무선통신 시스템, 선로 신호시스템, 중앙 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투자개발이 이어질 전망이므로 우리업체들의 관심이 요구됨.

 

 ○ GSM-R 기술의 세계 선두업체 중에 하나인 Kapsch Group은 2016년까지 세계 56개국이 GSM-R 네트워크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우리 업체들이 미래의 GSM-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헝가리가 도약발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국가별 GSM-R 도입 전망

자료 : Kapsch Group(2010.5)

 

 

자료원 : BBJ, Nokia Siemens, UIC, IRAIL, EIM, Kapsch Group, 부다페스트 KBC 자제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