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터넷 광케이블 사용자 꾸준히 늘어

- 올 상반기에만 사용자 200만 명 증가 -

□ 러시아 가정의 25.5%가 인터넷 광케이블 사용

 ㅇ 러시아 인터넷 광케이블 사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함. 2010년 상반기 동안 200만명의 광 케이블 인터넷 고객이 늘어났으며, 이는 최근 2년간의 광케이블 인터넷 고객수와 같은 규모라고 Vedomosti는 밝힘.

 ㅇ AC &M 컨설팅사도 2010년 1~6월동안 러시아 내 인터넷 광케이블 이용 고객 수는 197만 명이 증가해 총 이용자 수는 1327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하면서, 현재 러시아 가정의 25.5%가 최대속도 1메가바이트인 광 케이블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힘.

최근 러시아 인터넷 광케이블 사용자 증가 추이

                          자료원 : AC &M 컨설팅

 ㅇ 참고로, Finam지에 따르면 인터넷 광케이블의 선두주자는 한국인데, 88%의 가정이 인터넷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네덜란드 81%, 덴마크 77%이며, 개발도상국으로는 러시아 인접국 우크라이나가 24%, 터키가 26%임.

 ㅇ 올 상반기 고객을 유치한 주요 회사를 점유율 기준으로 보면, Svyazinvest사가 43%를 차지해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했으며, Komstar사가 10%, Vympelcom이 9%로 각각 2위와 3위였으며, Er-Telecom(8%), Akado사(5%)가 그 뒤를 이음.

 ㅇ Komstar사나 Vympelcom사는 국영기업이며, Ertelecom은 지방기업으로 운영되며, 이들 기업은 인터넷 광케이블 고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에 케이블망을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AC &M의 샤리코프는 밝힘. 러시아의 인터넷 광케이블 시장은 점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Ertelecom Holding사 대표이사인 세메리코프씨는 말하면서 경제위기가 끝나가면서 인터넷 광통신 공급업체들이 광고나 마케팅 활동 등에 더 투자하며, 아울러 지방의 인터넷 이용 수요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함.

 ㅇ 한편, AC &M 컨설팅 샤리코프씨에 의하면, 러시아 인터넷 요금은 러시아 정보통신부에서 정해놓은 금액의 범위 내에서 인터넷 광케이블 업체들이 합리적으로 가격책정을 해 고객을 유치한다고 함. 예로써, Dal'svyaz사는 올해 4월부터 월 500루블(약 16.6달러)에 기본설정 지역 내의 무한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기본설정 지역외의 캄차뜨카, 마가단, 사할린 등에서는 월1500루블(약 50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 종전 사할린 지역 지역에서 무한대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는 월 3500루블(약 116.6달러)에 달했음.

 ㅇ 현지 전문가는 위와같은 합리적인 가격정책으로 통신업체들은 수입감소를 피하면서도 고객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함.

□ 시사점

 ㅇ 최근 러시아에서 IT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남. 인터넷 광통신 사용자 늘어나면서 컴퓨터, 케이블, 라우터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 것이 예상되며, 국내기업은 러시아의 인터넷 및 IT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현지 수요에 맞춘 수출전략을 수립할 것이 요망됨.

자료원 : Vedomosti(9.9), AC&M 컨설팅사 자료, KOTRA 모스크바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