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파트용 전력관리 시스템 도입 활발

- 후지전기, 미쓰비시 전기 등 정부 보조 MEMS 사업자로 선정 -

- 도쿄전력, 기존 아파트 스마트 미터기 도입 추진 -

□ 전력회사, 아파트 전력 관리 시스템 환경 정비

 ○ 일본 주요 전력회사, 기존 아파트에서 전력관리시스템 도입하기 쉬운 환경 정비

  - 도쿄전력은 아파트용 전력 관리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 보유 중인 변전 설비의 양도 규칙을 책정할 계획

  - 사업자는 이 서비스 제공 시 기존의 시설을 철거하고 신규 설비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동안 기축 아파트에 대한 서비스 보급은 진행되지 않았음.

  - 전력 회사 소유의 변전 설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면 사업자와 주민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책정한 양도 규칙은 다른 전력 회사에서도 순차적으로 채용할 전망

 ○ 도쿄전력은 현재 아파트용 전력 관리 서비스를 다루는 중앙 전력, NTT 퍼실리티, 하세 산업 아네시스 3사와 변전 설비의 양도 규칙을 협의함.

  - 양도 가격과 양도 후 책임 소재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정 중

  - 도쿄전력으로 통일한 자산 양도 규칙은 이후 다른 전력회사에서도 올해 중 채택될 전망으로, 경제산업성이 홈페이지 등에서 양도 사례를 소개하는 것도 고려 중

□ 기존 아파트의 에너지 절약에 도움

 ○ 기존 아파트는 현재 개별 계약에 의한 저압 수전이 일반적

  - 한편, 아파트 전체 전력 사용을 시각화해 장비제어 등으로 절전을 도모하는 전력 관리 서비스 제공은 고압 일괄 수전을 전제로 함.

  - 전기요금도 고압 수전 쪽이 저렴하기 때문에 주민의 광열비 절감에도 기여

 ○ 전력회사가 소유하는 구내 변전 설비에 대한 통일된 양도 규칙이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력회사에서 서비스 사업자의 자산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상황

  - 따라서 아파트용 전력관리서비스 도입은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많은 기축 건물로의 보급이 큰 과제

  -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3년부터 아파트용 전력관리서비스 도입 보조제도를 신설해 민관 차원에서 아파트의 에너지 절약화 추진

아파트, 공동주택 등에서의 전력관리서비스 개념도

자료원: 오릭스 홈페이지

□ 주요 전기 메이커의 스마트 미터기 사업 진출도 활발

 ○ 일본의 주요 전기업체도 스마트 미터기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상황

  - 미쓰비시와 후지전기는 아파트용 스마트 미터기 판매를 시작했고, 도시바는 도쿄전력에서 통신시스템 수주

  - 스마트 미터기는 빌딩이나 주택 등 전력 수요의 사용량을 원격지에서 상시 감시할 수 있어 전력수급 조정 및 검침작업의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음.

 ○ 미쓰비시 전기는 아파트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절전을 지원하는 아파트 에너지 관리시스템(MEMS)사업에 진출할 계획

  - 전력회사에서 저렴하게 전력을 조달해 입주자에게 공급하는 고압 일괄 수전을 도입하는 아파트에 스마트 미터 설치

  - 스마트 미터기로 사용량 정보를 수집하고 전력 요금 징수

  - 시간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미터를 활용해 전력 피크 요금을 높게 책정하는 시간대별 요금 메뉴도 채택

  - 100호 이상 규모의 아파트용으로 연간 100~200동 규모의 채용을 목표

□ 시사점

 ○ 일본에서 작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스마트하우스 관련 시스템 및 기기시장 점점 확대

  - 미쓰비시 전기, 후지 전기 모두 국가 보조 MEMS사업자로 선정됨.

  - 도시바는 5월 도쿄전력에서 스마트 미터용 통신 시스템을 수주했으며, 도쿄전력은 2700만 가구에 스마트 미터를 도입할 계획

  - 일본 전기시장에서 스마트 미터시장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자료원: 닛케이 신업신문, 일간공업신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