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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소기업, 물려줄 자식이 없다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 2013-05-30
  • 출처 : KOTRA

 

일본 중소기업, 물려줄 자식이 없다

- 민간 M &A기관, 정부 등 관련 지원 제도 이용사례 늘어 -

- 일본 지자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상담을” 상담창구 이용 권유 -

 

 

 

□ 일본 중소기업의 후계자 부재 '심각'

 

 ○ 일본 유력 컨설팅기업 제국데이터뱅크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전국 연수입 100억 엔 미만 중소기업 39만7000개 사 중 후계자가 없는 기업은 26만1000개 사로 67%에 달함. 게다가 2012년부터 일본의 단카이세대(1947~1949년 출생 세대)가 65세에 이르러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일본 기업의 후계자 부재 문제가 한층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음.

 

 ○ 제국데이터뱅크 조사로는 경영자와 대주주가 동일한 전국 오너기업 40만9000개 사 중 68%에 달하는 28만개 사의 후계자가 없는 상태

 

□ 일본 제일의 중소기업 집적지 오사카에서도 후계자 부재 심각

 

 ○ 일본 서쪽에 있는 오사카 지역은 일본 제1의 중소기업 집적지

  - 2008년 경제산업성 공업통계 기준으로 4~29인 규모의 사업소 수, 종업원 수, 출하액 전국 1위

 

 ○ 제국데이터뱅크 2011년 조사에서는 경영자와 대주주가 동일한 오너기업 수는 오사카가 기업 전체의 37.3%를 차지하고 도쿄에 이어 전국 2위임. 오사카 지역의 오너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도매업이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건설업, 제조업인 것으로 나타남.

 

업종별로 본 일본 전국, 오사카부 오너기업 분포

자료원: 제국데이터뱅크

 

 ○ 오사카부 내 오너기업 중 90%가 매출 10억 엔 미만의 중소기업이며, 77%가 후계자를 정하지 못해 사업 존속에 커다란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

 

전국과 오사카부 오너기업의 후계자 부재 여부

자료원: 제국데이터뱅크

 

□ 최근 일본 중소기업의 사업승계 방식 다양화

 

 ○ 후계자 문제가 심각해 중소기업의 사업 승계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음. 일본 M &A센터 등의 중계서비스를 이용해 타사에 경영을 맡기거나 외부 인재를 등용하거나 지자체에 2011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사업승계지원센터를 통한 상담이 늘고 있음. 민간은행에서도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중소기업 경영자 컨설팅을 강화함. 최근 케이요 은행에서는 6월부터 컨설팅 영업그룹을 신설할 예정

  - 일본 M &A센터는 안건의 대형화로 5월 20일, 올해 과거 최고 이익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함.

 

 ○ 외부인재를 통한 사업 승계의 일례로 금속 열처리 가공을 하는 아사히열처리공업(오사카부)이 있음. 현 아오야마 사장은 다른 중견인쇄기기 메이커 임원이었으나 공장장 등의 경험을 높게 평가받고 당시 사장이었던 무라다 회장 밑에서 2년에 걸친 관찰기간을 거쳐 사장으로 취임함.

 

 ○ 지난 4월 26일 일본 정부는 2013년 중소기업백서를 각료 결정하면서 중소기업이 해외전개, 사업승계 등에 있어 질 높은 인재의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함. 2011년 7월부터 시행된 개정 산업활력재생특수조치법에 근거해 각 지자체에서 “사업연계지원센터”가 설치돼 후계자 문제를 상담하는 등 행정적 지원 체계도 갖춰짐.

 

□ 오사카 상공회의소, 사업 승계 관련 상담 급증

 

 ○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오사카 상공회의소가 국가사업을 수탁해 운영하는 무료상담 창구 ‘오사카부 사업승계 지원센터'(오사카시 중앙구)에는 사업 인수에 대한 중소기업 상담건수가 최근 증가

  - 센터가 개설된 2011년에는 반년 간 8개였던 상담 요청이 2012년에는 82건, 올해는 4월에만 13건에 달함.

  - 중소기업 지원거점 ‘오사카 산업창조관’(오사카 중앙구)에서도 사업승계 문제를 둘러싸고 대학들과 연계해 친가가 사업을 영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세대 교체에 대한 대책을 배우는 강좌 등도 실시 중

 

 ○ 창구에서 기다릴 뿐만 아니라 세미나를 통한 자기계발이나 금융기관 등과의 연계 속에서 상담이 이뤄짐.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이 상담 장소를 모르거나 무엇부터 손을 대면 좋은지 모른 채 방치하고 있어 알리는 차원의 성격이 큼.

 

 ○ 중소기업진단사의 우에미야 카츠미(上宮克己) 프로젝트 매니저는 "사업승계 문제는 질병과 같아 방치하면 수술과 같은 심각한 상황이 된다. 우선 부담을 갖지 말고 상담하러 왔으면 좋겠다"고 언급

 

□ 시사점

 

 ○ 일본의 제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그중에서도 중소기업의 제조업 부가가치액의 약 50%를 차지하며, 일본 경제를 지탱함. 중소기업의 장기적 발전이 경제발전에 필수적인데, 사업승계라는 과제가 가로막는 상황은 향후 가까운 장래에 비슷한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우리 기업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음.

 

 ○ 최근 진행되는 환율변화는 일본 유망기업 M &A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어 유력한 현지 진출수단 중 하나로도 고려할 수 있음.

 

 

자료원: 제국데이터뱅크, 닛케이신문, 경제산업성 공업통계, KOTRA 오사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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