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경제, 월드컵 축구처럼 승승장구할까?

- 독일 2010년 GDP 2.1% 성장으로 불황에 빠진 EU의 견인차 역할 기대 -

□ 獨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상향 조정

 ○ 연초 독일 경제성장률을 낮게 전망하던 독일 경제연구소들이 상반기말 일제히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기 시작함. 독일 경제연구소의 낙관적 전망은 증가하는 수출에 기인하며 유로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2010/2011년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

                                                                                              (단위 : %)

                 자료원 : Ifo(뮌헨경제연구소), RWI(라인-베스트팔렌경제연구소), IfW(킬세계경제연구소)

 ○ 보수적이며 신중한 경제전망으로 정평이 나있는 킬(Kiel)의 세계경제연구소(IfW)의 경우, 연초 2010년 독일 GDP 성장률을1.2%로 전망했는데 기존 전망치를 2.1%은 상향 조정함. IfW뿐만 아니라 뮌헨의 경제연구소 Ifo도 2.1%으로 상향 조정함.

  - 반면 2011년 GDP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1.2%의 성장률을 예상함.

 ○ 독일뿐만 아니라 EU국가의 2010년 GDP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 0.8% 보다 높은 1.0%로 유럽 중앙은행(ECB)은 전망함. EU 국가 가운데 슬로바키아는 독일과 함께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뮌헨의 경제연구소 Ifo는 예상함.

□ 獨 경기 호조에 힘입어 고용시장도 낙관적

 ○ 독일의 수출증가와 경기호조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도 독일 실업률은 지속 하락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임.

  - 뮌헨경제연구소(Ifo)와 라인-베스트팔렌경제연구소(RWI)은 내년도 독일 실업자가 304만~ 307만 명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함. 이수치는 지난 2009년 불황 때의 실업자보다 약 40만 명이 줄어든 수치임.

 ○ 독일의 불안한 금융시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율은 6월을 기점으로 지속 상승해 내수경기가 함께 살아 날 것으로 소비자시장조사기관 GfK는 예상함.

 ○ 독일 BHF 은행의 경제팀장은 그리스 경제위기가 유럽을 강타한 이후 얼어붙었던 은행의 대출시장도 지난주부터 서서히 풀린다고 평가하고 라인-베스트팔렌경제연구소(RWI)도 더 이상 은행이 파산하는 초유의 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함.

□ 獨 연방정부 재정적자 감소 기대

 ○ 독일연방정부는 매년 증가하던 재정적자폭이 2010년 들어서는 4~4.5% 대로 낮아지고 2011년에는 3.4%대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함. 이러한 낙관론은 경기가 호전되면서 기업의 세납률이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임. 또한, 기업의 풀타임 고용률이 증가하면서 세납증가와 실업으로 인한 정부지원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제위기가 장애요인

 ○ 독일의 강한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경제성장과 불황탈출의 낙관론이 지배하지만 독일의 대외교역국 가운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제위기가 가중될 경우 독일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음.

 ○ 특히 독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스웨덴과 포르투갈 양국이 연내에 경제위기에 회복할 확률은 50% 정도인 것으로 전체 평가하나 몇몇 경제전문가들은 양국의 경제위기가 연내 회복되기는 거의 어려울 것으로 부정적인 평가함.

 ○ 또한, 독일파이넨셜타임즈는 하락세를 지속하던 유로화는 6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거나 소폭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반등할 것으로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