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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경제위기] 헝가리, EU 재정위기 여파로 유로도입에 회의적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김용성
  • 2010-05-17
  • 출처 : KOTRA

 

[유럽발 경제위기] 헝가리, EU 재정위기 여파로 유로도입 회의적

- 新 정부 경제정책, 유로존 조건 충족에 얽매이지 않을 듯 -

- 신임 경제부 장관 내정자,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 시사 -

 

 

 

□ 경제부 장관 내정자, EURO ZONE 가입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혀

 

 ○ Gyorgy Matolcsy(조르지 머톨지) 헝가리의 신임 경제부장관 내정자(Fidesz 당)는 5월 14일 헝가리 경제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재정위기 영향으로 더 이상 유로존 가입이 헝가리 경제 정책운용의 1차적 목표가 될 수 없다고 밝힘. 이는 2주 전 경제부 장관으로 내정된 후 2011년 말까지 유로존 가입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일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 신중론을 넘어 회의적으로 정책기조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봄.

 

 ○ 이와 같은 입장표명의 배경으로는 지난 5월 10일 7500억 유로의 EU 재정안정 메커니즘 마련으로 금융시장 패닉의 진정 움직임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됨. 더 나아가 'EU 시장에는 회원국의 개별적 정치, 경제, 조세 시스템이 존재해 완전한 통합의 장애가 되고 있다.'라는 미국 경제학자의 의견을 인용한 것으로도 전해짐. 한편, '이번 신정부의 장관 내정자가 공식적으로 유로존 가입이 지연될 수도 있다.'라는 언급과 더불어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Fitch)도 5월 초 이번 재정위기로 중동부 주요국의 유로존 가입이 늦춰질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연 도

국 가 명

2011

에스토니아

2014

리투아니아

2015

불가리아, 헝가리, 라트비아, 폴란드, 루마니아

2016

체코

자료 : Fitch Ratings

 

□ 헝가리, 긴축/개혁 정책 추진에도 마스트리히트 조건 충족 항목 없어

 

 ○ 헝가리는 그간 사회당(MSZP) 주도의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재정 적자 규모 등을 축소코자 노력했으나 유로존 가입을 위한 마스트리히트 조약 조건충족이 미진한 상태임. 참고로 지난 4월 주요 선거 쟁점사항 중 하나가 재정적자 부문으로 Fidesz는 GDP 대비 -6% 이상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함.

 

5대 거시경제 지표

충족기준

헝가리 현황 *

비 고

물가안정

인플레이션

1.0%

4.8%

미충족

정부

재정적자

3.0%/GDP

4%

미충족

부채

60.0%/GDP

78.9%

미충족

환율(ERM2)

가입 후 2년 유지

미가입

미충족

장기이자율

6.0%

8.4%

미충족

자료 : ECB, * 2009년 기준

 

□ 新 정부, 성장과 W-shaped(더블딥) 대비 경제운용 펼칠 것

 

 ○ 장관 내정자는 이번 재정위기로 유로존 붕괴까지 전망되는 상황에서는 성장을 위한 정책추진이 우선시 돼야 하며, 향후 1.6~2년대 더블딥(이중침체)가 올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신정부는 이점도 대비할 것으로 피력함. 참고로 장관 내정자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글로벌화 되기 직전인 5월 3일 내정자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정부의 5대 경제기조로 ① 감세 ② 규제철폐 ③ 고용증대 ④ EU 기금사용 효율화 ⑤ 세체니 플랜(Szechenyi Plan)을 통한 30년 내 선진국 진입 등을 천명한 바 있음.

 

□ 공공부문 지표, PIIGS 대비 건전하지만 성장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는 견제 받을 듯

 

 ○ 헝가리의 경우 지난 2009년 기준 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약 -4.0%로 나타나 재정위기 국가들로 지목되는 소위 PIIGS 국가 대비 비교적 건전한 것으로 나타남. 아울러 주요 중동부 유럽국가인 폴란드 -7.1%, 체코 -5.9%, 루마니아 -8.3% 대비 안정적으로 평가됨. 또한 유럽집행위가 전망한 GDP 대비 국가채무의 비중은 헝가리의 경우 2010년 약 80%로 나타나 스페인 68.0%를 제외하고는 그리스 120.4%, 포르투갈 84.6%, 아일랜드 82.9%, 이탈리아 116.9% 대비 건전한 것으로 나타남.

 

 

자료 : Eurostat.

 

 ○ 그러나 헝가리는 지난 2008년 11월 IMF, EU 및 WorldBank로부터 약 2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아 2010년 정부예산 편성시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GDP 대비 -3.8%로 제한토록 견제 받음. 따라서 신 정부도 이들 기관과의 재협상이라는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입장임.

 

□ 전망

 

 ○ 헝가리의 경제운용 기조는 지난 2004년 EU 가입 후 사실상 유로존 가입조건 충족을 위해 성장을 희생하더라도 재정의 건전화를 추구한 강력한 긴축정책이었음. 그러나 신정부의 정책 기조는 역내 재정위기감 확대에도 성장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를 천명함. 따라서 6월 초 IMF, 유럽중앙은행(ECB)과의 올해 재정 적자 규모에 대한 협상이 빅터 오르반 총재 내각의 첫 번째 역량 시험대가 될 것으로 봄.

 

 

자료 : 헝가리 주요 일간지 및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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